☞ .랑. WHEN : '2003-01-11 [05:20]' FROM : '211.213.247.65' M|D
박광재 목사님이 일관되게 주창하신 제비뽑기 제도가 마침내 온 누리에 정착
확산되어 감에 대해서 드리는 한 말씀.(* 11일 아침 몇자 添削 수정함)
제비뽑기는 성경 역사에 일지기 존재한 하나의 역사적 사실임을 성경을 읽고 남달리 성경을 배운 목회자들, 신학자들은 더 잘 알고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양심에 자유가 있고 언론에 자유가 있기에 비평에도 자유가 있어 내노라 하는 목회자들 또는 학자(신학자)들이 제비뽑기에 부정적인 비평을 하는 이들이 있었음을 저는 기억합니다.
건망증이 많기로 이름난(우리 교회서) 저가,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부정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슈가 있었다면 제비뽑기가 성경계시완성 이후에도 있었느냐? 있을 수 있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었으리라 기억합니다. 저 자신은 이 사람이 이렇게 말하니 이 말이 옳은 것 같고, 저 사람이 저렇게 말하니 저 말이 옳은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줏대가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불학무식하여 다만 시비와 진리를 구분할 수 있는 판단력이 없어서였을 뿐이었습니다.
75동창 박목사님께서 호을로 고군분투하고 계셨지만 목사님의 동기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도 도움이 되어 드리지 못하였슴도 의리가 없어서도 아니고 우정이 없어서도 아니었습니다. 이것이 옳은지 저것이 옳은지도 모르면서 단지 우리 동기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목사님의 주창에 무조건 손을 들어 드릴 수 없었던 것이 저의 양심이었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옳고 그름을 모르고서 또는 옳고 그름이 분명하게 가려졌는데 인연 지연 학연 등을 이유로 옳지 않은 편을 든다는 것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평소 이런 소신 때문에 교회에서도 노회에서도 때론 괘씸한 자로, 때론 너무 융통성이 없는 자로 여김을 받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아닌 것에 타협하기 보다는 차라리 그 소리 듣는 쪽이 났습니다.
저는 제비뽑기 반대론 자도 아니었습니다. 앞에서 이미 말씀 드렸듯이 저 자신이 이것인지 저것인지 양자 중 擇一, 쉽게 구분할 능력이 없었을 뿐입니다. 다만 한 가지, 우리 교계의 선거풍토가 타락할 대로 타락하였다는 사실 그 한가지 만은 분명하게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교계신문을 통해서 보아왔고 타락의 현장이 기사로 적나라하게 소개될 때는 목회자이기 전에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으로서 망연자실하였습니다. 이 타락한 선거 풍토를 개선시킬 수 있는 길은 제비뽑기가 한 가지 방법이 되겠다고 생각하면서 사도를 뽑는 것도 아니며 도둑을 잡는 것도 아닌데 성경계시완성 이후, 이전에 너무 구애됨이 없이 우선 제비뽑기로 선거를 한 번 해 보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하였었습니다.
드디어 제비뽑기가 총회선거에 적용된다 할 적에 잘 됐다 싶었습니다. 그랬길래 저가 당시 "제비 뽑기 주창자 박광재 목사는 총신75 우리 동기 목사다" 하고 자랑스러운 듯 큰 소리로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제비뽑기가 선한 것임이 인정되어졌었고 그리고 제비뽑기가 성경에서 비롯된 제도이며 성경에서 비롯된 제도이면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이며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이면 거룩하고 선한 것이기에 ①한국교계, ②자연계, ③체육계, ④정계, ⑤세계의 교계 뿐만 아니라 나아가 ⑥군사 ⑦사회 ⑧문화 ⑨교육 ⑩정보.........전 분야에 다 퍼져서 추하고 악한 것은 다 걸러 내어지고 거룩하고 선한 것만 선택되어져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듯 이 땅 위에 두루 이루어짐으로 이 세상이 보다 밝은 세상 선한 세상이 되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폐 일언하고, 박목사님! 왜 우리 총회서 박목사님에게 공로상을 안 드리는지? 그런 제도가 없어서 그런지 유감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박목사님에게 주실 것입니다. 아니 이미 주고 계시는 줄 믿습니다. 목사님께서 동감하실 줄 믿습니다. 이제 옳은 것이 옳은 것으로, 진리가 진리로 정착된 이상 이것이 다시 보수회귀 되지 않고 오히려 정착 확산되도록 지금 이 순간도 고군분투 하시는 목사님에게 晩時之歎의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저의 이 글, 조금이라도, 지금이라도 목사님에게 힘이 되어 드렸으면 하는 맘에서 여태 기다려도 아직은 아무도 목사님의 글에 코멘트가 없기에 부족한 이 사람이 그만 먼저 두서없이 몇자 또 적게 되었습니다. 박목사님의 논리정연한, 힘있는 글 밑에 적은 이 글이 오히려 옥에 티가 되지나 않을까 심히 두렵기도 합니다. 혹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금방 잊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럼, 목사님과 가정, 섬기시는 교회, 앞길에 우리 주님이 항상 동행하여 주시므로 계획하시고 추진하시는 모든 일에 두루 형통함이 있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남녘 하늘아래서, 눈에 선한 목사님의 얼굴을 그리면서, 목사님의 동창동기(총75) 중 한 사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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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목숨 건 기업 [동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