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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ORN 08, 참을 수 없는 복음의 열정! 무덤을 정복하고 세계로 전진하라! -Get out of the grave! March out to the world!-
Re-BIRTH, Re-NEWAL, Re-UNION, Re-CREATION 지역교회의 물질적, 인적, 영적 지원과 협력필요 절실해
1.5세 청소년들에게 새생명을 불어넣는 집회로 자리잡은 REBORN집회가 5회째를 맞이해 윌셔이벨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별히 매주 3만 5천명 이상이 모이는 드림센터와 엔젤레스템플교회를 담임하는 매튜 바넷 목사를 강사로 2세청소년까지 초청해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한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박용수 전도사(흰돌선교회 대표)로부터 선교회의 사역과 리본집회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 주)
▶리본집회가 언제 어떤 동기로 시작되었습니까?
▷언어적으로 교육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미국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감수성이 예민한 1.5세 청소년들이 문화적 충격과 정체성의 혼돈 속에서 자존감을 상실하는 위기에 처하는 모습을 수없이 보면서 강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탈선까지 이르게 되는 이들을 보면서 마약, 알코올, 인터넷 중독에서 우울증, 무기력증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탈선 현장을 구체적으로 목격하는 입장이 되어 보면 그 위기감은 일반적 수준보다 심각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약 8년 전 이러한 아픔을 고스란히 체험했던 20대 중후반의 몇몇 청년들이 각자가 섬기는 교회는 다르지만 뜻을 함께 하면서 이들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강력한 부르심을 받아 오직 기도로 힘을 얻으며 초 교파적 연합 사역을 준비하게 되었던 것이 바로 흰돌선교회의 사역의 시작입니다.
그 후 작은 모임을 관심 있게 지켜보던 뜻있는 신앙인들의 후원으로 흰돌선교회가 창립되었는데 핵심 사역으로 ‘REBORN집회’가 설정되었습니다. 이 집회는 2004년부터 매년 LA지역 1.5세 청소년들을 위한 전도 대집회로 열리고 있습니다.
▶REBORN집회의 목적과 비전을 말씀해주십시오.
▷한 마디로 LA지역 1.5세 한인 디아스포라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초교파적 집회 환경 안에서 전파하여 이들의 영적 갱생과 사회적 회생을 이루어 내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영적으로 살아나 당당하고 떳떳한 모습으로 이 땅에 발을 딛고 서는 열매를 거두기 위해 몇 가지 구체적인 비전을 세웠습니다.
첫째, 거듭남(Re-BIRTH through Jesus Christ)입니다.: 복음의 메시지를 전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거듭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매 집회 때마다 Alter Calling 시간을 통하여 주님을 영접한 청소년들을 지역교회로 연결해 줌으로써 이들이 거룩한 크리스천의 길을 걸어가도록 그 첫걸음을 안내하는 통로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둘째, 새로워짐(Re-NEWAL upon faith)입니다.: 비전과 용기 그리고 정체성을 심어줌으로써 어려운 이민 생활 속에서 꿈을 잃어버린 청소년들을 세계를 변화시키는 믿음의 세대로 새롭게 세우는 것입니다.
셋째, 연합(Re-UNION as One Church)입니다.: 각 지역교회들과 연합적 연결 고리를 형성하며 더 나아가 교회, 언어, 세대, 문화를 초월해 이 땅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넷째, 재창조(Re-CREATION of Christian Culture)입니다.: 타락한 세상의 문화를 크리스천 청소년 문화로 재창조하여 청소년들이 하나님께로 받은 다양한 은사와 재능을 통하여 섬길 수 있도록 최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REBORN 집회가 한인 1.5세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무엇입니까?
▷지난 4년 동안 리본 집회 전후를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영적으로 관찰해 본 결과, 우리 내부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간증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학업을 포기하였던 청소년들이 학교로 복귀하는가 하면 여러 가지 말 못할 중독에 시달리던 학생들이 지긋지긋한 증세에서 탈출하는 자유를 얻기도 하고 골방과 같이 좁은 세계관에 갇혀 있던 아이들이 영적 속박에서 해방되어 열방을 품는 넓은 세계관을 갖게 되는 등 작고 큰 변화의 소식을 많이 전해 듣게 됩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여러 명의 신학생이 배출되는가 하면 지역교회의 청소년리더로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매주 목요일 'Jesusholic live worship'예배와 토요 새벽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집회를 통해 거듭난 청소년들이 이 모임에 참석해 기도의 용사, 소그룹 리더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결국 이들이 자신들이 섬기는 교회에서 신실한 일꾼으로 세워지는 것은 우리 선교회가 바라는 주요한 목적입니다. 즉, ‘지역교회를 위한, 지역교회를 통한’ 사역으로서 지역 내 교회들의 협력 속에서 잉태되고 열매 맺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싶습니다.
1.5세 청소년들은 1세와 2세를 연결하는 교량과 징검다리 역할을 해 주는 매우 중요한 세대입니다. 이들이야 말로 한국과 미국 두 문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중문화권의 무기를 소유한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닌 1.5세 청소년들이라는 핵탄두를 더 이상 방치해 두는 것은 사회적 낭비요 영적 손실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한인 사회에서는 2세 교육에 집중하고 1.5세 교육은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으며 한인교회에서도 한어 청소년 사역을 하는 곳이 드문 실정입니다. 그러나 1.5세들을 ‘복음의 핵탄두’로 삼아서 긴밀한 협조아래 리본집회라는 ‘발사체’에 실어 넓은 세계를 향해 쏘아 올린다면 이들이야말로 조만간 한국과 미국과 세계와 하나님 나라의 주역들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그런 면에서 리본집회는 하나님의 주권적 집회임이 분명합니다.
▶그동안 1.5세 사역 현장에서 뛰면서 느끼는 보람과 또 고충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하나님과 등지고 살던 1.5세 젊은 영혼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굴복하며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회심의 순간들을 바라보고 또 그들이 변화되어 새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 그 자체가 너무나 큰 즐거움입니다.
음란과 폭력으로 대변되는 헐리웃 문화라는 외부의 큰 적과 인터넷 환경에 대한 왜곡된 접근에 따르는 정서적 폐해로 대변되는 골방문화라는 내부의 적 사이에서 갈팡지팡하며 미래에 대한 소망이라고는 없던 1.5세 청소년들이 복음 앞에서 거듭나고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지금 LA에는 약 3만 여명의 한인1.5세 청소년들이 앞서 말씀 드린 바 있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간 4차에 걸친 리본 집회를 통해 은혜의 현장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수는 단순한 산술적 계산으로 약 4,000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계산입니다. 아직도 너무나 많은 청소년들이 복음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는 게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한인1.5세 사역 현실이라는 결론입니다.
우선 전도 대 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입장에서 지역교회와의 사역적 연합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부챗살이 균형 있게 배열되고 연결되어야 부채가 제대로 펼쳐질 수 없는 것처럼, 로컬교회들과의 균형 있고 조화로운 관계 형성이 없이는 LA전체 지역을 상대로 하는 REBORN 08이 성공적인 대성회로 열매 맺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역교회의 물질적, 인적, 영적 지원과 협력이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REBORN 2008’에 대해서 구체적인 소개와 부탁의 말씀을 해주시지요.
▷이번 집회의 주제는 에스겔 37장 1~12절의 말씀에 따라 ‘청소년들이여, 무덤을 정복하고 세계로 전진하라!(Get out of the grave! March out to the world!)’고 정했습니다.
마른 뼈와 같이 쓰러져 있는 청소년들이 복음 안에서 거듭나는 체험을 통해 한 시대에 획을 그을 수 있는 위풍당당한 그리스도의 군대로 세워지기를 바라는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실 것으로 굳게 믿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제 번의 집회와는 달리 이번에는 특별히 미국인 목사님을 모시기로 했는데 한국어로 통역해드릴 것입니다. 영어설교자를 모신 것은 1.5세 청소년들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2세 청소년들도 참여해 정서적 거리감과 문화적 괴리감을 복음 안에서 용해시켜 보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인 목사님께서 강사로 서신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전도와 선교에 장애가 되어 온 인종적 장벽들을 한번 더 깨어 부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흰돌선교회는 인적 자원은 물론 물질적 자원도 턱없이 부족하며 특별히 기도의 지원이 간절합니다. 지금 청년 리더들을 포함하여 약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새벽부터 심야시간에 이르기까지 여러 팀으로 나뉘어 쉬지 않고 릴레이 기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 된 각 지역교회와 부모님들의 중보의 기도가 더욱 절실한 실정입니다.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많이 협조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 드립니다.
대담 정리: 이동진 기자
REBORN 2008
▷일시: 12월 5일(금) 오후 7시
▷장소: 윌셔이벨극장(4401 Wilshire Blvd. L.A.)
▷말씀: Matthew Barnett(Dream Center, Angeles Temple담임목사)
▷문의: 213-505-4275
▷주최: 흰돌선교회 ▷후원: 크리스천헤럴드
[2008.11.12 오후 2:16:07]
이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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