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개혁의 최우선 과제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제언
박광재 목사 ㅣ 기사입력 2010/01/15 [03:14]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고 하는 명제는 종교개혁의 '대명제'였다. 개혁하기를 거부하는 교회는 빛을 잃은 등대처럼 그 존재의 목적을 상실한 교회이다. 존재의 목적을 상실한 교회는 맛 잃은 소금처럼 아무 쓸모없어 버림받고 사람들에게 지리 밟힐 수 밖에 없다.
한국교회의 개혁을 논할 때 최우선 과제는 무엇일까 ?
필자는 한국교회 개혁의 최우선 과제는 교회의 영적인 리더십을 세우는 선거제도의 개혁이라고 단언 한다. 그 이유는 교회의 지도자를 세우는 과정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를 한다면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권위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교회는 망교회 병을 앓고 있다. 그 이유는 교회와 교단의 영적인 지도자를 세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 때문이다. 이러한 망교회병을 최우선적으로 치유하지 않고는 한국교회 개혁은 불가능하다.
교회가 가장 타락할 때 생기는 망 교회적인 병리 현상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이다. 중세교회가 성직을 매매하며 극단적으로 부패하고 타락할 때 종교개혁자들은 분연히 일어나서 목숨을 걸고 교회를 개혁하였다. 그 결과로 이 땅에 개혁교회가 탄생하였다.
그렇다고 할 것이면 종교개혁자들의 후예인 개혁교회는 중세교회의 성직매매 행위를 답습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21세기를 맞이한 한국교회는 해마다 성총회에서 그리고 한국교회를 대표한다고 하는 연합회에서 지도자를 세울 때 성직을 매매하는 행위를 답습하고 있다.
대교단의 장이 되고 연합회의 장이 되기 위하여 10당9락 이라고 하는 말이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으며 10억원 이상의 발전기금을 공약으로 내 걸어야 당선이 보장되는 것이 한국교회 선거풍토이다. 이러한 성직매매 행위가 얼마나 큰 죄라고 하는 사실을 망각하고있다.
교단과 연합회의 총회현장에서 자행되고 있는 성직매매 행위를 마음 아파하고 애통하며 회개하기 보다는 하나의 관행과 재미로 여기며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맘모니즘과 시모니즘이 한국교회의 총회와 연합회에 깊숙히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통탄한다.
21세기를 맞이한 한국교회가 중세교회나 서구라파의 교회들과 같은 쇠퇴의 길로 접어들기를 원치 않는다면 한국교회의 총회와 연합회 등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와 맘모니즘과 시모니즘을 척결하고 추방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초대교회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구약성경에서 1500년 동안 제사장들을 통하여 전승된 제비뽑기를 계승하여 맛디아를 보선하고 11사도의 반렬에 세운 것 처럼 한국교회의 총회와 연합회에서 제비뽑기를 적용해야 한다.
새천년과 21세기를 맞이하여 2000년9월에 개최한 예장합동 제85회 총회는 성경의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만장일치 결의하여 지나간 9년 동안 적용했다. 그 결과로 총회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완전히 추방되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 LA에 있는 한인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는 성경의 제비뽑기를 협의회 회장 선거제도로 채택하였을 뿐 인데도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가 사라졌고, 초교파 장로성가단에서도 채택하고 적용하여 단장을 선출하고 있다.
최근에 필자의 목회성역 30주년을 맞이하여 예장합동총회에서 제비뽑히신 일곱분의 총회장님들을 초청하여 축하예배를 드린 바 있다. 총회장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교단장을 제비로 뽑으니 금권선거가 사라지고 양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떳떳해서 좋았다고 하셨다. .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다수결선거는 그 선택과 결정의 주권이 사람에게 있으므로 경험상으로나 속성상으로 학연과 지연과 혈연에 따라서 당을 짖고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과 중상과 모략을 하며 금권선거를 자행하지 않으면 당선될 수 없는 부정과 부패의 온상이 되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기총 하면 금권선거를 생각하게 되고, 한국감리교회는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세속법정의 판결에 의하여 감독회장 당선이 무효 처리되는 감치일을 당하고 있으며, 예장 대신총회의 경우 역시도 세속법정 판결에 의하여 총회장의 직무가 정지되었다.
우리는 지금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보고 있다. 이를 개혁하지 않으면 한국교회에서 '이가봇' 하나님의 영광이 떠날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교회 개혁의 최우선 과제는 교단장을 선출하는 선거제도를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혁해야 한다.
박광재 목사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실천운동 총재
-교회와 국가의 선거제도 개혁운동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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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총회의 성직매매 추방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