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 지도부를 믿을 수 있는가?
불법과 탈법으로 지도자가 되어 임기 중 협박을 받아 사익에 충성하다
소재열 rn21@hanmail.net
▲종교 개혁자들 ©리폼드뉴스
(리폼드뉴스)】옛날 어느 나라에 효성이 지극한 왕이 있었다. 그리고 왕은 백성들에게도 존경받을 만큼 인자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법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누구라도 엄한 형벌로 40대의 태형으로 다스렸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왕의 어머니가 법을 어기는 일이 생겼다. 신하들은 저마다 근심스러운 얼굴로 수군거렸다.
‘저 효성이 지극한 왕이 자기 어머니를 어떻게 할 것인가? 만일에 어머니라고 봐준다면 나라의 공의와 질서가 무너져 버릴 텐데 어찌할 것인가.’
왕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가 한참 만에 무겁게 입을 열었다.
“짐의 어머니를 기둥에 묶으라, 그리고 법대로 40대를 치라!”
왕의 명령에 일순간 다들 놀라 어쩔 줄을 몰랐다. 그러나 왕의 명령을 어길 수 없었다. 그렇게 매를 치려는 순간 왕은 어머니에게 달려들어 꽉 껴안았다. 어머니를 대신하여 왕은 40대의 매를 고스란히 다 맞았다.
왕의 옷은 상처의 피로 흥건히 젖었다. 이렇게 해서 왕은 나라의 공의를 드높이 세웠으며 이 사실이 백성들에게 알려지자 그 나라는 더욱 법을 잘 지키는 나라가 되었다.
요즘 본 교단(합동) 제102회 총회가 다가왔다. 총회가 다가오면 총회는 온갖 권모술수와 비리의 폭로가 이어진다. 자신들의 비리는 선반에 올려놓고 상대방의 비리를 폭로한다. 그리고 폭로하겠다고 한다.
폭로를 당한 지도부는 총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다하더라도 비리에 대한 협박을 받는다. 그래서 공정한 법 집행과 행정 집행은 굽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총회임원들은 약점이 없는 자들을 세워야 한다. 총회임원 특히 부총회장이 되려고 하는 자들이 그토록 성경이 명령하고 교단헌법과 총회선거관리 규정이 금하는 불법을 범하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공직을 갖겠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우리 총회의 모습이다.
나의 비리를 지적할 때 나만 죽을 수 없다며 너도 비리가 있다며 서로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것이 우리 총회 지도자가 되려는 자들의 형태이다. 비리의 약점들을 폭로하겠다고 이전투구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현 총회 부총회장의 선거 상황을 본다.
"당신들은 하나님 앞에서 무슨 정의를 말하고 개혁을 하겠다는 말인가? 무슨 과거의 화려한 총회의 경력을 말하는가? 그 경력의 화려한 행간을 들여다 볼 때 정말로 양심적이었는가?"
총회의 뒤골목에서 총회의 집행부(혹은 중책을 맡은 자들)를 협박하여 자신들의 실익을 챙기는 일이 얼마나 많았는가? 이제 중세기로 회귀하고 있는 느낌이다.
누가 부총회장에 당선되든지, 이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에게도 왕을 달라고 할때 사무엘이 이를 하나님께 이뢰었더니 "백성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림이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한다.
하나님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주되심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고 인간 왕을 달라고 할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왕을 세워달라는 요구를 들어줘 버리라고 한다.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해 세워진 왕은 악한 왕으로 등장하여야 한다. 그때 세워진 왕이 바로 사울왕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울왕은 악한 왕으로 등장하고 악하게 쓰임받다가 자살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이번에 세워진 부총회장은 하나님이 돈을 받은 총회 총대들을 심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악한 부총회장을 세운다고 한다면 어찌하려는가? 그 악한 부총회장은 총회와 전국 교회를 위함이 아니라 자신들의 동지들의 실익을 위해 검을 사용할 것은 뻔한 이치이다.
이를 어찌하면 좋을 것인가? 부총회장 후보 3인은 과연 이런 문제에 자유로울 수 있는가? 총대들에게 식사와 교통비를 주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식사와 교통비가 선거법에 금품수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반 양심적인 주장은 이 시대의 타락상을 극명하게 드러내 준 사례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하나님이 이러한 불법을 심판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남북왕조의 분열과 같이 한국장로교회의 분열과 같은 분열이 앞으로 본 교단에 없으리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
기사입력시간 : 2017년 09월15일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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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폭로전 이어지나 "부총회장 후보 자격심사 재 점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