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에는 경술년 국치일이 있다.
일본에 주권을 빼앗기고 일본의 신탁통치를 받아야 했던 5000년 대한민국의 역사상 최악의 수치를 당한 날이다. 이와 같은 수치스런 사건이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장로회 연합회에서 일어났다. 나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일컬어 '감치일'이라고 명명하였다.
나의 조상들이 한국감리교회의 기초를 놓은 선구자와 선각자들인 까닭에 더욱 안타깝기 그지 없다. .감치일.이란 ? 기독교대한 감리회 전국장로회 연합회장(전회장 : 최규식장로) 선거과정에서의 불법 부정행위를 세속 법정에서 불법으로 규정하는 판결을 받고 감리교회 전국연합회의 회장 대행으로 장로교회의 장로인 백현기 변호사로 하여금 그 직무를 대행하도록 내린 법적조처를 의미한다.
이는 한국감리교회로서는 씻을 수 없는 오류를 범한 것이며 한국감리교 역사상 이 보다 더 수치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 두번 다시 이러한 부끄러운 부정과 불법이 한국감리교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한국의 감리교도들인 메도디스트(규칙쟁이들)들은 대오각성야할 것이다. 한국감리교단에서 이와 같은 사건이 터질 것은 이미 어느정도 예측한 바이다.
최규식장로와의 연합회장 선거에서 경합을 벌였던 한영휘장로는 이러한 장로연합회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부정선거행위를 바로 잡아 시정해 줄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서 교단에 호소하였다 그러나 이 모든 요청이 거절되고 묵살 당함으로 감리교회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구현하고 실현하고자 하는 충정으로 어쩔 수 없이 세상법정에 호소를 했던 것이다.
세상법정에서는 공정하고도 엄격하게 법을 적용하고 심시한 결과 최규식장로의 연합회장자격을 직무정지하기에 이르렀고 회장을 새롭게 선출하기까지 장로교단의 장로출신인 백현기 변호사로 하여금 기독교대한 감리회 전국장로회연합회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판결을 내린것이다. 이와같은 판결을 필자는 한국감리교단에 내리신 하나님의 경고의 사인으로 해석하고 싶다.
한국감리교회는 매2년 마다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를 행정 총회를 통하여 해왔다. 그러나 해마다 세속적인 금권불법타락선거가 심화되어 마치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수준으로 타락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감리교단의 개혁적인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이와 같은 선거관행과 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려는 운동을 전개하여 왔었다.
그리고 마침내 전국의 9개연회가 그 개혁방안으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하고자 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입법의회에 상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교단의 정서를 외면하고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최규식 장로)는 입법의회 개회 전에 전국장로회 소속 장로총대들을 소집하고 결사반대 운동을 전개하여 왔다. 그 까닭에 두번씩이나 절호의 기회를 상실하게 되었고 감독선거과정에서의 금권선거는 종식되지를 못하고 계속 관행화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조직적인 반대만 없었더라면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한국감리교단의 선거법으로 채택되었을 것이고 한국감리교회는 지금보다 더 거룩한 교단으로 부흥발전하였을 것이며 사회와 국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교단으로 자리매김 하는 교단이 되었을 것이다. 이제라도 한국감리교회의 뜻있는 지도자들은 한국감리교회의 거룩성 회복과 개혁을 위하여 분연히 일어나야 할 것이다.
한국감리교회의 희망은 감리교회의 창설자인 요한 웨슬리의 신앙과 신학을 계승하여 성경대로 제비뽑는 선거법으로 선거제도를 개혁하여 감리교회를 쇄신하는 근원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 두 번 다시 이러한 감치일이 한국감리교회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하며 기도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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