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재목사
Subject 사울왕을 제비뽑아 세운 것은 제비뽑기의 잘못인가 ?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입성하면 400년 후에 왕되신 하나님 자신을 버리고 자신들에게도 가나안 족속들 처럼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 할 것을 미리 아시고 말씀하시기를 "우리도 우리 주위의 열국같이 우리 위에 왕을 세우리라는 뜻이 나거든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우라고 하셨다.(신17:14~15)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대략 400년 동안은 하나님을 자신들의 왕으로 모시고 사사들을 통하여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았다. 그러나 400년 전에 하나님께서 지적하시고 말씀하신 대로 사무엘 시대에 이르러서는 자신들에게도 열국과 같이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하였다.(상상9장 )
하나님께서는 이미 예상하고 계셨던 사건인지라 백성들의 요구를 허락하시기는 하였지만 그 왕을 선택하는 결정권 즉 주권은 하나님께서 행사하기를 원하셨다. 그리하여 왕을 세울 때에는 반드시 내가 택한 자로 세우라고 하셨다.
그 까닭에 사무엘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을 택하여 세울 때 오늘날과 같은 다수결의 선거제도가 아닌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하여 적용 했음을 볼 수 있다.(삼상10장 )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16:33) 말씀은 진리였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는 제일 막내 지파인 베냐민지파 출신 이긴 했으나 그 당시에 가장 유력한 사람이며, 겸손의 사람이요, 순종의 사람인 사울을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제비뽑아 세워주셨다.
그러나 문제는 제비뽑힌 사울 왕이 전쟁에 승리하고 승승장구 하게 되자 자신의 위치를 떠나서 제사장 외에는 드릴 수 없는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월권을 행하였다. 또한 아말렉에 속한 모든 것은 다 진멸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였다.
또한 자신의 이름을 내기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고, 하나님을 두려워 하기 보다는 사람들을 더욱 두려워 하였으며 욕심에 이끌려 하나님의 명령을 버린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시면서 저를 버려 왕의 자리에서 폐위시키셨다고 하는 사실이다.
혹자들은 이 사실을 놓고 사울이 왕으로 제비뽑힌 것은 잘못이라고 매도하면서 제비뽑기 자체를 부정하거나 심지어는 하나님에게 까지 그 책임을 전가하는 망령된 말을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제비뽑힐 당시의 사울은 제비뽑히기에 합당한 신앙과 인격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사울이 왕으로 제비뽑히고 난 후에 하나님의 은혜와 기대를 저버리고 그가 교만했고 불순종의 죄를 범한 것이 잘못이지 하나님께서 제비를 잘못 뽑아주셨거나 제비가 잘못 뽑힌 것은 아니라고 하는 사실이다.
인간이 미련하여 교만히 행하고 불순종한 범죄 사실의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시키려는 발상은 실로 인간의 어리석음이라 하겠다. 사무엘 선지자는 사울을 초대 왕으로 제비뽑아 세운후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자를 보아라 그와 짝할 이가 없느니라"고 선포함으로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는 요행이나 사행이나 복불복이 아니라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선택과 작정임을 증거하고 선포한 것이다.
그러나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제비뽑히고 난 후에 제비뽑기의 결과에 대하여 순복치 않고 자신들의 사사로운 인간 이성의 판단으로 일국의 왕을 제비뽑아 세우는 것은 잘못이다 라고 판단하고 더욱이 베냐민 지파에서 사울이 왕으로 제비뽑힌 것은 제비가 잘못 뽑혔다고 생각하여
사울의 왕됨을 비토했던 이들이 있었다. 그런데 성경은 그러한 이들에 대하여 '어떤 비류들' 어떤 불량배들' 또는 '배리알의 자식들' 즉 마귀의 자식들 이라고 정죄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의 해야 할 것이다.
제비뽑는 다는 그 사실 자체가 왕되신 하나님의 마음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선택하십시요 라고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에 선택과 결정의 전권을 위임하는 신앙의 결단임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에 순복치 않고 이의를 제기하거나 거부를 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며 경홀히 여기는 신성모독의 죄나 다름이 없다 할 것이다.
그런 까닭에 향후 각 교단의 총회에서나 노회에서나 당회에서나 또한 크고 작은 그리스도의 몸된 선교공동체 내에서 영적인 지도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나 중차대한 의사 결정을 위하여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 제도를 채택하여 선택하였을 경우에 가장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그 결과를 놓고 비판하거나 불순종하는 죄를 지으면 않된다고 하는 사실이다.
사람이 보는 것은 외모와 용모와 육체 뿐이나 "나 여호와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음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방법 중에 하나인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의한 선택과 결과에 대하여는 오직 순종해야만 하는 것이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에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6~29)하셨다.
그러므로 성삼위 하나님의 통치방법 중에 하나인 거룩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와 그 결과에 대하여 함부러 말하고 비판하고 비하하고 폄훼하는 언행심사들응 삼가고 조심해야 할 것이다. "어떤 비류들, 어떤 불량자들, 베리알의 자녀들이 되지 않기 위하여 참회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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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들이 돈 한푼도 안쓰는 선거제도는 오직 하나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