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화합으로 새천년 열자
김훈 [조회수 : 4]
본교단 제84회 성(聖) 총회가 지난 13일(월) 오후 2시 서울 영락교회(이철신목사시무)에서 전국 59개 노회 6천3백교회를 대표하는 1천5백명의 총대와 내외 귀빈, 보도진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돼 새 회기를 이끌어 갈 총회장에 이규호목사(경동노회 구정교회시무)를 선출하는 등 임원을 개선하고 산적한 회무를 처리했다.(14일 12시 현재)
지난 7월 14일 총회 재판국이 제83회 총회 부회장 선거 무효를 판결한 이후 교단 내외에 비상한 관심과 주목을 끌었던 이번 총회는 개회예배와 성찬식에 이어 개회 선언 직후 제83회 총회장 유의웅목사가 선거 파문의 관련자 격인 당시 후보 3인(이규호 김태동 이만규목사)과 총회 재판국장 윤재신장로, 82회기 선거관리위원장 이용남목사와 함께 총회 앞에 정중히 사과함으로써 문제를 일단락 짓고, 재판국 보고를 받은 후 토론 없이 바로 총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 들어갔다.
지난해 부회장 선거에서 추천인단의 추천을 받은 이규호 김태동 이만규목사 3인에 대한 재
투표 성격으로 치러진 이날 총회장 선거는 1차 투표 결과 이규호목사 7백 표, 김태동목사 6
백71표, 이만규목사 77표로 과반수 득표에 실패해 2인을 놓고 재투표를 한 결과 이규호목사
가 8백23표를 얻어 6백20표를 얻는데 그친 김태동 후보를 2백3표 차로 제치고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관련기사 2·3·4·20면)
이어 계속된 부회장 선거에서는 총회 당석에서 제비뽑기로 선출된 40인의 추천인단이 추천
한 박정식목사(순천노회 순천제일교회시무)와 정길재목사(전서노회 고창중앙교회시무)가 각
각 5분동안 정견을 발표한 후 투표에 들어가 박정식목사가 총 투표수 1천4백11표 중 7백62
표를 얻어(정길재목사 6백43표) 당선됐다.
이어 선거조례에 따라 서기 이하 임원 명단이 발표되었으며, 이어서 곧바로 총회장 이취임
식과 임원 교체식이 거행되었다. 다음은 서기 이하 임원 명단. △서기:박위근목사(서울서.염
천) <부>임은빈목사(서울동남.동부제일) △회록서기:이명선목사(충청.제천명락) <부>손달익
목사(평양.서문) △회계:송영식장로(서울.충무) <부>김용재장로(서울강남.서울믿음).
김훈 hkim@kidokongbo.com
입력 : 1999년 09월 18일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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