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교단 정기총회 잇따라 연다
6일 예장통합 개회 시작으로 … 부총회장에 박위근 목사 ‘박빙’ 선출
2010년 09월 07일 (화) 08:21:09 노충헌 mission@kidok.com
예장통합 총회를 필두로 국내 주요교단들의 연차 총회가 연이어 열린다. 예장통합은 9월 6일 창원 양곡교회(지용수 목사)에서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를 주제로 4박 5일간의 회무에 돌입했다.
▲ 예장통합 제95회 총회 개회예배에서 전 총대들이 일어서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첫째 날 오후 임원 선거에서는 총회장에 현 부총회장 김정서 목사(제주노회 제주영락교회)가 추대됐다. 관심을 모았던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박위근 목사(서울서노회 염천교회)가 이성희 목사(서울노회 연동교회)를 전자투표 결과, 760표 대 733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장로부총회장도 주목받았다. 지난해 장로부총회장 제도의 신설이 총대들의 투표결과 부결됐으나 올해는 1063명이 장로부총회장 제도에 찬성(반대는 430표)함으로 단독 후보로 나선 정종성 장로(부산동노회 가나안교회)가 최초의 장로부총회장이 되는 기쁨을 맛봤다. 이번 총회에서는 부총회장이 당선된 서울서노회에서 서기, 부회록서기까지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저녁회무에서는 총회장 이취임식과 공천부 보고 등이 진행됐다. 총회장 지용수 목사는 이임사에서 “임기중 300만 성도운동을 조기 달성했고, 목회비서실을 온라인으로 설치해 4만여 명의 목회자가 접속하도록 했으며, 정치적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자제함으로 한국교회 연합에 기여했다”고 자신의 업적을 자평했다.
신임 총회장 김정서 목사는 “빠른 변화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대를 키우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면서 “기독교교육에 힘쓰는 총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총회는 예년과 같이 저녁에는 회무 대신에 특별행사로 진행된다. 둘째 날 저녁에는 포상 및 에큐메니컬 예배가 드려지며, 셋째날 저녁에는 수요예배 및 뮤지컬 상영 등이 마련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 임원 선거조례 개정(제비뽑기 도입 관련)을 비롯해 고 배형규 목사에 대한 총회 순교자 명단 등재 여부, 선교노회 후속 조치, 총회 특별위원회 확대 여부, 총회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청사진 마련, WCC 제10차 부산총회 준비, 장로노회장의 목사 안수 시행 여부, 양화진 100주년 기념교회에 대한 대응건, 임시목사 명칭 변경 등의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예장합신, 예장백석, 기장, 예장 대신은 추석 전주간인 9월 13일을 전후로, 예장고신 기침 등은 9월 27일 전후로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이슈들로는 예장합신의 WCC에 대한 반대 성명 발표 여부, 한국독립교회및선교단체연합회에 대한 교단 인정 가부, 기장의 최초 여성총대 의무 할당제 결의 여부, 예장 백석의 지난해 통과된 여성안수에 대한 재론 여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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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5총회보고* < 별지 4 > 총회임원선거제도 설문조사 결과 수정 보완 연구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