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국가의 선거제도 개혁운동 총재. 영광교회 박광재목사
정해년의 새해가 밝았다.
금년은 1907년 평양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영적대각성회개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기에 새로운 희망을 꿈꾼다. 새해에는 침체 국면에 빠진 한국교회가 다시금 부흥하는 복된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한국교회는 지난 해부터 평양대부흥의 재현을 소망하면서 Again 1907년 외치며 몸부림 치고 있다.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할 사실은 평양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대부흥운동의 근원과 발단은 교단 지도자들의 회개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는 사실이다. 최근 국민일보와 한국목회자협의회가 전국의 초교파 신자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교회부흥 조건으로 "철저한 회개운동"이 46.9% 가장 먼저 변화되어야 할 대상은 "교단.연합기관 지도자"가 44.7% "일반목회자" 20.2% "장로권사" 17.1% 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같은 통계 수치로 볼 때 한국교회의 교단.연합기관 지도자들과 일반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들이 회개하면 한국교회 전체 교인중에 82%에 해당하는 성도들이 영적대각성회개운동에 동참하는 결과를 낳게될 것이다. 민심이 천심이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이와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한국교회로 하여금 회개를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경고로 겸허히 받아드리고 한국교회의 교단,연합기관지도자들은 통절한 회개를 해야 한다.
그러면 오늘날 한국교회의 교단 및 연합기관 지도자들이 최우선적으로 회개해야 할 죄와 개혁해야할 과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한국교회의 각 교단 및 연합기관 지도자들이 회개해야할 죄목을 다음과 같은 세가지로 규정하면서 필자를 포함하여 한국교회 교단 및 연합기관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회개하기를 바란다.
첫째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갈라 놓은 분쟁과 분열의 죄이다.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났던 100년 전에는 한국의 장로교회는 오직 하나의 장로교회만 존재 했었다. 그러나 10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현재 한국장로교회의 실상은 대략 140~150여 교단으로 갈라진 상태이다. 본래 장로교회는 칼빈의 신학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까닭에 신학적으로나 교리적으로 갈라질 하등의 이유가 없다.
그러나 오늘날 이렇게 많은 교단으로 갈라진 근본 요인은 교단지도자들의 명예욕에 따른 감투싸움과 자리다툼의 산물이며 결과였다.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 베드로 사도가 너희들이 생명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죄를 회개하라고 촉구하였다면 오늘의 한국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갈기 갈기 찢어 놓은 죄를 회개해야 할 것이다.
둘째는 세속적인 금권,불법,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죄이다.
한국교회 대부분의 교단은 해마다 성총회라고 하는 거룩한 이름으로 교회와 교단을 대표하는 목사총대와 장로총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총회를 거행한다. 그리고 총회에서 교단을 이끌어 갈 새로운 영적지도자들을 선출한다. 그러나 가장 신성해야 하고 세상에 모범을 보여주어야 할 교단과 연합기관 지도자들을 선출하는 선거는 세상보다 더 타락되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성회로 모여서 교권을 장악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으로 성도들이 하나님께 봉헌한 헌금을 선거자금으로 동원하여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자행하므로 거룩한 공회로 하여금 사탄의 회로 전락시키고 있으며 만민이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고 있으니 실로 통탄스러운 일이다.
세째는 섬기는 종노릇 하기 보다 섬김을 받으려고 상좌에 앉는 교만 죄이다.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신 목적이 섬기러 오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세족식을 거행하심으로 섬기는 종의 도를 모범을 보여 주시면서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들의 발을 씻긴것은 너희도 이렇게 하게 하려는 것이다 라고 하셨다. 그렇다고 하면 목사와 장로들은 그 누구 보다도 예수님의 섬김을 본받아 종노릇 해야한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목사와 장로들이 예수님을 본받아 섬기는 종노릇 하기 보다는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처럼 섬김을 받으려고 상좌에 앉기를 탐하고 문안과 대접 받기를 좋아하며 교회와 교단 공동체내에서 패를 가르고 당을 짓고 비방과 중상과 모략을 하며 온갖 권모술수를 쓰면서 서로 높은 자리와 좋은 감투를 쓰려는 교만 죄이다. 이러한 교단,연합기관 지도자들의 죄는 일제 시대에 신사참배를 했던 죄보다 결코 가볍지 않다.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Again1907을 소망하고 사모한다면 옷 매무새를 잘 갖추기 위하여서는 첫 단추부터 바로 껴야 하고 얽키고 설킨 실타래를 잘풀기 위하여서는 첫 매듭부터 잘풀어야 하듯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서는 이러한 한국교회의 교단과 연합지도자들의 죄부터 철저히 회개하고 청산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의 고백과 반성만으로는 안된다. 고치는 결단과 돌이키는 진정한 회개가 필요하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엇을 고쳐고 개혁해야 할 것인가 ? 최우선적으로 의식개혁과 더불어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을 선출하는 교단장 선거의 법과 제도를 성경의 방법과 제도대로 고쳐야할 것이다. 교단장 선택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교회의 주인되시는 하나님께 되돌려 드려야 한다.
성경은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결정은 여호와께서 하신다"(잠언16:33)고 하신 말씀과 "제비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자 사이에 해결케 한다"(잠언18:18)한다고 하신 말씀에 근거하여 각 교단과 연합기관의 지도자들을 제비뽑아 세우는 선거법으로 개정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 일치위원장이신 손인웅목사는 이 선거제도를 일컬어 '참회의 고백'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옳은 말이다. 진정으로 한국교회와 교단 지도자들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갈라 놓은 분쟁과 분열의 죄와 한국교회를 세속화시킨 금권,불법,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의 죄와 섬기는 종노릇 하기 보다 섬김을 받으려고 상좌에 앉으려는 교만 죄를 진정으로 회개하기를 원한다면 이 모든 죄를 참회하는 결단으로서 교단장을 선출하는 선거법을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시급히 개혁하는 운동이 다시금 일어나기를 바란다.
한국교회의 교단장과 연합기관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제도와 법을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선하면 그 이후부터는 더 이상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가르는 감투싸움이나 자리다툼 같은 분쟁과 분열은 사라지고 반면에 화해와 일치와 연합이 이루어질 것이며 세속적인 금권,불법,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도 사라질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리스도를 본 받아 서로 섬기며 종노릇 하는 아름다운 풍토가 이루지고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를 긍휼히 여기사 우리 모두가 소망하고 기도하는 Again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을 다시금 일으키셔서 한국교회로 하여금 한국사회와 국가를 복음화 하고 나아가 세계를 복음화 하는 주역으로서 왕같은 제사장과 거룩한 제사장 공동체로서의 거룩한 교회가 되게 하실 것이다.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셨던 성령강림은 사도들과 120문도들이 제비뽑아 맛디아를 보선한 후에 일어난 사건이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총과 축복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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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지 아니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