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신, 김용호변호사님께 문안드립니다.
바쁘신 중에도 보내주신 글 잘읽었습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한다고 하는 한기총에 각 교단의 고단위 정치꾼들이 모여서 성총회를 사탄의 회로 전락시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제가 성화가 덜된 까닭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반성을 하기도 합니다만 우리 주님께서도 "만민이 기도하는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서 양과 비들기를 팔고 돈을 바꾸며 강도의 굴혈을 만들고 있는 무리들을 보시고 분노하시며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휘들르시며 내 쫒으신 사건을 보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성직매매자들을 단숨에 제압하고 철퇴를 가하며 추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성경의 제비뽑기를 선거제도화하여 적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제비뽑기는 한국교회를 세속화시키고 타락시키고 있는 이 시대의 한국교회 정치꾼들을 성총회에서 추방하고 거룩한 교회로 개혁하시려고 주님께서 만드신 채찍입니다.
지나 간 10여년 동안 총회임원을 제비뽑고 있는 예장합동측에서 파송된 총대회원들이 한기총에서 제비로 뽑는 것을 결사반대하는 까닭에 어려움을 격으셨을 법도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들은 우리교단의 전형적인 정치꾼들로서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적용을 통하여 그동안 그들이 누리던 기득권을 상실한 사람들입니다. 그런까닭에 그들이 막장이나 다름없는 한기총 마저도 성경의 제비뽑기가 선게제도로 채택되어 적용된다면 그들의 최후의 정치적인 보루를 상실하는 까닭에 목숨을 걸고 반대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교단 총회에서도 해마다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대표적인 정치꾼들입니다. 저들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는 정치적인 명분과 단골 메뉴는 총회임원을 제비로 뽑으니 리더십이 부재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명분은 하나의 구실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우리총회를 이끌어 가기에 충분한 리더십을 세워주셨습니다.
정치꾼들의 주장하는 대로 리더십이 부족했다고 하면 어떻게 지나간 10여년동안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계속 유지할 수 있었겠습니까 ? 우리교단 정치꾼들이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비하하는 것은 그동안 제비뽑혀서 직임을 잘감당 하신 우리교단의 영적인 지도자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며 그들의 중심을 보시고 제비뽑아 세워주신 성삼위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기도 합니다. 우리교단이 총회를 이끌어 갈 총회임원을 선택하는 절대주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되 돌려드리고 제비로 뽑은 이후에 지나간 10여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교단에 수많은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그 대표적인 실례로 30년 전에 갈라져 나아갔던 호남의 3000교회 형제들을 다시금 돌아오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들이 요단강을 건너가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 너희가 왕을 세울 마음이 생각 나거든 반드시 내가 택한자로 세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 입성한 후 400년이 지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당시의 제사장 겸 선지자였던 사무엘은 " 왕을 세울 마음이 생각나거든 반드시 내가 택한자로 세우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 위하여 다수결 선거제도를 적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세우시도록 하기 위하여 선택의 절대주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되돌려드리고 제비로 뽑아 사울을 초대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역사를 보거나 오늘날의 제비뽑는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두가지 상반된 반응이 있습니다. 하나는 제비뽑기의 결과를 요행이나 사행이나 복불복으로 보고 그 결과에 순복치않고 비토하며 반대를 하는 무리들과 또 하나는 제비뽑기를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작정으로 믿고 그 결과에 순복하는 자들입니다.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 (삼상10장 24) "사울이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갑동된 유력한 자들은 그와 함께 갔어도" (삼상10:26) "어떤 비류는 가로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드리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더라.(삼상10:27 )하였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제비뽑기의 결과를 비토한 무리들에 대하여 " 어떤 비류 " " 어떤 불량배 " 또는 " 베리알의 자식들 " 이라고 정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제비뽑기의 결과를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과 선택으로 믿고 그 결과에 겸허히 순복하는 자들에 대하여 " 사울이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은 그와 함께 갔다"고 하였습니다." (삼상10:26)
혹자들은 이렇게 반문합니다. 왜 ? 이스라엘의 초대왕을 제비로 뽑아 세웠는데 사울이 버림을 받았는가 ? 그러므로 제비로 뽑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할 것은 사울 왕이 초대왕으로 제비 뽑힐 당시에는 이스라엘에 사울과 짝할 만한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사울은 겸손했고 왕이되기에 충분한 리더십을 갖춘 유력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왕을 선출할 때 아무나 무작위로 제비를 뽑은 것이 아니고 각 지파에서 유력한 사람 100명씩 모두 12000명을 미스바 광장에 나오게하여 모아놓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제비를 뽑은 것입니다.
사울이 초대왕으로 제비뽑힌 후에 사무엘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삼상10장 24) 증언하였습니다. 그러나 왕으로 선택된 이후에 사울이 교만하여 범죄하고 타락한 결과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시고 그를 버리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선택이 잘못 됐거나 제비뽑기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사울 자신의 잘못일 뿐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망각한 채 제비뽑기가 잘못되었다고 제비뽑기를 비하하거나 비토하는 언행은 인간 사울의 잘못을 인간 자신에게 돌리지 않고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하는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할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유능한 사람만을 세우시거나 들어 쓰시는 분이 아니시고 때로는 미련하고 연약하고 무지하고 무능한 이들도 사용하신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래도 감사드리는 것은 김용호 변호사님께서 주재하신 특별총회를 통하여 부분적 이기는 하지만 임시서기와 투개표위원 5명을 기도드리고 제비로 뽑으시고 어려운 고비마다 그 분들과 상의하여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유연성있게 대응하시고 특별총회를 치루시고 유종의 미를 거두신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염려가 되는 것은 지금까지는 실행위원들에 국한하여 선거하던 것을 차기 총회에서는 전 총대들을 대상으로 다수결 투표로 대표회장을 선출하게 된 까닭에 세속적인 금권불법,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가 더욱 확산될 것을 생각할 때 한기총의 미래가 매우 염려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너희가 왕을 세웠으나 나로 말미암지 않았고 방백을 세웠으나 나의 모르는 바라" 고 오늘날도 마찬가지 입니다. 교회나 국가의 지도자를 세움에 있어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 하나님께서 모르는, 인간들만의 선택으로 세워진 지도자들을 바라보시며 섭섭해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겠습니까 ?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해야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한가지 감사한 사실은 저의 사명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 감당하면 이 세상에 더 있어야할 이유가 없어지므로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법인데 아직도 제가 해야할 사명이 남아 있음으로 해서 저의 삶에 의미가 있는 까닭입니다. 그동안 한기총의 대표회장 직무대행으로서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을 잘 감당하시려고 애쓰신 모습을 주님께서 보시고 김변호사님을 복주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마지막을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김변호사님의 삶과 변호사역을 통하여 '우림의 판결법'인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가 적용되기를 소망합니다.
위대한 성군 다윗의 삶과 사역에서와 그의 아들 지혜의 왕 솔로몬의 삶과 사역에서 왜 ? 제비뽑기가 적용되었나를 깊이 묵상하시며 나의 지혜나 지식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마다른 극한 상황에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인도를 받기위하여 기도드린 후 적용하신다면 놀랍고도 신비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주후 2011년 7월15일 (금)
한국교회의 개혁을 통한 거룩성 회복을 소망하는 박광재목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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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변호사님께서 보내 오신 답신 : 존경하는 박광재 목사님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