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기목사님 대안을 말씀해 주시지요
이름 박광재목사
제목 조목사님 대안을 말씀해 주시지요.
email holy-lot@pastor.hosanna.net
조목사님께서 우리교단을 염려하심으로 이대로 좋은지 함께 생각하자라는 기독논단에서 우리 교단의 문제점에 대하여 지적을 해 주신것을 잘 보았습니다. 1번부터 4번까지는 일리가 있는 말씀이라고 동의합니다만 다섯번째로 지적하신 총회임원 제비뽑기에 대한 우려에 대하여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지난 제85회 총회에서와 제86회 총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만장일치 결의되는데 앞장 서신 안산동산교회 김인중 목사님의 기독신문 인터뷰의 말씀을 빌려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3년차에 걸쳐서 총회임원을 제비뽑는 과정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는 완전히 근절되었습니다.
우리교단을 비롯하여 한국교회와 기독교회사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망교회병은 성직매매행위 입니다. 성직매매행위란 목사님께서도 잘아시겠지만 기독교회가 극단적으로 타락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와 같은 성직매매 행위에 대하여 성 어거스틴이나, 암부로시우스 감독같은 속사도 교부들이나, 죤 위클립이나, 죤 후스나, 죤 낙스와 같은 초기 개혁자들과, 말틴루터와 죤 칼빈과 같은 개혁자들은 지적하기를 "기독교의 이단 중에서 가장 가공할 이단"이라고 정죄 한 바 있습니다.
그와 같은 이단적인 행위가 한국의 모든 교단에서 그것도 성총회라고 하는 장자들의 모임에서 공공연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단에서는 이러한 성직매매 행위를 추방하고 근절하며 교단을 개혁하고자 하는 총대들의 만장일치 결의로 한국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하였습니다.
새천년의 원년인 2000년 9월에 진주교회당에서 개최한 바 있는 제85회 총회에서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결의하였고, 21세기의 원년인 2001년 9월에 충현교회에서 개최한 바 있는 제86회 총회에서는
전국장로회연합회의 결사반대 결의에 부딛혀서 규칙부로 하여금 재상정케하고 표결에 부친 결과 통과 정족수인 3분의 2를 훨씬 넘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서 재결의 됨으로 더 이상 우리 교단에서는 성직매매 행위가 발을 붙히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총회임원만 아니라 총회산하 각 기관장들과 21개 상비부장들에게 까지 좀더 확대적용 하자고 하는 각 노회의 헌의안이 상정되었습니다.
까닭에 금번에는 총회선거관리 위원회에서도 21개 상비부장을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선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규칙개정안을 총회에 상정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교단을 돈 안쓰는 깨끗하고 거룩한 교단으로 만들려고 애쓰고 힘쓰고 있는 가운데 나온 목사님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우려와 재고에 대한 발언은 그 저의를 의심케 합니다.
목사님께서는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교단발전기금만 내면 누구나 총회임원 후보로 나와서 당선될 수 있는 것으로 말씀하셨는데
총회정치의 선두에 서계신 목사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의도는 다분히 정치적인 수사에 불과하며 제비뽑기 제도를 비하하고 매도하려는 의도로 비쳐져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목사님께서도 잘아시는 바와 같이 그 동안 우리교단 총회임원 선거관리위원회나 규칙부에서는 심도있는 연구를 통하여 이 정도의 자격을 갗춘 사람은 우리교단이 지도자로서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여기고 총회임원후보 자격요건을 정해서 총회의 결의를 거쳐서 공고하였습니다.
그러한 선거규정에 의하여 충분한 자격을 갗춘 분들이 입후보하였고 그것도 지역제비뽑기와 본선제비뽑기 등 제2차에 걸쳐서 제비뽑힌 분들께서 총회임원으로 당선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함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입후보 자격규정을 좀더 강화하거나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지 제비뽑기 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호도하여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한다면 그 뒷 감당을 어떻게 하시려고 합니까 ?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폐지되면 그 즉시로 돈들의 잔치가 벌어질 것이며 정치꾼들이 또 다시 활개 칠 것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 그렇게 되면 우리교단은 물런 한국교회의 희망은 사라지고 말 것이 심히 염려됩니다.
그동안 총회임원으로 제비뽑힌 분들에게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제비뽑기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이는 필시 그를 총회임원으로 선택하신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하는 신성모독의 죄를 범하는 중대한 사건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총회에 충성하기를 원하셔서 하나님께서 주권적인 은혜로 제비뽑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교만하여 불충성하고 불순종하며 총회에 누를 끼쳤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린 그 사람의 잘못 일 뿐입니다.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그 모든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16:33)는 말씀은 영원히 변치않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진리임을 우리는 믿어야 할 것입니다.
작금 총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잡음과 문제점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좀 더 수정,보완 해야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하는 말들에 대하여는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저도 동의합니다. 바라옵는 것은 목사님께서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후 2004년 5월 13일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실천운동 본부총재
기독교 총회임원 선거제도 개혁운동 본부총재 박광재 목사 올림
박광재
DATE: 2004.05.13 - 14:33
LAST UPDATE: 2004.05.13 - 1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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