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홍 기자 Subject
현장낙수 예상보다 차분히 진행
현장낙수
예상보다 차분히 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놓고 총회 임원회와 장로회 임원회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9월 1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대표자 회의가 열렸는데.
장소를 거듭 옮겨가며 진행된 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이 올해 제비뽑기 임원선거는 규정대로 실시한다”를 선언하고 곧바로 선거에 들어가기로 극적인 합의점을 도출.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장로회 회장과 총무 등이 자리를 같이해놓고 합의사항을 단 하루도 지나지 않아 번복한 뒤 투표로 임원선거를 해야한다고 주장해 어리둥절.
올바른 제비뽑기 제도를 하자는 건지, 투표로 선거를 하자는 건지, 장로회 입장은 오리무중.
▲…제86회 총회 임원 후보들의 중부·호남지역 정견발표회가 열린 9월 11일 대전중앙교회에는 부총회장 후보에서 제외된 호남지역 인사들의 거센 항의가 예상돼 다소 긴장된 분위기.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모든 참석자들이 후보들의 유세를 경청하는 가운데 시종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
한 호남지역 인사는 “(정견 발표회장에서)소란을 일으키는 것이 아무 유익도 없으리라는 판단에서 참고 있다”면서 “아무런 명분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후보에서 물러나라고만 하면 어떡하느냐”고 현 총회 임원들에 불만을 토로.
▲…제86회 총회가 개회되자마자 김 아무개 목사의 회원 자격을 놓고 문제를 제기한 이 아무개 목사와 당사자인 김 아무개 목사 사이에 설전이 오갔는데.
이 목사는 공직정지 등 총대가 될 수 없는 여러 이유를 들면서, 언론 관계자이므로 기관지인 기독신문의 사장과 주필의 총대권을 인정 않기로 했다면, 김 목사도 마땅히 총대가 되면 안 된다고 지적. 이에 김 목사는 자신은 ‘사장이나 주필이 아니라 발행인’이라고 응수하자, 이 목사는 “발행인이 카메라들고 취재 다니냐. 기독신문 발행인인 현 총회장이 취재하는 것 보았냐”고 반박.
이 문제에 앞서 이 목사가 김 목사는 무임 목사로 회원 자격이 없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김 목사가 나는 무임 목사가 아니라 기관 목사라 답변한터라, 이 과정을 지켜본 총대들은 그가 어느 기관 소속이며, 총회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고 실소.
김은홍 기자 등록일 2001-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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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선거 시행 당연” 10일 증경총회장 간담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