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17-10-02 16:41 조회 1 회 댓글 0 건
제102회 총회의 진풍경 ? !
금번에 열린 제102회 총회는 마틴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총회였습니다. 마틴루터의 종교개혁은 면죄부 판매를 비롯한 성직매매행위와 당시 중세교회의 부패상을 추방하고 성경과 초대교회로 돌아가려는 개혁운동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와같은 종교개혁 및 교회개혁운동에 역행하는 풍경이 예장합동 제102회 총회 현장에서 벌어졌습니다. 금년은 3년에 한번씩 도래하는 총회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를 선출하는 해였습니다. 그런 까닭에 총무에 당선되기를 원하는 입후보자가 대거 6명이나 나왔습니다.
총무선출 선거방법은 총회임원 및 각 기관장들과 21개 상비부장들과는 달리 다수결선거인 까닭에 다수의 지지를 받아야 당선됩니다. 그런까닭에 한표라도 더 받기 위하여 인간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게 됩니다. 그것 가지고 안될 경우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과 중상과 모략도 자행하게 됩니다.
그 방법 가지고도 안될 경우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리를 포착하여 고소와 고발을 하게됩니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통하지 않을 경우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를 자행하게 됩니다. 이왕에 입후보자로 나온 까닭에 그렇게 해서는 안될 줄알면서도 회개는 나중에 할 요량으로 불법선거를 하게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기독교회의 경우 선택과 결정의 주권을 사고 파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는 행위는 중세교회가 저질렀던 성직매매행위가 됩니다. 교회개혁자들은 왜 성직매매행위에 대하여 "기독교 이단 중에 가장 가공할 이단은 성직매매 행위자들이다." 라고 정죄했을까요 ?
그 이유는 당시 중세교회인 캐토릭의 교황권이 부패하여 성직을 매매한 까닭이었습니다. 이러한 부패상을 추방하려고 개혁을 단행하고 있는 데 교황청에서는 종교재판을 하여 교회개혁자들을 향하여 이단이라고 정죄하면서 출교하고 사형에 처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당시 종교개혁자들과 교회개혁자들은 성직매매자들에 대하여 단호히 배격하고 정죄하고 경계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종교개혁자들의 후예인 우리 예장합동 총회에서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총회의 총무선거에서 세속 정치판에서나 볼 수 있는 그와 같은 혼탁한 선거판이 벌어졌습니다.
마치 돗떼기 시장판과 같은 풍경을 연출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교회에서 기도를 해야할 성도들을 선거판으로 이끌어 내서 자신들의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원들로 동원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아니다.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 종교개혁자들이 이러한 선거판을 보앗다면 무엇이라고 했겠으며 어떤 행동을 취했을까 자못 궁금합니다.
더욱이 성삼위 하나님께서 이러한 광경을 보셨다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해 볼 것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이러한 광경을 보셨다면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꾼들을 향하여 대노하시며 "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어늘 너희가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하시며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서 상을 엎으시고 그들을 쫒아 내셨듯이 그렇게 하셨을 것입니다.
"선거는 다 그렇게 하는 것이다." 라고 변명하거나 옹호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이 바로 개혁해야할 교회의 세속화 현상이며 우리가 추방해야할 성직매매의 현상입니다. 그동안은 그나마 총회임원 선거를 완전제비뽑기 12년과 절충형 제비뽑기 5년, 도합 17년 동안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영향권 아래서 진행된 까닭에 이번 총무선거처럼 이러한 과열선거는 전혀없었습니다.
그러나 금번 제102회 총회를 통하여 총회임원 선거제도를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새교회적인 성직매매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직접선거제도를 채택하여 환원하였음으로 직접선거의 속성상으로나 그 동안의 경험상으로 볼 때 장차 제103회 총회시부터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와 같은 총회의 타락상이 불을 보듯 환하게 보입니다.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 슬프도 소이다. ! 오호 통재라 ! 오호 애재라 ! 주여 우리교단 총회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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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하다 더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