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강유경기자
Subject 제비뽑기가 금권선거 대안’
감신대 ‘72 입학 동기회 주최로 지난 13일 감신대에서 열린 제2회 메도디스트 포럼에서는 많은 병폐를 낳고있는 기존의 감독선거 제도의 대안으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감리교회 감독선거 이대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된 포럼에서 김양수목사(서대문교회)는 ‘감독선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발제를 통해 “현행 감독선거는 금품제공, 성직자의 권위 실추, 교회 부흥의 막대한 지장 등의 문제들을 야기했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제시한 김목사는 “제비뽑기로 금권선거를 막을 수 있고, 타 후보 비방이 그치며, 학연 지연 등의 선거 오염이 방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이우목사(종교교회)는 ‘감독선거, 그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구체적인 제비뽑기 선거의 형식과 절차 등을 제시했다. 최목사는 호칭에 있어 △감독회장을 감독으로, 감독을 연회장으로 변경할 것, 그리고 감독과 감독회장 후보의 자격에 있어 △후보 등록 4년 전까지 교회 모든 재산을 유지 재단에 편입 완료시킨 자
△후보 등록 4년 이전부터 부담금을 정직하게 납부한 이 △전체 선거권자의 10분의 1의 추천을 받은 자 △교회 규모가 연회 전체교회 (감독회장 경우, 감리교 전체교회) 10% 이내에 들어야 할 것 등을 주장했다.
패널로 참석한 성중경목사(만수교회) 조성근목사(충남제일교회) 오명동목사(고양교회)는 “검증과정이 포함된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현 선거제도의 개혁을 위한 대안”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 포럼은 공개 질의를 통해 “4월 연회에서 ‘제비뽑기 안건’이 논의되도록 감리교회 전체에 이를 공론화하는 한편, 오는 10월 입법의회에서 이를 위한 법개정이 추진되도록 활동해야 할 것”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강유경기자
입력 : 2003년 03월 20일 00:00:00
|
|
0
17852
1191
7 
황형준권사 신임회장 제비뽑기로 선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