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14,467 21206
Name 사두환
Subject 다시 생각하게 하는 제비뽑기.(펀글)
기독교신문 8월 8일자 9면의 <더불어 생각한다> 칼럼난에는 4년전 예장 합동 총회에서 제비뽑기를 관철시켜던 한 원로목사의 후회스런 심정을 토로하는 기사가 게재되어 있는데, 이 원로목사는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예전의 투표방식의 선거제도로 환원하는것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통한의 고백을 하고 있다.
원로목사가 지적하는 제비뽑기의 문제점은 당선자가 행운으로 인식하는 점, 후보자의 난립등이다. 한마디로 제비뽑기는 "차선책으로 시행되는 것인만큼 그다지 권장할만한 선거방식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 하는것을 볼때에, 장로교단 똥구녕 빨아대는 맛에 길들어진 우리교단이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다.
즉, 교회가 능동적으로 부정선거를 물리치지 못하고 할수없이 시행하는 이러한 제비뽑기 방식을 버려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우리교단같이 성결한 교단과는 생리적으로 맞지않는 제도임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합동측 원로목사가 늦게나마 철이 들어 이러한 고백을 하는 즈음에, 우리교단은 지난 98년차 총회에서 제비뽑기제도 채택을 위한 바목협의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꼴을 볼 때, 남들 하기전에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사 기웃기웃 거리는 꼬락서니가 가관이라 하는 말이다.
베라 처먹을 대가리는 뒀다가 어디다 써먹을런지...
사두환
DATE: 2004.08.09 - 23:04
|
|
0
17852
1191
8 
대주제 : 세계로 확산되는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