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봉 , 박광재목사님께
글쓴이 : 박광재 날짜 : 11.12.12 조회 : 11
님께서 제안하신 방법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오니 가능하시면 시무하시는 당회의 결의로 노회를 경유하여 제97회 총회에 헌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저희 교단총회의 경우 아무나 무작위로 제비를 뽑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한 검증을 거칩니다. 첫째는 노회의 입증을 거치고, 둘째는 선관위의 검증을 거치고, 셋째는 뭇사람의 마음을 살피시는 성삼위 하나님의 확증을 받습니다.
총회임원으로 입후보하는 분들이 교단발전기금을 내고 있는 까닭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높은 신분에 따르는 도덕적인 의무와 책임으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규제하지 않으면 입후보자의 난립현상을 막을 방도가 전무합니다.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할 경우 입후보자들이 교단발전기금으로 내고 있는 기금의 대략 10배 정도는 써야 당선될 수있다고 하는 것이 중론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중세교회의 성직매매 행위를 답습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시행규칙을 좀 더 보완하고 수정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수정 보완해야할 규칙은 현행 3구도를 폐지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삼구도에 입각하여 3년에 한번씩 윤번제로 시행하다 보니 그 동안에 유능한 인재들이 은퇴를 하게됩니다. 이렇게 하면 교단의 유능한 인재들을 사장 시키게 되는 까닭에 교단적으로 매우 큰 손실입니다.
그러므로 전국적으로 문호를 개방하고 해마다 지역을 초월하여 유능한 인재들이 교단의 영적인 지도자들로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현행 3구도를 고집하는 이상 지역간의 긴장과 갈등과 대결구도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혈연과 지연과 학연을 중심으로 얽혀서 파당을 만들고 감투와 자리를 놓고 분쟁과 분열을 할 수 밖에 없는 다수결 선거제도 보다는 이 모든 연줄과 당파를 초월하여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는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더욱 좋습니다.
또 하나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규정상 단독입후보자는 박수로 추대하는 것은 입후보자들 간에 회유와 설득과 압력과 담할 소지가 충분히 있음으로 입후보자는 반듯이 복수로 천거해야 할 것입니다.
해당 지역구도에서 입후보자가 단독일 경우 이를 담합으로 간주하고 선관위에서나 총회 본회의에서 교단적으로 검증받고 인정받는 유능한 분을 후보자로 천거하고 복수인 상태에서 제비를 뽑으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교단발전기금은 현재와 같이 선관위를 거쳐서 총회에 입금하는 것 보다는 입후보자 자신이 발전되기를 바라는 교단 산하의 기관에 지명헌금으로 내도록하여 비록 총회임원에는 제비 뽑히지 않았을 지라도 그 발전기금이 자신이 원하는 기관에서 유용하게 쓰여지도록 하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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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사님,
좀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1. 순번제라는 전제하에 금년에 총회장 될분은 호남에서 뽑는다고 가정하고,
2. 자격요건은 나이 교회시무 경력, 등 규칙으로 장하면 될것이고,
3. 호남에 속한 모든 노회들중 자격요건에 맞는 분들을 각노회별로 제비로
뽑아 총회로 보내면
4. 선관위에서 다시한번 자격요건이 맞는지 검토한후 호남의(혹은 영남의)
각노회에서 올라온 입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총회에서 제비를 뽑습니다.
5. 노회에서 입후보로 뽑힌 분은 노회에 발전기금을 내게 하는데 노회에서의
입후보자들의 난립을 막기도 하고,
6. 총회에서 당선된 분은 다시 총회에 발전기금을 내도록 하면 될것입니다.
문제점: 각노회에서 입후보 적격자라도 노회에나 총회에 낼만한 경제적 여력이
없다는 구실로 노회원들을 돈으로 매수하여 단일후보로 나올 우려도
있지요. 또한 각노회에서 당첨된 후보자를 매수하여 후보사퇴를 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할일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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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단에서 입후보자들에게 교단발전기금을 내도록 한 선거규정은 입후보자들의 등록 남발을 규제하고 제한하려는 것이며, 객관적으로 최소한의 자격을 검증하려는 취지입니다.
2만여명의 목사가 있고 해마다 1500여명의 총대들이 선출되는 세계최대의 교회 공동체인 예장합동총회의 총회장이 되려는 분들의 경우 최소한의 제한 규정을 두지 않으면 후보자의 난립현상을 막을 길이 없으며 무질서하게 됩니다.
제비뽑는 다고 해서 아무나 요행이나 사행이나 복불복이나 무작위로 제비를 뽑는 것은 아닙니다. 입후보 자격 요건을 정하고 그에 해당하는 합당한 인물로 하여금 입후보하게 하여 선관위의 검증을 통과하고 제비를 뽑습니다.
님께서 제안하신 것처럼 당선된 후에 일정한 교단발전기금을 헌금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만 그렇게 할 경우 역시 입후보자의 난립현상을 막을 방도가 전무합니다.
저의 입장에서도 현재의 방식 보다는 좀더 성경에 입각한 방식으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어 제가 제94회 규칙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청회를 개최하고 제95회 총회에 "사도행전의 맛디아 선출 방식"을 헌의를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맛디아 선출방식 이란 ? 입후보자들 가운데에서 일차로 전 총대들이 투표를 하여 그 중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2명을 최종입후보자로 총회에 천거하고 제비를 뽑는 방식입니다. ( 예선전체투표+ 본선제비뽑기)
그러나 총대들은 그것까지라도 허용하지를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일단 투표를 하게 되면 최종입후보자에 들어가기 위하여 또 다시 이전과 같은 금권선거를 자행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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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옆에서잘 읽어보고 있습니다.
거두 절미하고,
1. 목사님께서는 선관위를 돈먹는 하마라 하시니 그돈을 선관위가 먹나요?
경비가 들고 총회 운영도 하려고 재원 조달을 위해 선불금을 낸다면,
2. 차라리 당선 된분만 입금처리하고 떨어진분들은 되돌려 주어야 하는게
당연 하지 않을까요?
3. 차라리 돈내고 투표할것이 아니라
당선되면 얼마를 내기로 규정을 한후,
4. 지역을 배당 받은 각노회에서도 총회장 후보자를 제비 뽑되
역시 후보로 당선되면 노회에 일정액을 기탁하기로 규정을 정하고,
5. 해당 지역들의 각노회에서 제비 뽑힌 분들을 모아 제비 뽑아 총회장을
세우되,
6. 당선된후에 일정액을 기탁하도록 규정을 한다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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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선입감을 가지고 보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광재 목사님은 저와 전에 같은 노회 식구였습니다.(동평양노회) 그리고 박목사님의 누님이 원장으로 있던 흰돌산 기도원(현 연세중앙교회 기도원)에서 강도사 고시 준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박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에서 부흥집회 중에 내가 이단이라고 무시하던 쓰러짐의 역사가 저의 안수 현장에서 일어나 당황하면서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면 이단이라는 말을 해서는 않된다는 것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역사가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영식 평신도님은 저와 동향인으로서 전북 삼례 출신이며 아버지도 목사님이시고 형님도 목사님이신 전통적인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고 중국에서 한의학을 전공하신 한의사이십니다. 병들었으나 약값을 댈만한 형편이 못되는 빈곤층의 환자이거나 생활이 어려운 목회자들에게는 무료 봉사도 할만큼 선한 일에도 앞장서시는 선한 마음을 가지신 의술인이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박광재 목사님과 조영식님의 생각이 차이가 있어서 서로 언쟁을 하는 모습을 봅니다. 문제는 자기 의견을 주장하다가 보면 상대방을 멸시하는 어조가 튀어나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서로 존중해야 되겠지요. 특별히 조영식님께서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버지도 목사님이시고 형님도 목사님이신데 만일 아버지와 형님이 성도들에게 하대를 당한다면 마음이 편하시겠습니까? 아니겠지요.
박광재 목사님을 제비뽑기 황제라 함은 우리나라에서 그 운동에 가장 선두주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비뽑기 운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교단 선거가 금권으로 타락하여 세상정치판 같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썩은 정치 몰아내고 욕심없이 치를 수 있는 것은 제비뽑기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사례가 성경에 많이 나와 있어서 성경적이라는 말이 뒷바침되기도 했구요.
물론 민주정치에서는 무기명투표인든지 기명투표이든지 투표형식을 취하여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투표에서 금품이 오가게 된 것입니다. 견물생심이라고 돈보고 치우치지 않기는 어려운 것이 욕심을 버릴 수 없는 인간들의 정서입니다. 돈 뿌리는 것을 막자! 그래서 생긴 것이 제비뽑기 선거라는 것으로 이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합동총회의 제비뽑기를 보면 순전한 제비뽑기가 아니고 일정액을 선관위에 내고 제비뽑기에 동참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고 만일 당선이 않되어도 지불된 금액은 돌려받지 못하는 결과가 된 것입니다. 결국 거기에도 돈이면 된다는 결과로 비추이게 된 것입니다. 선관위가 돈 먹는 하마라는 말이 된 것입니다.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제비뽑기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서 정한 것인데 한 번 떨어진 사람이 재 도전하여 또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게 된 사람들은 제비뽑기의 목적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 출세가 목적이라는 것으로 오판하게 되었다고 비판을 하게 된 것입니다.
또 한 편에서는 제비뽑기를 비판하여 엄마 아빠도 제비뽑아라, 주일학교 교사도 찬양대도 제비뽑아라 하고 심지어 대학교 입학도 제비뽑아라 오늘 무슨 일을 할 것인지도 제비뽑아라고 하는 등 지나치게 곱지 않은 비아냥으로 박광재 목사님의 제비뽑기 운동의 숨통을 조였습니다. 좀 정도를 벗어난 비꼼이였습니다.
지금 까지의 이런 예들을 보면서 인간들이 살아가는 풍속도를 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타락한 인간들이 하는 것이란 그 어떤 방법을 가진다 해도 타락의 본성을 벋어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투표 선거가 금품 살포 선거라면, 제비뽑기 선거는 미리 선불하는 선거라는 것으로 이것도 본래의 제비뽑기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발전해버린 것입니다. 성경에 돈을 걸고 제비뽑기를 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으니까요.
한기총 선거를 보셨지요? 수십억원을 뿌려야 그 자리에 오른답니다. "금품 선거는 안된다 나도 금품을 살포했다" 하면서 양심선언 하신 분도 다시 그 물에 빠져있다는 소문을 접하면서 이것이 타락한 인간의 스토리요 한국 교회의 슬픈 스토리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돈과 상관없는 성경적인 제비뽑기 선거를 한다면 최선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초대교회 일곱집사님들과 같이 성령과 믿음과 지혜가 충만하신 분들이 뽑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성경적인 제비뽑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경적인 제비뽑기는 전혀 돈과 상관이 없으니까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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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