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기자
뉴스홈 > 이슈 > 제비뽑기 찬반논란 2003-10-23 05:10 [크리스천투데이]
기감도 제비뽑기 도입하나
입법의회 개정안 추가..총대들 지지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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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진호)가 오는 28일 광림교회에서 열리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진호) 제25회 입법의회에서 제비뽑기 선거방식 도입여부를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당초 기감 8개 연회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입법 발의안으로 통과시켰으나 각 연회마다 개정안 내용에 다소 차이가 있어 장정개정위원회는 통일된 안이 상정될 경우 입법의회에서 다루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올해 입법의회 상정을 놓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장정개정위원회는 감독회의에서 제비뽑기 선거에 대한 통일된 개정안을 제안하면 이를 각 연회가 공동으로 발의한 공식안건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으며 감독회의에서 이같은 의사를 반영해 연회가 발의한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개정안건을 통일, 장정개정위원회에 전달, 올해 입법의회 개정사항으로 뒤늦게 추가됐다.
올해 상정된 감독선거 개정안은 제비뽑기 선거제도와 무기명 투표제도의 이점을 모두 반영해 총회 개표장소에서 우선 상위 투표자들을 후보자로 선정한 이후 제비뽑기를 통해 감독을 선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감독선거 조항에 대해 '감독의 선거는 입후보자 등록없이 총회대표 한 사람이 감독직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 3~4명의 이름을 기명투표하고, 상위 득점자 3~5명의 후보가 추첨하여 감독을 선출한다'고 규정했다.
또 이와함께 '추첨에 참여할 후보자는 투표자 30% 이상의 득표를 받은 자로 하며, 사퇴의사가 있는 경우 찿점자가 자동승계한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기감이 이번 입법의회에서 예장합동에 이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통과시킬 경우 교계내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 움직임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합총회도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아래 1년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기감 총대들의 의식조사에서 기감 총대들은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에 대해 절반이상이 지지를 표명, 올해 입법의회의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감 홍보출판국이 최근 총대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대들은 감독공명선거 정착을 감리교회의 최대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와 관련, 제비뽑기 선거제도 도입을 공명선거 정착의 좋은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비뽑기 선거와 관련, 응답자의 48.4%가 찬성입장을 밝혔으며 현행 선거제도에는 45%가 지지입장을 밝혀 제비뽑기 찬성입장이 반대입장을 약간 앞섰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그동안 교단내에서 메소디스트포럼, 감독선거제도개선위원회 등의 단체에 의해 추진돼 온 것으로 교단내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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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제비뽑기 찬반 팽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