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평양노회는 예장합동 총회 산하의 96개 노회 가운데에서 제일 크고도 모범적인 노회로 운영되어 왔었다. 목사 회원 수만도 600여명에 달하는 노회로서 웬만한 군소교단을 방불케하는 규모의 노회로 성장 발전을 거듭해 왔다.
동평양노회는 이북에서 월남하신 김윤찬 목사님을 비롯해서 최훈목사님과 이성택목사님과 길자연목사님등 예장합동 총회의 증경총회장을 4분이나 배출한 서북지역에 속한 노회로서 산하에 칼빈신학교를 노회직영신학교로 운영하여 지금은 칼빈대학으로 승격발전하여 운영되고 있다.
이렇한 부흥과 발전을 이룩하기까지는 노회의 여러 회원들의 희생과 수고와 공로가 적지 아니하였다. 까닭에 노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하여 수고한 이들을 중심으로 기득권층이 생기게 되고 이를 지키기 위한 서북지역 인사들과 호남지역 인사들의 교권쟁탈전과 그에 따른 세속적인 인본주의 행태들이 자리잡게 되었다.
그런대로 노회원로들께서 노회를 운영하실 때에는 그 권위 앞에 대부분의 노회원들이 순응하고 질서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원로들께서 차츰 은퇴를 하시면서 권력이 차세대 지도자들에게로 이양되는 과정에서 차세대 지도자들간에 반목과 갈등과 대립이 심화되더니 마침내 제154회기 봄노회를 깃점으로 더이상 한 지붕 아래 머물 수 없는 극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른바 노회임원을 선출하는 선거과정에서 성노회에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투표부정사건에 이은 개표부정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게 된것이다. 이와같은 부정선거가 발생하게된 근본 원인은 노회의 기득권과 헤게머니를 쥐기 위한 서북지역출신 노회원들과 호남지역 출신 노회원들의 지역간 갈등의 표출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던 차에 제89회 총회(총회장 서기행목사)는 서북노회는 통일이 될때까지 분립할 수 없다고 분문율로 정해오고 금기시 했던 서북노회 분립안을 상정하여 헌의하였고 서북노회도 노회 구성 요건인 21당회가 구성되면 노회를 분립해 준다고 하는 결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와같은 결의를 한 직후에 때를 같이하여 한남노회와 황동노회와 우리 동평양노회를 비롯한 서북노회들이 봇물 터지듯 분립을 위한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었다.
더이상 함께 공존할 수 없음을 확인한 동평양노회의 지도자들간에 서로 분립하여 더 이상 반목과 질시와 갈등과 대립을 끝내기로 합의하고 임시노회를 개최하여 한강을 중심으로 북쪽은 북평양노회로 남쪽은 남평양노회로 가입하는 분립안을 졸속으로 통과 시키려하자 중도측(김신성목사,김중석 목사)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는 바람에 제155회 제1차 임시노회는 정회할 수 밖에 없었다.
제156회 정기 봄노회를 왕성교회에서 회집하고 노회분립안을 처리하려 하였으나 중도세력이 결집하여 이를 완강히 저지함으로 회장이 가.부를 물었을 때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만국통상법에 준하여 표결에 부치지 아니하고 회장직권으로 가만 묻고 부를 묻지않은 상태에서 분립안을 통과를 시킴으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으나 노회는 기필코 노회분립을 위한 9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하였다.
노회분립 9인위원 구성은 길자연목사를 위원장으로 하여 서기에 박보근목사를 조직하였다. 여기에 중도측 인사들을 배제함으로 중도측 인사들의 반발이 극심하였다. 9인 분립위원회는 초기에 기존의 동평양노회는 폐지를 하고 한강을 중심으로 북평양노회와 남평양노회로 양분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러한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도중에 중도측 노회원들이 우리는 동평양노회를 사수하기 위하여 잔류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완강한 저항을 하자 9인 위원회에서는 다시금 협의하기를 남평양과 북평양노회로 양분하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평양노회와 동평양노회로 분류하기로 합의를 하였다.
이렇게 결의하면 동평양노회 잔류를 표방하며 저항하는 중도측 노회원들의 요구를 무마시키고 무난히 양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밀어부치려 하였으나 중도측 노회원들은 말하기를 저들이 말하는 동평양노회와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동평양노회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명분을 내세워서 노회를 3분할 해 줄것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제156회 노회는 다시금 임시노회를 소집하고 9인 분립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노회분립문제의 매듭을 지으려고 계획하였다. 9인 위원회의 서기였던 박보근 목사는 분립 결의안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노회의 사무실과 고퇴와 회의록과 재산등은 양측이 균등하게 합의 가운데 양분하였음을 보고하는 가운데 평양노회와 동평양노회 이름은 공평하게 제비를 뽑아서 결정하였다고 유인물과 구두로 보고를 하였다.
그런데 중도파에서 확인한 결과 노회 이름을 제비로 뽑지 않았음이 확인됨으로서 성노회를 기만한 불법보고와 허위 공문서 작성과 배포를 들어 9인 분립위원들 가운데 한 사람도 양심의 꺼리낌 없는 결의와 보고를 자행한 것은 천인공로할 일이요 불법임을 지적하며 역공을 취하였다.
동시에 모든 노회원들에게 중도파가 지향할 향후 노회의 인선제도로 이미 총회에서 4년차에 걸쳐서 시행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비제도를 적극 도입 활용하여 공평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개혁노회를 지향하겠다고 하는 공문을 각 지 교회에 보냄으로서 동평양노회 분리자들에 대한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중도를 표방하고 관망하고 있는 중도 세력의 결집을 호소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동평양노회의 위임목사로서 제1호 선임목사이신 동산교회 유영빈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중도측과 호남측 동평양노회원들이 화합하고 동평양노회라고 하는 이름 아래 결집하기를 위하여 중재역활을 하셨으나 그 모든 노고와 수고가 헛되이 되어 가자 양측으로 부터 소외를 당하는 결과를 갖어 오게 되었다.
그러는 가운데 필자가 동산교회 기도원인 갈보리 기도원의 초청을 받아서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과 제도에 대한 강론하는 것을 들으시고 오늘에 동평양노회의 문제를 수습하고 투명성과 공평성을 확립하며 개혁노회를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박목사가 주장하는 대로 노회에 제비뽑기 제도를 도입하는 길이 최우선 과제라 여기시고 필자에게 전화를 하여 박목사가 나를 따라서 동평양노회로 와서 개혁노회를 만들자고 제안해 오셨다.
동산교회의 유영빈목사님과 필자와의 관계는 필자의 부친이신 박이남 장로님과 20여분의 집사님들께서 유영빈목사님을 모시고 동산교회를 개척하신 일 외에도 필자가 동산교회의 교육전도사로 사역을 한바 있고 필자의 결혼 주례를 유영빈 목사님께서 집례해 주신 까닭에 그 분의 제의를 거절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동평양노회(박보근목사)측에서 제비뽑기를 노회의 인선제도로 채택하여 운영할 것을 문서로 공약한다면 목사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는 조건을 제시하였다.
필자가 이러한 조건을 제시한 까닭은 호남측의 노회원들은 정치적인 논리에 의하여 결집된 노회원들인 까닭에 제비뽑기 제도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여 이를 거절할 경우에 그것을 명분으로 유영빈 목사님의 제의를 정중히 거절하기 위한 방편으로 제시한 것이나 의외로 호남측 노회임원들이 중심이 된 동평양노회에서 이를 전격적으로 수용하겠다고 하는 동의를 받아냈고 이 제도를 채택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에 필자는 진퇴양란에 봉착하게 되었다.
우리 동평양노회가 양분으로 분립이 가시화 되면서 우리교회는 어느노회로 가야할 것이가를 놓고 기도하는 중에 평소 필자를 여러모로 협력해 주었던 동창 황학우 목사님께서 필자에게 전화를 하여 이왕이면 나와 같이, 길자연목사님께서 이끄시는 평양노회로 가자고 하는 요청을 받았다.
이러한 제안을 받고 지금의 왕성교회의 전신인 봉신제1교회를 40여년 전에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무호목사님과 필자의 부친과 함께 닭장에서 부터 개척하고 필자가 주의 종으로 소명을 받은 교회인 봉신제1교회의 후신인 왕성교회가 소속하는 노회로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4년 여름 총신75동창 여름수양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김승석목사의 전화를 받았으니 길자연목사님 측과 박보근목사님 측이 정치적인 논리에 의하여 동평양노회를 양분하는 것은 불법임으로 동평양노회를 사수하려고 하는 교회가 많이 있으니 우리 함께 모범적인 노회를 만들어 보자는 제의를 해왔다.
종전까지는 동평양노회를 폐지하고 북평양과 남평양으로 양분하기로 하여 그렇다면 두 노회 중에 하나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황학우목사님의 제의를 받아들여서 이왕이면 왕성교회가 소속하는 노회로 갈 생각이었으나 동평양노회를 계속 유지하고 존속하는 교회들이 결집하여 잔류한다면 구태여 지난 25년 동안 몸담아 왔던 동평양노회를 떠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되었다.
그러한 제안을 받고 평소에 갖고 있었던 나의 소망인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통한 교회와 노회와 총회의 개혁을 역설하면서 동평양노회가 정말 새롭게 태어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개혁노회가 되려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며 나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도입하는 노회로 갈 생각이라고 입장을 표명하였다.
나의 말과 제안을 듣고 김승석목사는 저들이 분립하여 나가면 박목사가 주장하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적극 도입하여 모범적인 개혁노회를 이룩하도록 하자고 하는 자신의 심경을 밝히면서 동평양노회를 사수하는 중도측으로 와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므로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노회가 될것이라는 생각하고 중도측의 (김중석목사)동평양노회 잔류측의 멤버로 가담하여 활동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듯 양측에서 한결같이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하기로 결의를 하면서 필자로 하여금 자신들의 노회에 소속되어 줄것을 요청하기에 이르러 어떻게 처신해야할 것인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미 우리교회의 당회에서는 동평양노회에 잔류하기로 합의를 하고 그 모든 결정권을 당회장인 필자에게 위임한 상태에 있긴 하지만 이러한 미묘한 상태에서 나 자신의 결정만 가지고는 진로를 결정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봉착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왜 필자가 소속된 동평양노회가 이때에 분립되도록 허락하셨으며 그 중에 2개 노회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하도록 역사하고 계시는가 ? 이를 계기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총회 산하의 모든 노회로 확산시키시려는 섭리와 계획을 갖고 계신 것은 아니신가를 생각케 한다.
일을 지어 시작하신 여호와, 그 일을 성취하실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한다.
우리교회는 어느 노회로 가야할 것인가 ?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제 우리가 선택해야할 최종 선택과 결정은 성삼위 하나님께서 해 주실 것이다.
주여 당신의 뜻을 나타 내 보여 주시옵소서 !
우리가 주의 뜻을 따르고 행 하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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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메도디스트 감리회 규칙쟁이들은 규칙을 잘 지키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