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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강승
Subject 박00 목사님의 '거룩한 제비뽑기'에 대한 나의 견해
진리 사수와 전파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습니다. 복음 선포입니다.
둘째, 글로써 진리를 전하거나 사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셋째, 섬김으로써 하나님의 진리의 가치를 드러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넷째, 비판함으로써 진리를 사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건전한 방법의 복음 전파와 진리 사수가 있는가 하면
사두환 님과도 같이 복음 진리를 변호 사수한다는 명목 하에
상대방의 인격을 아예 깔아 뭉갬으로써 초전박살내겠다는
심정으로 글을 올리거나 입방정을 쏘아대는 분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박00 목사님의 글을 평가해 봅시다.
물론 그분께서도 예전에는 사두환 님께 인신공격적 저주나 모독에 가까운 글을 올리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사과하신 후에
네티즌들의 '제비뽑기 방법'에 대한 이론적인 논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셨으며, 그 이후 사두환 님께
"저주나 인신공격은 그만 하자"고 부탁의 글도 올리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두환 님은 안하무인격으로 계속 비방과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고 해대는 모습을 보면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 하에 제가 사두환 님께 글을 올린 것을 이해하셔야만 합니다.
이 게시판에 올라오시는 분들께서는
집사이든 장로이든 목사이든
나름대로 성경에 관한 한 일식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사두환 님부터 시작해서 모든 분들이 성질부리고
흥분하는 이유는 바로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한 언어폭력에
원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제가 사두환 님께 "사두환, 너 엿먹어라." 했다 칩시다.
그러면 사두환 님께서는 당장에 "뭐 이런 목사새끼가 다 있어?'
할겁니다. 그러지 말자는 겁니다.
크리스찬들의 무질서와 상식에 벗어난 예의범절 문제를
좀 인식하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대화 내지는 논리를 전개하자는
것이지 진리 사수를 한답시고 언어폭력으로
상대방을 깔아 뭉개자는 것이 아닙니다.
사두환 님께서 그 예로
바울과 바나바가 2차 선교여행을 출발하기전 마가에 대한 문제로
심하게 다투었다는 성경적 실예를 드셨는데, 과연 그 내용이
사두환 님께서 이 곳 게시판에서 활동하심에 있어서 적용할만한
실예가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성경 어디에 그렇게 싸우라고
권장합디까? 아니지요.
보십시오.
박00 목사님의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주장에 대한 찬성지지와
반박 비판의 글들이 무수히 올라옵니다. 저는 누가 옳고 그른지를
말씀드리고자 함이 아닙니다.
박00 목사님께서 주장하시는 제비뽑기의 논조가 비판을 받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성경의 제비뽑기를 - "거룩한 제비뽑기'라 한데서 문제입니다.
둘째, 성경의 제비뽑기를 - "진리"라고 한데서 문제입니다.
셋째, 성경의 제비뽑기에 - "목숨을 건 주장'이라는데 문제입니다.
넷째, 성경의 제비뽑기에 - "반대자들을 저주"한데서 문제입니다.
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성경의 제비뽑기 방식은 '방식'이지 진리가 아닙니다.
둘째, 성경의 제비뽑기 방식은 '성경 역사의 과정'에서 나온 것이지
성경 역사 첫출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셋째, 성경의 제비뽑기 방식은 '적합함'과 '타당성'의 문제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넷째, 성경의 제비뽑기 방식은 드러난 인간의 문제점 앞에서 선택권
을 하나님께 맡기고자 함이지 불변의 진리가 아닙니다.
다섯째, 성경의 제비뽑기 방식은 중요한 때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역사를 움직이신다는 하나님의 주권 섭리의
한 예를 보여주신 것이지 제비뽑기 방식에 '절대권'을 부여하신
일이 없습니다.
그 예를 든다면
첫째, 야곱이 12 아들들 중 왕의 족보를 세움에 있어서 제비뽑기 하지
않고 유다를 택하였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와 여호수아를 세울 때에 제비
뽑기 하지 않으셨습니다.
셋째, 예수님께서 12제자들을 세우실 때에 제비뽑기 하지 않으셨습니
다
넷째, 안디옥 교회에서 최초의 이방인 선교사를 세울 때에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바나바와 바울을 세워 보냈지 제비뽑기 하지 않으
셨습니다.
다섯째, 예수님의 육신적 동생 야고보를 예루살렘 회의의 의장으로
세울 때에도 제비뽑기 하지 않았습니다.
여섯째, 예루살렘 교회 최초의 7인 집사를 세울 때에도 제비뽑기 하지
않고 믿음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자를 택하여
세웠습니다.
그러므로 박00 목사님의 '성경의 제비뽑기 방식'은 하나님의 일군 세우는 과정에서 나온 '방법'과 이에 따른 '타당성'의 한 예이며, 성경 기록을 볼 때에 특별한 실수가 나오지 아니한고로 "하나님께서 제비뽑기에 관여하셔서 잘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성경에서 많은 실예로 나타난 제비뽑기 방식을 도입 시행해보자" 이렇게 되어져야 하는 것을 가지고, 게시판의 많은 네티즌들이 제비뽑기 방식에 대해 진리냐? 아니냐? 하며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다가 급기야 진리를 사수한답시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으로 인신공격까지 해대니 과연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겠습니까?
그러하니 사두환 님,
부탁드립니다.
성경의 제비뽑기 방식은 '진리'의 문제가 아닌 사람을 세우는 일에 방법과 타당성의 문제인줄로 아시고
'진리를 사수한다'는 말씀은 삼가하시고 이제 무차별적 언어 폭력도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진리'가 무엇입니까?
진리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삼위일체가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역사가 진리입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이 영원 불변의 진리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속죄 사역을 위한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진리입니다.
예수님의 속죄사역을 믿고 예수님 영접하는 자에게 임할 죄사함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심이 진리입니다.
영생과 죽음, 천국과 지옥에 관한 말씀이 진리입니다.
진리를 바로 아시기 바랍니다.
아무 것에나 진리를 갖다 대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은 사두환님의 하나님만 아니라
무식한 자 약한 자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우리는 그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저주할 수 없습니다.
목사에게 저주권을 주신 일도 없습니다.
오직 우리는
생명의 복음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뿐입니다.
제비뽑기나 선택은 사람을 세우기 위한 방법이요 시대에 따라 타당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비진리 비본질의 문제입니다.
모든 사람 세움의 택함과 제비뽑기는 진리를 위해 일한 자를 세우는
과정에서 택하여질 '방법' '방법' '방법'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박00 목사님께서 주장하시는 '성경의 제비뽑기'라고 해야지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라고 해서는 부적절한 표현이라 여겨집니다. 또한 이 시대에 다른 방법보다는 '제비뽑기'가 가장 적합한 때이니 "그렇게 총회에서 결의하여 시행하고 있다"고 해야지,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다. 전부가 아니면 전무다 는 식의 흑백논리적 편견과 주장은 사라져야 합니다. 그런 주장은 아집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현 시점에서 박00 목사님께서 주장하시는 '성경의 제비뽑기'는 이왕 시행되고 있으니 과정과 함께 결과도 좋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방법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이제 이런 싸움은 그만 둡시다.
더 이상 게시판에서 소모적인 논쟁은 모두들 그만 두어야 합니다.
이강승
DATE: 2004.07.21 - 10:02
LAST UPDATE: 2004.07.21 -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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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논쟁 그만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