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10여년 전에, 기독교 방송인 극동방송국에서 당시 최고의 청취율을 기록하며 진행된바 있는 "극동 방송 1188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표명환 PD께서 60분 동안에 걸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 대담에서
저는 "한국교회의 교단장 선거과정에서 벌어지는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종식시키고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하기 위하여 서는 교단장 선거방법을 성경대로 제비뽑는 선거제도로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바가 있습니다.
생방송이 끝나자 마자 극동방송국의 방송실로 느닷없이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려 퍼졌고 그 전화를 건 주인공이 바로 소재열 목사였습니다.
당시에 소재열목사께서는 특별계시였던 구약의 제비뽑기를 신약시대인 오늘날 총회에서 제비뽑자고 하는 주장은 잘못이라며 나와 토론 할 것을 제안해 왔고
그 결과로 신촌에 있는 기독교 상조회내의 세미나실에서 극동방송 표명환 PD를 비롯한 대략 20여명의 목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 성경대로 오늘날도 제비뽑을 수 있다"는 나의 주장과 "오늘날 제비뽑는 것은 잘못이다"라는 소목사와의 제비뽑기에 대한 찬반 논쟁을 위한 제1차 주제발표를 한바가 있습니다.
그 이후에 극동방송에서 나와 표명환 PD의 대담을 청취한 바 있는 국민일보의 종교부기자로 재직 중이던 (현재는 국민일보 종교부장 재직 ) 임한창 기자께서 나와의 대담을 요청하여 종교부 기자실에서 대담한 후 한국교계의 핫이슈로 취급하였고 따라서 나와 소재열목사 사이에 제2차 전으로 제비뽑기에 대한 찬반을 위한 국민일보의 지상논쟁을 한바 있습니다.
그 당시의 논쟁과 토론의 주제는 역시 제 1차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성경대로 제비뽑을 수 있다'는 주장이었고 소목사께서는 "오늘날 제비뽑는 것은 잘못이다"라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이마도 그 때의 토론으로 인하여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한국교회의 수면으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대하여 소목사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논쟁은 1994년 11월달 월간 목회 11월호에서 한 지상토론으로서 주제는 "제비뽑기 선거방법, 교회에서 적용 할 수 있는가 ?였고 당시 지상논쟁에서 나는 "제비뽑기 선거가 한국교회를 개혁 할 수 있다"라는 주장을 한바 있고, 소목사께서는 "제비뽑기의 남용,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는 것이다 "라는 주장을 한바 있었습니다.
나와 소목사와의 3번에 걸친 치열한 ( ? ) 논쟁 이후 6년이 흐른 뒤,
새천년의 원년인 2000년에는 우리 교단 제85회 총회에서 총대전원 만장일치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한국기독교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채택됨으로써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입법원년이 되었고,
21세의 원년인 2001년에 거행된 바 있는 제86회 총회에서는 전국장로회의 제비뽑기 시행 거부반대에 부딛혀서 총회적으로 격렬한 토론과 노쟁을 거친 후에 규칙부로 하여금 재상정하게 한후 표결에 부친 결과 총투표수 553명가운데 찬성 401표, 반대 152표라고 하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재결의 채택되었고 그 결과로 3년여에 걸쳐서 총회임원 선거규정으로 선포되었고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한국 기독교회 역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만국장로교회 500년 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되었고 21세기의 원년인 2001년은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시행원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충현교회에서 거행된 제86회 총회 기간에 나와 소목사께서는 우연이라고 말하고 넘겨 버리기에는 너무나도 신기한 사실 즉, 사람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 가운데 ( ? ) 그 넓은 충현교회 본당의 2층 좌측 좌석 앞뒤에 총회기간 중에 시종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나는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재결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지켜보았고, 소목사께서는 소목사께서 경기북노회를 통하여 헌의한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한 총회의 신학적 입장을 밝혀 달라"고 상정한 안건의 결과를 보기 위함과 동시에 제비뽑기 제도가 폐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결과는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재결의로 판결이 났고, 나는 그 자리에서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으며, 소목사님은 필경 허탈한 마음을 가지고 슬그머니 그 자리를 떠나 밖으로 나갔습니다.
나도 뒤따라 나와서 충현교회 앞마당에 설치된 차와 다과 를 차려논 부스 곁에서 차를 마시며 나의 동기들로 부터 그 동안에 우리교단에서 제비뽑기 선거제도 개혁을 위하여 수고한 노고에 대하여 격려와 위로와 축하를 받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을 때 마침 소목사는 나와 마주치게 되었고 나에게 닥아와서 한 말씀은 지금도 내귀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 박목사님 이제는 제비뽑기에 대하여 완전히 손을 떼었습니다."
"우리 경기 북노회에서 제비뽑기에 대한 총회의 신학적인 입장 해명을 요청하는 헌의를 하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상정도 되지를 않았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만나서 나눈 마지막 대화였습니다.
영원히 살아계시며 의로우시고 공평하신 재판관되시는 하나님께서는 나와 소목사님과 3차에 걸친 제비뽑기 논쟁과 토론에 대한 최종판결을 이미 내려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의 토론이나 논쟁을 하는 것은 소목사의 말대로 황금같은 시간의 낭비일 뿐이니 이 일은 제비뽑기에 목숨을 건 사람들에게 맡기고 100년이나 된 교회로 부임을 하셨으니 조용히 목회에나 전념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헌법은 성경에 기초하고 있고, 성경은 제비뽑기를 허용하고 있다 .
고로 총회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결의는 합법적이다"라고 결론을 내리신 제85회기 김동권 증경 총회장님의 명언을 깊이 묵상하시며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해 나가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겸손히 순종하시고 따르시기를 권면합니다.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선거제도 실천운동과 기독교 총회임원 선거제도 개혁운동은 무지하고 무식한 부족한 박광재 목사가 전개하는 운동이 아니라 전지 전능하신 성삼위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회로 개혁하시는 제2의 교회 개혁운동이요 영적 대각성 회개 운동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더 이상 해 아래서 바람을 잡으려는 헛수고를 접게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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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권 증경 총회장님께서 남기신 명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