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사건은 1992년도 신앙계 1월호 조명대 . 선거, 성경은 어떻게 얘기하고 있는가 ?에 감리교회의 장로이며 기독교 작가이신 김성일 장로님께서 기고하신 글 "구약의 제비뽑기와 1992년 선거"라고 타이틀 서두에서 " 많은 사람들이 국민의 손으로 자신들의 지도자를 뽑는 민주주의 제도가 가장 이상적인 정치제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하나님을 반역하고 인본주의의 제국을 세웠던 바벨론적 통치방법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의 통치체제를 버리고 인본주의의 바벨탑을 세웠던 바벨론 정권은 사람의 생각과 판단으로 인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만들어놓은 법과 체제가 아무리 민주적인 방법과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하더라도 그것 역시 하나님을 배반한 바벨론 제국의 뿌리에서 나온 것임을 부인할 수없다."
우리나라는 일제의 사슬에서 벗어난 이후 우리는 이상적인 민주공화국울 건설하고 민주헌법을 제정했다. 그러나 우리의 손으로 뽑았던 역대의 지도자들은 대부분이 독재자였고 그들의 정부는 부패하기 일쑤였고 선량들이 모였다는 국회는 끊임없는 난장판으로 그 임기를 채웠다. " " 선거 때마다 돈이 뿌려졌고 백성들은 더러워진 손으로 그들의 지도자를 뽑았다."
지나간 13대 국회의원 선거때만 하더라도 여야가 선거에 쏟아 부은 비용은 경제당국의 집계만으로도 1조원이 넘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몇 배가 더 들었을 것이다. 91년에 있었던 기초의회 선거와 광역의회 선거에도 약 5조원의 비용이 들었고 그 때 이미 '5당3락'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5억을 쓰면 당선되고 3억을 쓰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92년에도 네번의 선거를 치르게 되어 있다. 14대 국회의원 선거, 두번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그리고 대통령 선거가 있는 것이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전에는 벌써부터 '10당7락'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으며 이 네번의 선거에 약10조원의 돈이 뿌려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일꾼을 뽑는다고 하면서 무엇을 기대해서인지 돈으로 표를 사는 이런 선거의 풍토는 예수를 믿는 교회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각 교단의 총회장 선거가 있을 때마다 꼭 국회의원 뽑을 때처럼 '5당3락' 같은 말들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는 형편이다.
바벨론의 인본주의적 혈통을 물려 받은 이 세상의 권세자들은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섬기고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까지 이런다면 세상은 그야말로 '불꺼진 항구'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바로 그 바벨론적인 방법인 '다수결'에 의하여 처형당하셨는데도 교회가 그 다수결의 인본주의를 택한다는 것은 아직도 교회가 빌라도의 법정에 서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교회들도 빌라도의 방법대로 중요한 안건들을 다수결에 의하여 처리하고 그들의 지도자를 뽑을 때에도 투표로써 뽑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가르쳐 주신 성회의 의사결정 방법은 바로 각 족속들이 장로들과 그 지도자의 기도에 의한 것이었다."
"다수결에 의한 판결, 그리고 투표에 의한 선거가 바벨론적 인본주의의 찌꺼기라면 성경이 말하는 판결 방법은 무엇이던가 ? 광야시대와 사사시대의 제사장들은 중요한 안건이 있을 때마다 '우림과의 둠밈'으로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레8:8)"
이는 우림의 판결법으로 내게 물으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이었다.(민27:21) 또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의 지도자를 뽑을 때에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자'를 고르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정복을 앞에 놓고 하나님께서는 "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나안 사람들처럼 왕을 세울 마음이 생각나거든 반드시 내가 세우는 사람을 왕으로 세울지니라고 명령하셨다. (민17:14)
이스라엘의 초대 왕을 선출할 때 적용했던 선거방법은 오늘날과 같은 다수결이 아닌 제비뽑기 선거였다. 선택과 결정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되돌려드리고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자를 세우게 하려는 신앙의 결단이었다.
신약시대의 주님의 11사도들과 초대교회의 120문도들이 사도를 보선할 때에도 다수결의로 하지 않고 제비를 뽑아서 사도를 보선하였음은 " 뭇사람의 마음을 알고 계시는 주님께서 그의 마음을 보시고 그의 마음에 맞는 자를 세우게 하시려는 신앙의 결단이었다.
"목사가 대통령에게 기름부어 축복하는 나라만들자"라는 두 타이틀로 제14대 대통령 선거를 앞에 두고 " 우리나라의 국사를 운영해 나갈 대통령을 제비로 뽑고, 목사님이 그 대통령에게 기름을 부어 축복한다면 이 나라는 얼마나 화목하고 멋진 나라가될 것이며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받는 나라가 될 것인가" 라고 하는 내용으로 글을 쓰신 것을 읽어보았다.
그리하여 기쁜 마음으로 장로님께 전화를 드렸다. 그리고 서울시청 앞에 있는 조그마한 음식점에서 단 둘이 만나서 식사를 하면서 여쭈어 보았다. 장로님께서는 자신의 삶과 사역속에서 제비를 뽑아 보셨습니까 ? 장로님은 의외로 제비를 뽑아 본 일이 없다고 하셨다. 그러면 어떻게 대통령까지라도 제비를 뽑아세워야 한다는 글을 쓰셨느냐고 질문하였다.
김장로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았다. 성경을 읽어 보니까 성경속에는 제비뽑은 사실이 많이 기록되어 있었고 현실적으로 교회를 비롯한 사회와 국가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감투싸움과 자리다툼이 일어나서 선거가 곧 망교회병과 망국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를 뽑아 세우게되면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케 하느니라"(잠언18:18)고 말씀하셨고 "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그 모든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잠언16:33)고 하셨기 때문에 교회의 지도자를 세우는 일이나 사회와 국가의 지도자를 세우는 일에 있어서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뽑아 세우게 되면 이러한 모든 분쟁과 분열이 그치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룰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시면서 실상 다수결 선거는 " 내가 1992년 신앙계 1월호에서 이미 지적했듯이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헬라와 로마의 원로원에서 적용하던 제도로서 이교도의 방법임을 알 수 있고, 우리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에 제비뽑기라고 휼륭한 제도가 없으면 몰라도 왕을 비롯하여 거룩한 제사장들과 심지어는 문지기들까지도 제비뽑아 세운 사례가 있으며 신구약을 통털어 최고의 영적인 지도자들인 사도까지도 제비를 뽑아서 보선 한 일이 있는데 구태어 이교도들이 제도를 따를 필요가 있습니까 ? 반문하셨다.
또한 실제로 우리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된 근본 원인은 물런 우리를 죄와 사망가운데에서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운데 이루어진 것이긴 하지만 그 당시 정황으로는 민중들의 다수결의에 의한 피해임을 생각할 때 오늘날 우리 기독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민주주의의 대명사인 다수결제도를 따름은 아직도 빌라도의 법정에 서는 것과 다름이 없는 까닭에 이제부터라도 성경의 방법대로 우리나라의 통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대통령까지라도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요지로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나는 나의 삶과 사역에서 제비뽑기를 적용한 사례를 말씀드렸다. 45년 전 군복무 시절에 군종사병과 내무반장과 일종계를 겸하여 복무하던 시절에 도둑질하는 사병을 제비를 뽑아서 잡아낸 사건을 비롯하여 나의 삶과 목회사역 가운데 적용한 실제 사례들을 간증해 드렸다.
그리고 국내외적으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에 대한 쎄미나를 개최하고 다닌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참으로 재미가 있다"고 하시면서 "박목사님께서 삶과 사역에 적용한 사례들을 책으로 출판하면 좋겠다"고 하는 격려와 권고를 해주셨다.
그리고 " 어느 곳에 가서든지 간증을 하실 때 나의 독자들이 100 만명은 되니까 나도 성경의 제비뽑기 제도를 지지한다고 말씀하시면 호응이 좋을 것 "이라고 격려해 주셨다. 김장로님의 격려의 말씀을 들으면서 책을 쓴다고 하는 사실이 어디 그리 쉬운 일입니까 ? 말씀드렸더니 " 어렵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기록하면 되는 것입니다." 라고 책쓰는 비결(?)을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제가 책을 쓰게되면 장로님께서 교정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하는 말씀을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그러한 교제를 나눈지가 벌써 2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에 대한 책 출판을 망서리고 미루게 된 까닭은 책을 쓴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탓 만은 아닌 것도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지만 그 보다도 더 나를 어렵게 만든 현실은 제비뽑기라고 하는 늬앙스가 세속적이고 마귀적이며 사마니즘적이라고 하는 인식이 팽배하고 만연되어 있는 까닭이었다.
그래도 책을 출판하기 전에 최소한 우리 한국교회와 교단총회 중에서 대표할 만한 예장합동이나 예장통합이나 감리교단 등 대표적인 교단총회에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를 적용한 후에나 책을 세상에 출판해야 될 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 때를 기다리며 지나 간 20년 전부터 틈틈히 노트에다 기록을 해오다가 새천년을 맞이한 14년 전부터는 인터넷을 배워 인터넷을 통하여 홍보하고 때로는 치열한 성경적,신학적,목회임상학적인 논쟁을 하면서 변증을 하게되었다.
필자가 소속되어 있는 예장합동총회에서 새천년을 맞이하는 원년인 주후 2000년 9월 경남 진주의 진주교회당에서 개최한 바 있는 예장합동 제85회 총회에서 고 옥한흠목사님께서 이끄시던 교갱협 소속의 목사 총대들을 중심으로 교단의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근절하고 한국교회와 교단총회를 갱신하고 개혁해야할 필요를 느낀 총대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옥한흠 목사님의 진두 지휘하에 마침내 총대전원 만장일치 결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할렐루야
그리고 지나간 12년 동안 총회임원을 제비로 뽑는 선거규정을 제정하고 11명의 총회장들을 세워왔다. 그러나 12년 동안 적용하는 가운데 2012년도에 열린 제97회 총회를 기하여 한차례 절충형 (선,제비뽑기 + 후, 직접선거)으로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제비뽑기 선거 제도의 시행을 통하여 불이익을 당했거나 또는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계속 지속될 경우 총회를 장악하는데 걸림이 되겠다 싶은 그룹과 총대들을 중심으로 지나간 12년 동안 어느 한해도 거르지 않고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는 정치적인 술수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던 중 제97회 총회를 기하여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 자체를 완전히 폐지하고 직선제로 회귀하려고 획책하였으나 완전 폐지하지는 못하고 절충형(선,제비뽑기 + 후, 직접선거)으로 수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와같은 절충형의 경우 실상은 직선제나 다름 없다할 것이다. 최종결정을 인간들이 하는 선거제도인 까닭에 제비뽑기가 요식행위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 제도는 엄밀히 말하면 성삼위 하나님을 어용 왕이나 종과 하인과 머슴으로 비하시키고 전락시키는 제도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최종 선택권과 최후 결정권을 인간들이 결정하는 인본주의 선거제도인 까닭이다. 최종선택권과 최후결정권은 가정에서는 가장이 하는 것이고, 회사에서는 회장이 하는 것이고, 나라에서는 대통령이 하는 것이 질서이고 순리이고 관례이고 법이다. 그런데 주객이 전도된 선거제도를 채택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라도 이 잘못된 선거제도를 다시 한번 더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 신약의 사도행전1장에서 주님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모범으로 보여 준 성경의 선출방식인 일명 맛디아 선출방식 (선,직접선거 + 후, 제비뽑기)으로 보완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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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제비뽑아 나누라 (3) 55-75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