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리서치
날짜 09.03.18 조회 746
일부교단의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상비부장등의 선거 때 제비뽑기를 도입하고 시행하고있는데 명분은 성경적이라는 것이다.
아시는 대로 성경적이라는 말이 자칫 대단히 모호하고 애매하여 위험스럽다는 점이다. 성경적인 제도 운운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정말 성경의 가르침인지는 추후의 기회로 미루고 지나가고자 한다.
제비뽑기를 도입한 배경은 선거가 과열되고 부정과 부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되고 특히 돈 선거가 되어 타락했다는 자성앞에 이러한 것을 막는 방법으로 현재 시행중인 제비뽑기를 택했다고 한다.
어쨋거나 부정과 타락을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다는 현실에 너 나 없이 공감하고 있었음의 결과이다.
제비뽑기가 성경적이라며 어느교단은 신문의 많은 지면을 특집으로 제비뽑기의 정당성과 제비뽑기의 도입을 주장하던 내용을 본적이 있었다. 이제도의 도입으로 총회들이 얼마나 거룩해지고 부패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는 다 알 수는 없다. 다만 제도나 방법이 우리본성의 타락과 부패를 막을 수는 없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제의 해결점을 잘못찾았음이요. 또 더 지능적이고 새로운 방법의 부정을 통해 목적을 이루어 가리라는 것이다.
제비뽑기가 모든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이루는 수단으로 여기는 분들에게 반문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혜로운 이성을 주셔서 인간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고 , 선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일의 선 후에서 무엇을 먼저해야 하는지를 알고 ,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을 분별하는 지혜가 있음이다.
다시 말해 어떤분이 총회 지도자로써 자질이 있어 총회장이 되어야 하는지 판단을 못하겠다는 말인가?
초등학생도 1학년 때는 선생이 반장을 임명하지만 그러나 고학년이 되면 그들 스스로 반장도, 학생회장도 선거를 통해 뽑는다.
이제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아시는 대로 초등학생도 누가 우리반의 반장이 되면 잘 할지를 분별해서 뽑는데 하물며 일반교인도 아닌 교회의 지도자들이 모인 총회의 총대들이 이성으로 그런 판단도 못하는 이들이 총대가 되고 총회원이 된다는 말인가? 제비뽑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스스로의 모습을 부끄러워해야지 오히려 이것이 성경적이라는 말로 수치를 덮으려는 듯한 말들은 어디에도 우리의 연약과 허물을 회개하고 갱신하려는 모습으로는 보이지 않아서 유감이다.
설혹 한 두사람이 하면 잘못이 있을 수 있지만 몇백명이 똑같이 바보는 아니다. 그런데 에도 이제도를 도입한 것을 잘한 것으로 말하는 분들은 많은 것은 왜일까?.
그러면 개교회까지 장로 집사 권사선출도 이렇게 해야 옳지 않을까 싶다.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들의 공을 택하는데 에만 성령이 역사하고 투표를 통해 할 때는 각사람에게(총대들) 성령님의 인도와 역사가 없다는 말인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지도자를 분별할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해도 성령님이 외면하시는가?
그러므로 제비뽑기의 도입은
1.우리는 누가 진정한 지도자깜인지 판단 할 분별이 없다는 자기고백이요.
2. 우리는 부패하고 타락해서 이것을 정화할 힘이 없다는 자기고백이다.
지나치게 말한다고 비난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의 본질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람이다.
모르겠다. 행여 총회에 제비뽑기에 성령이 뜨겁게 역사하시는 체험을 하므로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였다고 말 하시는 분이 있을지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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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의 고백처럼 "거룩한 공회"가 그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