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의 새해가 밝았다.
금년은 1907년 평양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영적대각성회개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기에 새로운 희망을 꿈꾼다. 새해에는 침체 국면에 빠진 한국교회가 다시금 부흥하는 복된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한국교회는 지난 해부터 한국교회의 부흥을 소망하면서 Again 1907년 외치고 있다.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할 사실은 평양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대부흥운동의 근원과 발단은 교단 지도자들의 회개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는 사실이다.
교회지도자들이 회개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지도자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평신도들도 회개하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이다. 지도자들이 먼저 재를 무릅쓰고 회개할 때 평신도들은 자연스럽게 회개하게될 것이다.
얼마 전에 한국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 해야할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회가 부흥하기 위하여서는 회개가 최우선과제로 나타났고 그 중에서도 교단과 교단 지도자들이 회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45%나 되었다.
이와같은 여론을 하나님의 경고로 겸허히 받아드리고 한국교회와 교단지도자들은 회개를 해야할 것이다. 교단과 교회가 회개해야할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며 구체적인 죄는 무엇인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교회의 대부분의 교단은 해 마다 성총회라고 하는 거룩한 이름으로 모여서 총회를 거행한다. 그리고 총회에서 교단을 이끌어 갈 새로운 지도자들을 선출한다. 지난 해에도 각 교단을 비롯한 한기총의 회장 선거가 있었다.
결과를 놓고 " 한기총은 일단 선거풍토 개선을 시급히 단행해야 한다. 이러한 모습으로 한국교회는 물론 한국사회를 대표하고 리드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하는 비판과 함께 금권선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강했다.
가장 거룩해야할 교단과 교단의 지도자들을 선출하는 선거는 세속화되어서 금권불법타락선거를 자행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수준으로 전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감증에 걸린 사람처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만연되어 있음을 실로 통탄스러운 일이다. 오랜 동안 관행화되어 버린 탓에 가장 무섭고 더러운 죄를 먹고 마시면서도 독을 먹는 줄도 모르고 두려운 줄도 모르고 회개할 줄도 모르고 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이미 경고하셨다.
성회와 더불어 행하는 악을 나는 가증히 여기노라 그러므로 이러한 가증한 악을 더 이상 두고 보실 수 없어서 '이가봇'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겠다고 하셨다.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빗어지고 있는 현상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하나님만을 섬겨야할 거룩한 성전에서 하나님을 제처놓고 권력의 신과 거대한 맘몬신을 세워 놓고 그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고 황금신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Again1907을 진정으로 소망하고 사모한다면 이 죄부터 회개하고 청산해야할 것이다. 첫 단추부터 바로 껴야 하고, 첫 매듭부터 풀어야 하듯이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하여서는 이러한 교단의 죄와 교단지도자들의 죄부터 회개해야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회개해야할 것인가 ?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인 교단장 선거의 제도를 성경의 방법대로 고쳐야할 것이다. 교단장 선택의 절대주권을 교회의 머리되시며 주인이신 성 삼위 하나님께 되돌려 드려야한다는 말이다.
교단장 선택의 절대주권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는 구체적인 방법은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결정은 여호와께서 하신다"고 하는 말씀을 그대로 믿고 각 교단마다 제비뽑는 선거법으로 개정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할 것이다.
한국교회 일치위원장이신 손인웅목사는 이 선거제도를 일컬어 '참회의 고백'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옳은 말이다. 진정으로 한국교회와 교단 지도자들이 지난 날 한국교회를 타락시킨 세속적인 금권불법타락선거를 회개하고 성직매매를 회개하기를 원한다면 그동안 교단과 성총회에서 지은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 죄를 참회하는 결단으로서 교단장을 선출하는 선거법을 시급히 서둘러야 할 것이다.
오늘날 민주주의 시대에 어떻게 제비뽑는 선거법을 채택할 것인가에 대한 염려를 하는 교단과 교계지도자들이 없지 않으나 과히 염려할 것이 없음은 이미 예장합동 총회의 경우 새천년을 맞이하여 만장일치로 가결한 이후 6년차 이를 시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점진적으로 확산하여 21개 상비부장과 각 기관장에 이르기까지 확대 적용하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까닭이다.
본래는 너무나도 타락한 교단의 선거를 개혁하기 위한 고육지책과 궁여지책으로서 차선책과 임시방편으로 채택하였으나 채택하여 실시해 본 결과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우월성과 탁월성을 깨닫게 되었고 그 결과 총회임원 뿐 만 아니라 각 기관장과 21개 상비부장에 이르기까지 확산한 것이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근원적인 신본,신주,신정정치 제도인 동시에 민주주의 발상국가인 고대 그리스 헬라에서 민주정으로 사용했던 근본적인 민주주의 선거제도인 것이다.
이를 뒷바침하는 근거로서 헬라의 철학자였던 아리스도텔레스와 플라톤은 가장 이상적인 선거제도는 민주정인 제비뽑기 제도와 귀족정인 다수결 선거제도를 융합할때 가능하다고 하였다.
어디 그 뿐인가 ? 오늘날 현대 민주주의 종주국인 미 합중국의 경우도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선거법은 다수결선거를 실시한 결과 동점자가 나왔을 경우 최종 판결은 제비뽑아 결정하는 선거법을 명문화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선거하면 망교회병과 망국병의 대명사가 되었다. 특히 금년은 국가적으로도 대통령을 선출하는 제17대 대선이 있는 해이기도 하다. 이미 망국병이 되어 버린 대통령선거제도의 개혁을 위하여서도 한국교회는 먼저 교단과 교단지도자들을 선출하는 선거제도를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개혁을 단행하여 모범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망교회병과 망국병을 치유하는 성경의 원안이 제비뽑기 선거제도임을 검증해 주고 입증해 주며 확증시켜 줌으로서 한국교회는 물런 국가를 개혁하는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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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개혁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