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안형식 목사( ) 작성일시 - 2002년 08월 02일 금요일 오후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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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와 뽑기]
1. 매년 송구영신 때가 되면 교인 수 만큼의 덕스러운 축복의 성구를 한 바구니 가득 넣고, 한 가정에 한 개의 성구만을 뽑아 가도록 하는데...
이게 좀 아주 시원한 맛은 없어도 결국에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는데에 동의해 왔다. 무엇보다도 핵심이 되는 성경 귀절 하나가 그 가정을 이끌어 가는 정신이 되고 있다는 효능에 대하여 토를 달 수 없을 정도의 위력이 있으니 내 입맛에는 좀 짝달라붙는 맛은 없어도 교인수가 늘어가니 결국은 내 자신도 그리로 갈 수 밖에 없었고... 이게 뽑기다.
성경구절 뽑기. 참으로 좀 유치찬란한 명칭인데 이걸 다른 말로 성경말씀 고르기, 성경말씀 찍어내기, 성경말씀 찍기 등등 어떤 이름을 가져다 붙여도 뽑기를 당할 이름이 없다. 압권이다. 그래도 뽑기는 뽑기로 가야 함으로 가끔은 꽝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 뽑기의 제맛이 나는데, 꽝을 송구영신에는 절대로 써먹을 수 없다. 재미는 없어도 그냥 가야 한다. 혹여
꽝을 뽑은 분은 일년을 머리를 꽝꽝 쥐어 박을 것이며, 결국에는 목사 머리를 쥐어 박자고 달려 들지 않겠나. 그래서 송구영신에는 못 써 먹는다. 마찬가지로
2. 제비뽑기를 꽝이 있는 제비뽑기이면?
이건 죽이는 거다. 그래서 꽝이 없는 제비뽑기라는 뜻으로 거룩한 제비뽑기라고 칭하는 것이겠다.
제비뽑기의 가장 큰 위력은 선거에 있다.
3. 선거는 반드시 승자와 패자가 있다.
따라서 패자가 되지 않기 위하여 몸을 쓰고 돈을 쓰고 권모술수를 쓰게 되는 것인데 이 선거의 결과는 참으로 참담하다. 지는 쪽이 승복하면 되겠는데 아무리 봐도 실력에서 진 것이 아니라, 권모술수와 재간에 졌다는 판단이 서게 되면 끝끝내 #딴지걸기, 끌어 내리기, 흠집내기 등등으로 복수를 하게 되어 있다.
결국 어떤 선거가 되었던지 간에 선거를 치루면 반드시 두 패로 갈리게 되고 그 선거는 계속해서 계파를 만들어 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동체에서 이런 과정이 반복된다면 결과는 어떻게 나타나겠는가?
4. 공동체의 선거는 투명해야 하고 참패를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결국은 그래서 거룩한 제비뽑기로 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우리 총회의 대안이었다. 선거를 치루고 인재를 잃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되겠으며, 돈과 기술에 의한 선거후유증으로 이래 저래 골병이 들어서는 안되겠다는 고육지책이었다.
그런데 실상 해 보니, 결과가 어찌 나왔는가?
5. 거룩한 제비뽑기의 효능
해 보니 사람을 잃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며 계파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며, 울며 겨자 먹기식의 패배가 없다는 것이다.
한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기도하고 제비뽑기를 해 보니, 숙연한 중심이 그대로 제비에 나타났다는 것이며, 따라서 패자는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더욱 숙연해 졌고 군말없이 승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을 잃었던 선거에서, 오히려 사람을 얻는 선거가 탄생되었다. 서로의 장점이 대두되고 약점이나 비방은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제비뽑기는 도토리 키재기 같은 비슷한 실력자일 때, 가장 큰 위력이 나왔고 공동체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회의 경우에 있어서 신묘할 정도의 효과가 나왔다.
결국 제비뽑기도 투표의 한 모양인데, 고만 이름이 제비뽑기라고 하니 뽑기라면 고개부터 흔들려지는 문화에서 자라난 우리 세대들이 제일 많이 거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뽑기는 몽땅 사행심을 조장하는 종류였으며, 복술가들이 점궤를 뽑는 것도 뽑기이다. 알게 모르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뽑기]를, 거룩한 성총회와 성노회에서 적용을 하려니 몸부림치는 것 아니겠나. 오랜 관습의 문제(custom-trouble) 이니 시행의 결과를 묵직하게 추이해 보는 것도 유익이 되겠다.
6. 여기에 더하여 정치의 필요성이 더욱 요청되는데...
이는 얼마나 적합한 인사인지를 정치하는 분들이 검증해 주어야 한다는 숙제가 있다.
가령 세 분의 인사가 후보가 되어 물망에 올랐다면, 이 분들이 어떤 정도의 분들인지를 정치하시는 분들이 그 동안에 검증해낸 이력이 붙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작은 일, 큰 일 두루 경험이 있고 임원 기준에 부합하며 자격이 있는 분이라고 검증해 낸 이력은 상당히 중요하다. 리더의 자격 요건 중에 최고가 리더쉽이다.
리더쉽이란 정치를 잘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총회인 100%를 아우를 수는 없다고 해도 55%는 아우를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거룩한 제비뽑기는, 강하고 합리적인 리더쉽을 겸비한 인재를 리더로 세우고 선거에서는 떨어졌으나 꼭 함께 해 주어야 할 참모를 잃지 않고 함께 하여 [합력된 선]을 지향하는데에서 최고의 선이 나오리라고 확신한다.
금번 총회는 그렇게 가리라고 확신하며 교단 정치를 아우르는 멋진 참모들께서 정치를 잘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간청을 드린다.
"인터넷 시대에서 어거지와 딴지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업적과 기여도로 평가되어지는 시대이다"
[주님의 사랑 인터넷 세계 선교회] 02-395-0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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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02.08.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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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제비 - 말슴카드 제비뽑기 프로그램을 통하여 기록된 로고스의 말씀을 내게 주시는 레마의 말씀으로 받게하는 신비한 은혜와 영적인 유익을 얻을 수 있어서 일거 양득이요, 일석 이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룩한 제비 - 어떤 목사님들께서는 송구영신 예배때 성도들이 제비뽑은 말씀을 춘,추게 대심방때에 성경본문으로 삼아서 말씀을 선포하고 축복하시기도합니다.그러니 대심방도 은혜스럽고 목사님께서도 한결 은혜롭습니다.
거룩한 제비 - 지금 제가 파악하기로는 한국교회의 약70%가 이 프로그램을 송구영신 예배 프로그램으로 채택하여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말씀카드 제비뽑기 프로그램을 통하여 성도들이 많은 은혜를 받고있습니다.
거룩한 제비 -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신분들은 거룩한 제비뽑기의 신비를 어느정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고훈목사님의 간증을 들어보면 받은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나면 신비스럽게도 대부분 이루어 졌다고합니다.
거룩한 제비 - 이 운동은 이미 30 여년 전 부터 통합측 총회장을 역임하신 충신교회의 박종순목사님과 안산의 고훈목사님과 미국 퀸즈장로교회의 장영춘목사님께서 실시해오고 있는 송구영신 프로그램입니다.
거룩한 제비 - 송구영신 예배때의 말씀카드 제비뽑기는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제도 확산을 위한 풍토 마련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허락하신 은혜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Paulus - 그 동안의 논쟁을 종식시킬 귀한 글입니다. 선거도 공약대결이 된다면 좋겠어요. 그럼 급속발전할 발판이 마련되죠. 그런데 총회장 임기나 권한 등이 상당 상징적이어서 공약도 못하고 당선위한 노력에 끝나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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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제비뽑기에 이성을 잃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