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는 장로교 전통에 위배"
예장통합 최병곤 총회장 김순권 부총회장 기자회견
입력 : 2000년 10월 31일 (화) 18:18:57 / 최종편집 : 2000년 10월 31일 (화) 18:18:57 [조회수 : 41] 양정지건 ( nunmul25 )
▲예장통합 총회장 최병곤 목사(가운데)는 추첨제(제비뽑기)를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
히 하고, 외국 영주권·시민권 소지자가 공직에 시무할 수 없다는 결의에 대해서 개정
할 의사를 나타냈다. ⓒ뉴스앤조이 양정지건
9월 10일 오후 12시, 영락교회 회의실에서 예장통합 제87회 총회장 최병곤 목사(충북노회·청주동산교회)와 부총회장으로 당선된 김순권 목사(서울관악노회·경천교회)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날 회견에서 최병곤 목사는 추첨제(제비뽑기)를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외국 영주권·시민권 소지자가 공직에 시무할 수 없다는 결의에 대해서도 개정할 의사를 나타냈다. 부총회장 김순권 목사는 금권·타락 선거 시비에 대해 자신도 돈 때문에 고전을 했다면서 자신은 돈을 많이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추첨제 도입에 대한 입장은?
▲최병곤 목사. ⓒ뉴스앤조이 양정지건
최병곤 목사 제비뽑기는 엄밀하게 말하자면 장로교 전통이 아니다. 장로교 전통은 선거에 있는데, 제비뽑기를 실시하면 장로교의 정체성을 상실한다. 다만 소위 말하는 타락·불법 선거를 규제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 장로교의 총회장 선거를 참관할 기회가 있었는데, 모든 노회원이 투표하고 각 후보의 점수를 종합해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을 총회장으로 추대하는 것이 아주 보기 좋았다. 이런 방식의 선거라면 좋지 않겠는가? 현재의 선거 방식을 고수하니까 부정이니 타락이니 하는 말이 나온다. 궁극적으로 내 입장에서는 (제비뽑기를) 별로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교회연합운동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최병곤 목사 KNCC와 한기총의 통합이 1∼2년 안에 금방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 문제는 많이 연구하고 다듬어야 할 것이다. 두 단체의 합병을 짧은 기간에 논하는 것은 금물이다.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영주권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외국 영주권·시민권 소지자는 모든 공직에 시무할 수 없다'는 69회 총회 결의안에 대해 '영주권 소지자는 공직에 시무할 수 있도록 해지해달라'는 헌의안이 상정되어 있다-편집자 주)
최병곤 목사 그건 법률이나 규칙이 아니고 결의일 뿐이다. 현장에서 바로 바뀔 수 있는 문제다. (영주권 문제가) 결의 된지 10년이 넘었다. 이제는 글로벌 시대에 맞게 조금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순권 목사. ⓒ뉴스앤조이 양정지건
선거 비용은 얼마나 썼나? 최덕기 목사의 양심선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최 목사의 양심선언이 부총회장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가?
김순권 목사 아직 (선거 비용을 밝힐) 준비가 되지 않았다. 기자들이 더 잘 알 것이다. 난 처음에는 (지지율이) 뜨다가 움직이지 않으니 떨어졌다. 그래도 총대들의 의식 수준이 교단의 희망이다. 어떤 사람들은 내가 금전 지원을 받았다고 말하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선거 비용) 영수증 정리를 하겠다. 돈을 많이 쓴 사람은 당선이 안 되는 풍토를 정착하는 것이 제비뽑기보다 더 큰 개혁이다. 돈 때문에 (선거에서) 고전을 많이 했다. 나는 돈을 별로 안 썼다. 돌아다니는 경비만 지출했다.
어제 사건(최덕기 목사의 양심 선언)은 (선거를)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것이다. 굉장한 비리는 아니다. 이해를 해달라. 선거를 하다 보면 갑자기 생길 수도 있는 일이다. 막판에 분위기가 급하게 가면 가능한 일이다. 크게 나쁜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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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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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
(211.XXX.XXX.12) 2002-10-09 04:25:21
인생은 한큐에 가는거야
요기 가니 제비뽑기에 대해
재미나게 써놨더군요
한번가서 보시길
http://jesuspia.net
ㅋㅋㅋ
pasuggun
(211.XXX.XXX.89) 2002-09-26 22:05:08
회개
회개없는 신학교는 이단학설 제조소구요
회개안한 신학박사는 마귀나라 오열분자
회개못한 신학생들은 무신론자 출발이랍니다
회개없는 교회설립은 마귀떼 양성소
회개안한 주일예배는 마귀약에 살찌구요
회개못한 조직행정은 마귀나라 역사랍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우니라 한국교회여"
세례요한은 옛날사람이구요
사도 베드로는 죽은지 오래이언만
예수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계시니
그 음성이 고요히 들릴터인데
네 어찌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만 여느냐
믿음 믿음 믿음이라구요
글쎄 회개없는 믿음은 가증한 심령이라니까요
소망 소망 소망이라구요
글쎄 회개안한 소망은 무너진 바벨탑이라니까요
사랑 사랑 사랑이라구요
글쎄 회개못한 사랑은 제가 속는 외식이라니까요
양성소를 고쳐라
무신론을 막아라
오열분자 치워라
이단학설 태워라
교회탈을 깨뜨려라
신령한 눈을뜨고 거룩한 귀를 열고
차라리 벙어리가 되어라
눈물을 흘리면서 한숨을 쉬면서 기도를 드리면서
네 아직도 깨닫지 못하겠거든
골방으로 가거라
아라비아로 가거라
산속으로 가거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우니라
"주의 성령은 안 속으신다"
榮
(61.XXX.XXX.36) 2002-09-22 19:49:19
장로교 전통 좋아하시네
그럼, 장로/목사 임기제는 왜 안하는데?
개혁교회(장로교)의 본산인 스위스를 비롯해서 다른 나라가 다 하는 임기제는 왜 안하느냐고.
오죽하면 제비뽑기라도 해서(구약성서에 기록된 고대 사회의 제도를 문자 그대로 따르는 것을 굳이 '말씀대로'라고 추켜세우는 근본주의적 태도를 취하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금권의 개입 여지를 봉쇄해 보자는 얘기까지 나오는 문제의 본질을 전통 운운하면서 교묘하게 비껴가는 간교함이란,,,!!!
돈을 별로 안 썼으니 깨끗한 축에 속하고, 잠실교회 목사가 25억인가를 썼다는데 그 폭로 내용이 별 큰 비리 사항이 아니라면, 이건 도대체 양심에 불도장 맞은 게 아니고 무엇인가? 하긴, 내가 있는 감리교에서 작년 서울 남연회 감독 선거 때 11억인가 쓰고 떨어졌다 하니, 공룡같은 대교단인 예장 통합 차기 총회장 자리인 부총회장 되는 데 25억이 그리 큰 돈이겠는가.
정말이지, 저 예언자들이나 예수님이라면 "화 있을진저!"라고 하시지 않았을까 싶다.
최종운
(211.XXX.XXX.16) 2002-09-14 14:23:54
전통을 고집하는 우매한 목사들
장로교 전통을 고집하는 우매한 목사들께 인간의 전통과 하나님의 방법중에 어느것이 우선인가? 이 한가지만 묻고싶다.
불꽃
(67.XXX.XXX.194) 2002-09-13 01:50:32
경천교인들이 깨어나야!
밑에 경천교회 교인의 말이 사실이라면 거의
사실이겠지만 경천교회 교인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것이 한국교회를 이 썩은 구덩이에서 건져
내는 일입니다.
양심선언하고 김순권 목사님은 사퇴하고 세상도
그렇게 하는데 교회는 더 깨끗해야 합니다.
밝혀지기 전에 회개하고 사퇴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제비뽑기 거부하는것은 돈
많이 써야만 당선될수 있기 때문일거요!
하나님이 안 뽑아주시면 안되니까 돈으로 뽑는거
지!
통합총회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참으로 불쌍할 뿐입니다.
나원참
(211.XXX.XXX.144) 2002-09-13 00:38:49
제비뽑기 반대의 진짜이유는?
그동안 선거하느라 들어간 돈 본전 뽑아야 되겠다는 것이고, 나머지 총대놈들은 떡고물이나 챙기자는 속셈이지 뭐냐? 사람이 솔직해야지, 뭐 장로교정체성이 흐려진다고? 그래 돈선거는 어느 장로교 전통이던가? 아, 알았다. 통합측 장로교전통이었지. 그래 그러믄 말이 되겠다. 한마디로 희망이 없구먼
떠난마음
(211.XXX.XXX.53) 2002-09-12 16:40:15
영주권자는 이미 마음이 떠난 사람들이다.
영주권을 가진 사람은 다른 나라에 가서 살기로 마음을 정한 사람들이다. 마음이 떠난 사람들이 무엇을 열심히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의미에서 영주권자는 국내에서 담임목사가 될 수 없어야 합니다.
Global
(209.XXX.XXX.180) 2002-09-12 14:53:33
글로벌시대와 영주권
영주권 문제를 이야기하시면서 글로벌 시대에 맞게 조금은 바뀌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글로벌시대와 영주권이 어떤 상관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궁금증
(209.XXX.XXX.180) 2002-09-12 14:49:08
제비뽑기 대안책을 염려함
제비뽑기를 하면 추천자를 뽑을 때 부정부패가 있지 않을지 궁금합니다. 독자중에 합동측 방법을 아시는 분은 글 부탁합니다.
선거방법
(209.XXX.XXX.180) 2002-09-12 14:44:21
어떤 방법이길래?
캐나다 장로교의 총회장 선거방식을 소개했는데 어떤 방법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아시는 분은 글 부탁드립니다.
애통함
(61.XXX.XXX.66) 2002-09-12 12:40:21
고언
한국의 목사님들이여!
부탁합니다.
주님의 뒤를 따르시겠다고 했었으면 다시한번 주님의 발자취를 살펴보십시요.
말구유로부터 출발한 삶에서 "여우도 굴이 있으나 내머리둘 자리가 없다" 하신 분 아닙니까?
총회선 무얼 하십니까?
정책과 선교비젼과 사회봉사보단 부총회장 선거가
주된 이슈가 되어버린 현실속에 누가 누구를 나무란단 말씀인가요!
어느목사님이 돈을 썻다는 나무라는 모습속에 나머지 두분들은 정말로 깨끗하신지요?
아래 경천교인이 쓰신 내용, 사실인지 확인해보아야겠지만, 그모습들이 제 눈에 훤히 보입니다.
뉴조가 사명감을 갖고 일하신다면 경천교회와 나머지 두교회에 가시어 선거와 관련된 사실들을 확인해보십시요..
그리하여 부끄럽게 만들어 다시는 성도들로 부터
욕얻어먹지 않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능력은 말보다는 그 삶으로부터 나옴을 알게 하십시다.
비통합
(211.XXX.XXX.1) 2002-09-12 10:39:23
도대체 총대란 놈들은 어떤놈들이야?(냉무)
/
비통합
(211.XXX.XXX.1) 2002-09-12 10:37:39
양심의 화인맞은...
뭐? 나쁜것이 아니라고?
목사 맞나?
양심의 화인맞은...목사들...
해도해도 너무하네....
경천교인
(165.XXX.XXX.104) 2002-09-12 08:49:25
김순권목사님께
가슴이 아프다.
경비만 썼다는 말씀.
올해들어 거의 매주일 외부인사로 채워진 오후예배. 그들에게 지급된 '거마비'. 설교라기보다는 김목사님 홍보를 매주 들어야 했던 교인으로서 가슴이 아프다. 어려운학생들을 돕자고 조성한 장학금까지 다 가져다 선거비용으로 쓰고서도 움직이시는데 경비만 썼다는 거짓말이 아쉽다.차라리 아무말 하지 않으셨으만 난 가슴은 안 아플 터인데. 참 슬프다. 교회주차장을 만든다고 교인들이 헌금한돈은 다 어디가고 교회는 난장판인데 당선축하로 수천만을 들여 총대들에게 식사를 대접한다니 더 기가 막힌다. 난 사실 총회가 뭔지 모른다. 하지만 넘 기가 막힌 일들이 교회에서 있었다. 모르는사람들은 모르지만, 미국서 귀국한 큰아들에겐 일산에 아파트까지 사주면서, 돈 없는 교회에서 출마하신다고 자신의 돈 다 털어서 총회준비하신다던 분이 교인들의 없는 주머니 탈탈 털어가더니.
전교인앞으로 돌려진 선거비용마련봉투.
마지막엔 돈이 없어 불리하다면 교회헌금까지 가져다 다 쓰신 분이.
'내가 원광기 목사의 처지였더라면 나도 그랬을터인데.부끄럽다'라고 말씀하시길 바랬던 내가 바보인가.
너무 슬프다.
젊은 부목사님들이 그래도 한가닥 김순권목사님에게 희망을 보일때 그래도 나도 기대했었는데 이젠 교회를 떠나야 할 것 같다. 참 슬프다. 참.
선거
(211.XXX.XXX.53) 2002-09-12 00:37:26
돈 선거는 장로교 전통인가?
제비 뽑기를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장로교 전통이 아니라서 안된다는 말에도 동의 할 수 없다. 총회에서 돈쓰는 선거는 장로교 전통이라서 끊임없이 돈 쓰는가?
유정선
(218.XXX.XXX.174) 2002-09-11 21:22:00
누구를 위함인가
누구를 위한 위함인가
교회를 위함인가 성도룰 위함인가 아나면 개인의 영광을 위함인가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을 두려워 아니하고 세상의 룰을 따르다니***
누가 그권위를 인정하며 그말에 순종할까
변명도
(210.XXX.XXX.109) 2002-09-11 20:11:13
돈 쓴게 비리가 아니면?
그걸 말이라고 목사의 입으로 말합니까?
그럼 비리는 뭡니까?
오죽 돈 지랄들을 하니 제비뽑기를 말합니까?
작년 총회장선거때는 15억도 부족했다는데 그 돈이 다 어디서 나옵니까?
김홍업한테서라도 받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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