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총회장을 빙자하지 말자
2008년 10월 14일 (화) 18:55:10 기독신문 ekd@kidok.com
제93회 총화가 파회(破會)한 지 미처 월여도 지나지 않았는데 총회장을 팔면서 자신의 속셈을 채우려는 이들이 목격돼 심히 우려된다.
10월 10일(목)의 유성 ‘총회결의촉구대회’라는 것도 그렇다. 이런 모임은 ‘총회의 허락’이 없는 정치시위성 사적 모임이다. 그래서인지 설교를 부탁 받은 증경총회장 한 분은 지혜롭게도 우리 총회의 정통성에 관한 내용으로 일관했고, 총신대 운영이사장은 총회장에게 “신앙과 신학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지만 정치는 유연하게 타협할 것은 타협하고 조정하라”고 부탁했다 한다.
거기서 채택한 결의문 가운데 “금권을 동원하여 각종 패거리 정치로 총회를 어지럽히고 집단 이기주의에 물든 자들을 우리 총회에서 영원히 추방하라”는 것이 있다는데, 이는 자가당착에 빠져도 단단히 빠진 주장이 아닐 수 없다. 보자. 지난 제93회 총회가 총신의 집권 연장과 총회의 자의적 주도를 기도(企圖)한 이들이 비용을 부담, 경향 각지에서 수차 모임을 가지며 모의한 것은 하나님이 아시고 만인이 아는 사실 아닌가. 우리는 이들한테 수백만 원을 제공받은 양심고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소위 ‘기획총회’를 연출한 주(主) 면면들을 보자. 과거 총회와 그 산하 기관들의 선거나 세(勢)집결에서 ‘금권’과 ‘패거리 정치’의 주역들 아닌가. 그런 이들이 의분 강한 신참 목사 한둘 끼워놓고서 ‘개혁’을 외치다니 과연 이를 정당한 처사로 볼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누가 봐도 개혁의 추진이 아니라 헤게모니 쟁탈전이다!
이런 마당에 왜 총회장을 끌어들이는지 모르겠다. 총회장은 설혹 본인이 총회를 사회했다고 하더라도, 그도 사람인 이상 그리고 교단정치 일선의 경험이 일천한 목사인 한 실수할 수도 있으므로, 이제는 실수가 있다면 바로잡고 바로 한 것은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런 총회장을 업고 자기들의 정치적 의도를 관철해보겠다는 작위는 누구를 막론하고 옳지 않다.
본사의 이사장과 사장의 취임식을 놓고도, 이른바 본사 구조조정 관련 총회9인특별위원 가운데 모 인사가 총회장의 허락이 없었다면서 막고 있는 반면, 이사장이 총회장에게 확인한 바로는 자신은 취임식을 하라 말라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답했다니 이거야말로 총회장을 팔아 자기 의지를 펴는 전형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제발 더 이상 총회장을 팔고 다니는 사람이 없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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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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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목사
(124.XXX.XXX.39) 2008-10-15 17:18:01
총회장을 빙자하지도 말고, 총회장을 비방하지도 말라 !
총회장님의 허락없이 총회장님을 팔아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도 않될 것이며 총회장님을 함부러 비방해서도 않될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사도행전에서 자신을 때리라고 명령한 사람이 대제사장인줄 모르고 비방했다가 네가 어찌하여 대제사장을 비난하느냐고 하는 말을 듣고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모랐다고 사과를 한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총회장님을 비방하고 비난하는 것은 곧 그를 총회장님으로 세우신 하나님을
박광재목사
(124.XXX.XXX.39) 2008-10-15 17:17:31
비방하고 비난하는 것과 일반입니다.
이는 성경의 일관된 사상입니다.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 영도자로 세우신 모세와 아론을 비방하고 비난했던 패역한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이는 너희를 비방함이 아니라 곧 나를 비방함이니라" 총회장님의 미숙함이나 부족함이 나타났다고 하면 비방하거나 비난할 것이 아니라 먼저 총회장님을 위하여 기도해 드려야 할 것이며 조용히 찾아가셔서 은밀히 말씀드려야 할 것입니다.
박광재목사
(124.XXX.XXX.39) 2008-10-15 17:16:59
“금권을 동원하여 각종 패거리 정치로 총회를 어지럽히고 집단 이기주의에 물든 자들을 우리 총회에서 영원히 추방하라”는 것이 있다는데,
이유를 불문하고 어떤 집단에 소속되었든지를 불문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총회에서 금권을 동원하여 각종 패거리 정치로 총회를 어지럽히고 집단 이기주의에 물든 자들을 우리 총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합니다.그 이유는 그들은 성총회를 사탄의 회로 전락시키는 자들이며,기도하는 아버지의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드는 자들이며, 이단 중에서도 가장 가공할 이단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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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선거파행 빨리 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