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총회 임원후보 등록 마감
2009년 06월 16일 (화) 09:31:33 노충헌 기자 mission@kidok.com
노회 추천 18명 기한내 서류 제출
서정배 목사 첫날 등록…24일 선관위 전체회의서 후보 확정 논의
제94회기 총회 임원 후보 등록결과, 노회 추천을 받은 인물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등록을 해 여느 해보다 뜨거운 임원 후보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표 참조>
<표> 제94회 총회임원 후보 등록 현황
6월 1일 오전 9시30분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했던 제94회 총회 임원 후보등록에는 3, 4월 봄 정기회에서 노회 추천을 받은 18명이 모두 기한 내에 서류를 제출했다. 후보 등록은 등록 첫날부터 열기를 띠었다. 총회 사무국이 업무를 시작하는 오전 9시 30분이 되자마자 가장 먼저 등록 창구를 두드린 사람은 이남웅 목사(혜린)였다. 이어 박정하 장로(대전중앙), 문세춘 목사(가경제일), 이광희 장로(성복)가 10시35분부터 37분까지 1분단위로 등록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후보들은 총회 총무를 만나 포부를 밝히고 기념촬영을 하고 서류를 전달하면서 상기된 표정들을 지었다.
총회장 후보로 등록한 서정배 목사(대광)도 첫날 오전 11시20분 여유 있는 표정으로 등록했다. 가장 늦게 등록한 이는 부서기로 출마한 김영남 목사(인천새소망)로 김 목사는 등록 마감 10분전인 오후 4시50분에 총회를 방문했다.
등록결과 목사 부총회장은 5명(이남웅 김선규 김삼봉 황원택, 김춘환 목사, 이상 등록순)이 출마 의사를 밝혀, 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서기도 4명(송귀옥 정용환 정진모 김영남 목사)이 등록해 제비뽑기에 의해 희비를 가리게 됐다. 장로부총회장도 3명(박정하 오흥근 김원삼 장로) 가운데 한 사람만이 총회 봉사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총회장 후보를 비롯해, 서기(남태섭 목사), 회록서기(최병남 목사), 부회록서기(문세춘 목사), 회계(윤정길 장로), 부회계(이광희 장로)는 각각 단독 출마해, 박수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관위는 6월 12일 총회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심의분과(위원장:박보근 목사)를 통해 2주간 후보들의 자격을 심사하도록 하고 6월 24일 전체회의에서 후보 확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행 선거규정상 등록 마감 한달 안에 후보 자격 여부를 본인에게 통보해야 하고, 7월에 접어들면 총회 상비부장 및 공천위원장 후보 등록이 시작되기 때문에 총회 임원 후보에 대한 정리는 6월 한 달 동안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선관위장 변우상 목사는 “모든 후보들이 제출한 서류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자세한 자격 유무 여부는 심의분과의 판단을 기다린 뒤 전체회의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까지 선관위의 남은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7월:총회 상비부장 및 공천위원장 후보 등록 원서 접수(7월 1~10일), 입후보자 심의결과 전체회의(7월 24일) △8월:제94회 총회 공천위원장 선거준비 및 선거진행, 제94회 총회선거 등록 후보자 홍보유인물 제작 배포 △9월:제94회 총회선거 후보자 정견발표회 진행(9월 21일 오전 10시), 제94회 총회 선거 실시(9월 21~22일).
▲ 선거관리위원회가 총회 임원후보 등록 후 6월 12일 첫 전체회의를 갖고, 후보 등록 상황과 향후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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