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제비뽑기 적용, 성경적인가?
총회 임원선거방식은 장로회 헌법으로 돌아가야 한다.
소재열
본 교단 총회 임원을 제비뽑기로 선출하기로 결의된 총회가 바로 진주교회에서 개회된 2000년 제85회 총회이다. 그 이후 필자(소재열 목사)는 제비뽑기 선거 제도가 "성경적이다"라는 이야기에 반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제비뽑기 원원뽑기가 성경적이기 때문에 성경대로 총회 임원을 제비뽑기로 뽑기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설득을 당해 결국 총회 임원은 헌법에 반한 제비뽑기 방식을 채택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금번 제94회 총회에서는 임원선거는 장로회 헌법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당위성에 힘을 얻고 있다. 이 즈음에 필자가 2005년 이전에 기사화 했던 내용을 본 리폼드뉴스에 다시 게재하기로 했다. 더 자세한 또다른 글은 월간목회 지상논쟁을 참고바란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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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제비뽑기라는 추첨제도가 있다. 제비뽑기 형태인 우림과 둠밈이라는 것도 있다. 이런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였다. 그 계시가 곧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성경에 제비뽑기(추첨)란 형태로 범죄자를 찾아내고 직분자를 선택하기도 했다. 또한 재판과 전쟁을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 하나님께 묻곤 했다.
성경이 분명하게 제비뽑기를 말하고 있기에 오늘날에도 직분자를 뽑을 때 성경대로 제비뽑기라는 방법을 통해서 직분자를 뽑아야 한다고 하면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합동:85회)가 제비뽑기라는 방법으로 총회 회장단과 기타 임원을 뽑자는 결의를 했다.
◎ 금권 타락 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성경을 왜곡할 수는 없다
한결같은 반응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제비뽑기를 했듯이 오늘날 총회도 제비뽑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을 묻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하면서 제비뽑기를 하자고 결의를 했다. 이 제비뽑기만이 금권 타락 선거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85회 총회(합동)에 보고된 "총회 임원 선거법 개선 연구위원회" 가 제출한 내용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1999년 9월의 제 84회 총회에 남수원, 동서울, 부산중, 남서울, 동평양, 서울, 경청, 군산, 전북노회 등에서 금권 선거를 퇴치하는 방법은 성경에서 실한 바 있는 제비뽑기밖에 없다고 헌의해 왔다. 본 위원회는 그 헌의들을 놓고 연구 논의한 결과 헌의자들과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였다" 라고 했다.
여기에는 심각한 진리 인식에 대한 오해와 모순이 숨어 있다. 금권 타락 선거를 퇴치하는 유일한 방법은 제비뽑기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 없다고 말해야 한다. 이 이야기는 우리 목사의 입에서 당연히 나와야 하는 말이다.
또한 특별 계시의 방법인 제비뽑기와 특별 계시가 종료된 이후 오늘날 우리들에게 주어진 일반 계시의 방법인 제비뽑기를 동일시 한 것은 엄청난 신학적 모순이 숨어 있다. 차라리 일반적인 선거 방법으로서 제비뽑기를 하자라고 했다면 참으로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제비뽑기를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는 특별 계시의 방법인 제비뽑기와 동일한 권위로 놓고 본다면 우리들은 다시 신학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보자.
우리가 보통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혹은 "이것은 성경적인 방법이다"라고 할 때 주의가 요청된다. 우리가 어떤 문제점에 대해서 성경적인 판단을 찾고자 할 때 조심해야 한다. 여기에는 "성경 해석"이라는 것이 개입된다.
예를 들어서 천국에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 백성이 되는 유일한 길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18:3) 어린 아이들과 같아야 천국 간다고 말씀한다. 그렇다면 천국 가는 길이 두 가지의 길이 있다는 말인가?
첫째는 예수 믿는 것이고 둘 째는 어린 아이와 같이 되는 것이라고 말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무슨 말씀인가? 여기에는 성경해석이라는 것이 동원된다. 이처럼 성경 해석은 중요하다.
◎ 제비뽑기에 대한 성경해석
성경해석은 올바른 계시 이해로부터 출발한다. 박윤선 박사께서는 사도행전 1장의 주석에서 "제비뽑기는 옛날에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였다(레16:8, 잠16:33). 오순절 강림 이후 이 풍속은 없어졌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밝히 계시되었기 때문이다”라고 하셨다.
또한 그는 잠언 16:33절을 주석 하시기를 “옛날에는 거룩한 백성의 중요한 사건 처리에 있어서 제비뽑기라는 제도가 있었다.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났다. 그러나 성경이 완성된 후 교회 시대에는 이런 제도가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지 못한다. 우리 시대에 있어서는 성경 말씀만이 우리를 인도하는 빛이 된다”라고 했다.
박윤선 박사께서도 분명히 특별 계시의 전달 방법으로서의 제비뽑기를 이해하고 계신다. 제비뽑기가 계시의 방편이라고 한다면 계시가 종결된 지금은 더 이상 제비뽑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우리들에게 계시해 주지 않는다. 따라서 성경에 기록된 제비뽑기 와 오늘날의 제비뽑기는 그 권위와 근거 면에서 전혀 다르다. 따라서 “오늘날 제비뽑기 는 성경에서 말씀한 지극히 성경적인 방법이다”라는 말은 맞지 않다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이다. 이 고백서 1장 1절과 6절에 “하나님께 서 과거에 계시하시던 이전 방법은 중지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과거에 계시하시던 이전 방법은 중지되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이 답변은 합동측 경기 노회 제96회기(1971.5.11년) 때 모교회에서 질의한 내용을 경기노회 제97회기 (1971.11.23) 때 답변이 보고되었다 (답변위원장:김희보 교수, 김득용 교수는 위원).
그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 이전 방법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느냐에 대한 해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답: ① 하나님의 현현으로,
② 음성으로
③ 꿈으로
④ 환상으로
⑤ 우림과 둠밈으로(제비뽑기)
⑥ 선지자들을 통한 영감으로. 이상과 같이 나타났으나
오늘에 와서는 이와 같은 방법은 중지되었는데 이는 성경 히브리서 1:1-2의 말씀대로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란 곧 성경 계시에 완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오늘에 와서는 이같은 계시 방법은 중지되었다는 말입니다.” (A.A하지 저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 강해 P.29에 이렇게 말해 주고 있다)
왜 장황하게 박윤선 박사의 해석의 근거와 경기노회 회의록의 내용까지를 근거로 제시하느냐면 제비뽑기는 특별계시의 방편으로써 이제 이런 하나님의 뜻을 묻는 제비뽑기 방법은 중지되었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이다. 오늘날 제비뽑기는 지극히 성경적이라고 주장하면서 마치 제비뽑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이야기는 성경 신학적으로 문제가 있다.
제비뽑기를 주장한 자들이 단순히 선거의 방법 가운데 하나로 제비뽑기를 주장하면 그것이 가능하나 마치 제비뽑기가 성경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는 방법이었기에 오늘날 선거는 “성경대로 제비뽑기를 해야 한다”는 말은 개혁 신학을 져버린 성경 해석의 무지에서 온 이야기라 할 수 있다.
◎ 과연 칼빈이 오늘날 제비뽑기 선거를 주장했는가?
어떤 분이 이런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장로교 창시자 요한 칼빈 제비뽑기 선거 강력 주장" 이런 광고를 해 왔다. 그러면서 칼빈주석 사도행전 2:23-26절의 근거로 들고 있는데 칼빈주석 사도행전 2:23-26절에는 눈을 씻고 봐도 제비뽑기라는 말은 없다. 오히려 제비뽑기는 사도행전 1:23-26절에 기록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칼빈이 오늘날 교회가 제비뽑기 선거를 강력 주장했다고 했는데 그는 칼빈의 주석을 오해했다. 성경 말씀도 오해했고 칼빈의 말도 오해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칼빈 주석 사도행전 1:23-26절을 다 펴 보았으면 좋겠다. 칼빈이 오늘날 성경대로 제비뽑기를 통해서 직분을 뽑자고 말했는가? 아니면 당시 제비뽑기를 통한 하나님의 계시를 부정하고 미신으로 간주한 사람들에게 제비뽑기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계시를 변증한 내용인지를 살펴보기 바란다. 물론 후자이다. 이런 칼빈의 말을 오해하여 "장로교 창시자 요한 칼빈 제비뽑기 선거 강력 주장"이라고 말하면 되겠는가?
이 부분을 잘 살펴보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 기독교 강요"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제발 좀 살펴보기를 바랄 뿐이다. 예를 들어서 칼빈이 기독교 강요에서 천사론을 말할 때 천사는 중보자도 아니며 결코 숭배의 대상도 아니라는 관점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변증했다. 그 이유는 그 당시 천사를 중보자로, 혹은 숭배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에 천사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했는데 오늘날 우리 성도들을 천사가 보호하는가, 아니면 성령께서 보호하시는가 이런 문제는 전혀 변증이 없었다. 그 당시에 이 문제가 쟁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제비뽑기도 마찬가지다. 칼빈을 오해하여 다른 교단에게 장로교의 개혁 신학을 오해하도록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오늘날 목회자들 이 성직 매매를 하고 있는 것처럼 매도하고 있는데 참으로 유감으로 생각한다. 우리들은 이런 성경 말씀을 명심해야 한다.
"저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뇨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롬 11:4)
◎ 제비뽑기와 관련된 질문
질문1: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실 때 제비뽑기를 사용하셨다. 즉 제비뽑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셨고 계시해 주셨다. 그래서 오늘날 총회 회장단을 뽑고 임원들을 뽑을 때 제비뽑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묻자 라고 하여 제비뽑기를 결의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제비뽑기를 하면 되는가? 사업을 해야 할지, 결혼을 하고 이사를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잘 모를 때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려면 제비 뽑기를 하여 하나님의 뜻을 받아야 하는가? 왜 선거에만 제비뽑기를 국한시키는가? 하나님의 뜻을 묻는 좋은 방법이라면 선거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 제비뽑기를 물어야 하느냐고 질문하면 목사인 우리들은 무엇이라고 답변해야 하는가? 젊은이들은 논리적인 모순에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질문2 : "1999년 9월의 제 84회 총회에 남수원, 동서울 부산중, 남서울, 동평양, 서울, 경청, 군산, 전북노회 등에서 금권 선거를 퇴치하는 방법은 성경에서 실한 바 있는 제비 뽑기밖에 없다고 헌의해 왔다. 본 위원회는 그 헌의들을 놓고 연구 논의한 결과 헌의자들과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였다"고 해서 총회에서 제비뽑기로 하자고 결의했다.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 모든 총대들이 금권으로 타락되었다는 말인가? 아니면 일부총대들이 금권 타락 선거로 총회를 모독하고 있다는 말인가? 그런 자들을 위해서 총회 헌법과 총회 규칙으로는 도저히 제재할 수 있는 길은 없었는가?
질문3 : 오늘날 총회 안에서 선거 풍토가 너무나 타락했고 이제 기존의 선거 방식으로는 총회 회장단과 임원을 뽑을 수 없어서 제비뽑기밖에 없다는 말은 총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은 도저히 기존의 방법으로 선거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말인가?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보는데.
질문4 :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총회 84회기까지 많은 아픔과 고통과 일부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굴하지 않고 그런 아픔 속에서도 오늘의 총회를 기존의 선거 방식으로 이끌어 왔다. 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그렇게 못하는가?
질문5 : 제비뽑기로 선거를 한다고 하는데 후보자가 한 명 일 때는 문제가 없는데 후보자가 둘일 때, 또는 단일 후보로 내세울 때 또 다른 불법은 없겠는가? 후보군의 경쟁자에게 "내가 1억을 줄 터이니 나에게 양보하시요"라고 한다거나 "내가 당신을 단일 후보로 만들어 줄 터이니 얼마 주겠소"라는 불법은 전혀 없을 것 같은가?
그 동안은 후보자가 전체 총대를 상대로 운동을 했지만 이제 한두 명을 상대로만 운동하고 금품을 사용한다고 하면 어쩌면 제비뽑기는 더 쉬운 불법 선거가 되지 않겠는가?
기사입력: 2009/09/02 [07:23] 최종편집: ⓒ 리폼드뉴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오이로 09/09/02 [08:58]
명철한 분석과 명쾌한 문답을 통하여 일깨워 주신 소재열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간 제비뽑기라는 선거제도를 피력하신 분들은 이제는 그만 했으면 합니다. 그래도 계속 주장한다면 위글을 볼 때 제비뽑기를 전파하는 제비뽑기의 전도사라고 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전도자의 사명을 재 인식하고 더 이상 제비뽑기를 주장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결국 목사, 장로님들이 금권선거에 휘둘리고 부패한 분들이라는 주장은 목사, 장로님들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직접선거에서는 돈이나 요구하고 돈을 뿌려서 표를 사는 매표행위자들로 도둑님들 이라는 표현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이제 그만 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논란을 잠재워 주심인줄 알고 다시 한번 리폼드뉴스와 소재열 목사님께 감사 하면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덕규장로 09/09/02 [09:59]
필자는 너무 편협된 생각을 가지고 자기 주장을 하는것 같습니다.
금권타락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제비뽑기 선거를 채택한 것이지,
회장단 임원을 뽑을때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고 알기위한 수단으로 제비뽑기를 하자고 한것은 아니지요. 필자는 왜 이렇게 자기 맘대로 표현을 왜곡하십니까?
금권타락 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은것이 성경에서도 적용한 방법, 즉 제비뽑기를 선택한것이지, 그것이 특별계시냐 일반계시냐를 따지는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제비뽑기를 하지 않고 선거운동에 의한 회장단 임원 선거를 한다고 한들 금권타락 선거를 보장한다거나, 그 방법이 성경적이다 라고는 더더욱 할 수가 없지요. 어떤 분야에서건 인간의 방법은 완전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선배 총대님들이 차선의 방법을 택한것이 제비뽑기라 생각됩니다. 성경적이니, 하나님의 뜻을 묻느다느니 이런 식의 접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농민 09/09/02 [10:32]
김덕규 장로님의 말씀에 동감 합니다. 제비뽑기를 하데 더 철저하게 검증철차를 만들어야지 다시 투표로 거를 해야 한다고 하는것은 거기에서 얻어지는 이익을 찾을려고 하는 정치인들인들과 언론인들...즉 금품과, 언론에 광고 등등...저는 그렇게 보여 집니다.
박광재목사 09/09/02 [10:40]
더 이상 제비뽑기에 책임을 전가하거나 제비뽑기 탓하지 말라.
이는 제비뽑기를 혐오하는 자들의 넋두리와 헛소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총회 혼란의 책임을 제비뽑기 때문이라고 하는 말은 괴담이기 때문입니다.
박광재목사 09/09/02 [10:41]
답변 09/09/02 [11:23]
김덕규 장로님, 본 글은 2005년 이전의 상황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때는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런 글이 나왔습니다. 당시 월간목회를 보세요 그렇게 주장했어요....
그래서 이와 같은 신학적인 문제와 제비뽑기와의 관계를 경기북노회를 통해서 필자가 총회에 헌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헌의를 중간에 어떤 꾼들이 총회에 헌의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박광재목사 09/09/02 [11:23]
제비뽑기 때문에 자격이 미달되는 이들이 총회임원들로 뽑혀서 총회가 이처럼 어지러워 졌다고 모든 책임을 제비뽑기 제도 때문으로 전가하면서 제비뽑기를 폐지하려고 선동하는 이들이 있으나 조금이라도 양식이 있거나 양심이 있는 분 이라면 그렇게 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왜냐하면 총회는 이미 엄격한 총회임원 자격규정이 존재합니다. 아무나 총회임원으로 입후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총회임원 후보로 입후보 하려고 할 것이면 우선 소속된 노회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노회가 무책임하게 아무나 총회임원 후보로 추천하는 일은 없습니다. 자신의 노회를 대표할 만하고 총회를 위하여 봉사할 만한 영성과 지성과 인성과 덕성과 품성과 인격이 구비된 총대를 입후보자로 추천합니다.
그렇게 추천된 입후보자들이라고 하여 다 되는 것 또한 아닙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의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쳐서 이만하면 총회임원으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최종적으로 판정받은 이들을 본회의에 후보자로 천거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주권을 행사하셔서 선택하여 세우십니다. 이러한 절차를 통하여 총회임원으로 뽑히는 분들을 향하여 제비뽑기 때문에 자격이 미달되는 자들이 총회임원들로 뽑혔다고 하는 비방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죄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선거=최선책 09/09/02 [11:35]
현실적으로 부정선거방지책으로서의 총회임원 선거방법은 통합측이 시행하고 있는 것에 진일보한 방법을 보완하여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부총회장 만 직선으로 하고 나머지 임원은 추천하여 본회 인준으로 하면 됩니다. 내년에 총회장 될 사람과 정임원될 사람은 단일후보이니 순조롭게 선출될 것이고, 부총회장만 투표로 선출하되 그가 선임한 부임원(당선될시에는 내년에 정임원)을 파트너로 하여 출마하면 되는 것입니다.
섹세적인 대 교단장을 제비로 선택한다는 것은 우리들의 주권을 포기하는 우매함이기에 세계적인 굴욕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에 완전한 법은 없습니다. 또 공동체의 총의를 무시하는 제비뽑기는 요행수요, 민주주적이며 다른 곳에 적용불가한 성경에 기록된 당시의 독특한 성격에 국한 된 특별계시로 주어진 방편이었습니다. 대통령을 제비뽑기하자는 논리를 국민들이 수용하겠습니까? 남편감, 신부감을 제비뽑기로 선택하자 성령이 역사하여 바르게 선택해 줄 것이다라고 한다면 말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런 결혼이 파혼되면 그것도 주님의 뜻인가요? 또 담임목사 후보자 여럿을 두고 제비뽑기로 하자하면 설득력이 있겠어요? 설교도 들어보고 또 그 목사의 과거행적과 목회전력, 학력 등을 종합분석하여 그 교회에 적임한 자인가를 공동의회의 무기명 투표로 최종결정하는 것 아닙니까? 제발 아집일랑 버리고 가능한 길을 모색합시다.
아무튼 교갱도 보완책을, 박광재목사님도 보완책을 말슴하니 이제 서광이 보입니다.
박광재재목사 09/09/02 [11:42]
제비뽑기 제도는 유한한 인간들이 당리당략으로 만든 제도가 아닙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신 제도입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제도입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완전한 제도 일지라도 그 제도를 시행하는 규칙은 사람들이 만들고 시행하는 까닭에 시행착오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동안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절차를 밟아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번 총회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수정하고 보완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광재목사 09/09/02 [11:58]
철인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장 이상적인 선거제도는 민주정인 제비뽑기 선거제도와 과두정이요 귀족정인 다수결선거를 융합할 때 가장 이상적인 선거제도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속에서 가장 이상적인 선거를 치룬 공동체는 초대교회와 11사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120문도들 중에서 사도가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두사람즉 요셉과 맛디아를 천거한 후에 최종선택권을 주님께 맡기고 제비를 뽑은 것입니다.
우리교단도 성경과 사도들이 보여 준 모범을 따라서 부총회장 후보를 놓고 다수결투표로 선거하여 종다수로 2명을 본 회의에 천거하고 최종적으로는 제비뽑아서 부총회장을 선출하고 부총회장으로 하여금 총회임원들을 추천케하여 총회에서 추인하면 가장 이상적인 선거방식이될 것입니다.
바로합시다. 09/09/02 [12:06]
부총회장과 부임원 전원을 한묶음으로 하여 무기명투표로 하고, 총회장 및 정임원은 총회장이 본회 인준을 득하여 선출하면 됩니다. 최종 2명을 놓고 제비뽑기하면 기 획득한 표가 적은 자가 당선될 때의 모순을 합리화하거나 설득할 수 없는 길이 없고 민주공공정치에 정면도전하는 결과를 자초하게 됩니다. 이 경우 낙선자는 아마도 중명에 걸릴 것입니다. 아주 크나큰 맹점이죠?
그리고 부정선거 적발시에는 5,000만원준다 하면 몰카도, 녹음기도 바쁠 것입니다. 상대후보의 부정을 포착하기 위해 대규묘 감시단이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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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디아 선거' 1년 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