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사랑하는 박광재 목사님 가정과 영광교회 성도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영광교회가 계속해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날 것을 믿으며 기원합니다.
이번 주간은 주님의 고난주간입니다. 모든 사적인 오락을 접으시고 주님의 십자가와 수난의 길 비아 돌로로사를 묵상하며 경건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1. 주님의 구속의 십자가
십자가라는 뜻의 영어 '크로스'(Cross)는 라틴어 '크룩스(crux)'에서 나온 말로서는 '고문대(拷問臺)'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헬라어로는 '스타우로스'로서 십자가 형벌은 인간이 만든 형벌 가운데 가장 참혹한 것이었습니다.
십자가의 형벌은 고대 여러 민족들 사이에서 이미 통용되어 왔던 사형법 이었습니다. 알렉산더 왕도 그가 점령한 지역에서 반기를 드는 드로 사람 일 천명을 십자가에 처형했다고 합니다
에스라 6 : 11에는 파사의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리는데 자기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십자가에 달아 매어 죽이라고 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로마제국에 와서는 노예만을 십자가에 죽였으나 때로는 로마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라도 중죄를 범한 경우 이를 적용시켰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참혹했기 때문에 로마 본국 내에서는 가급적 십자가형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콘스탄틴 황제가 십자가 형벌 금지령을 내렸고 그 후 이 사형법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매달릴 죄인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구속 사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그 참혹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것입니다. 이미 구약에서 예표로 알려진 것과 같이, 십자가를 쳐다보는 사람은 죽지 않으리라는 그 말씀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류 구원이란 신학적 의미를 가진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 : 6-7)
2. 슬픔의 길 비아 돌로로사
라틴어 비아 돌로로사 (Via Dolorosa)는 '슬픔의 길' 또는 '수난의 길'이라는 뜻으로서 빌라도 법정에서 골고다 언덕에 이르기까지의 십자가 수난의 길을 말합니다.
주님은 골고다 곧 해골의 곳(히브리어 골골타, 헬라어 골고다, 라틴어 캘버리[Calvary, 갈보리])에서 십자가에 달리기 위하여 계획된 로마 병정의 지시에 의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채찍에 맞아 쓰러지시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슬픔의 길인 비아 돌로로사를 걸어 가셨습니다.
필자는 1996년 10월 5일 성지순례자로서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의 길을 따라서 걸어보았습니다. 주님께서 넘어지신 곳마다 표식을 해 놓은 것도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걸으시다가 어머니 마리아를 만나신 곳도 보았습니다. 모두 표식을 해 놓아서 알 수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고통의 길이요 가슴 아픈 길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오직 우리의 죄를 지시고 걸으신 주님의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비아 돌로로사 14 곳의 표식
첫 번째 장소 -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으신 곳
두 번째 장소 -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곳
세 번째 장소 - 십자가를 지시고 가다가 힘에 겨워 쓰러지신 곳
네 번째 장소 - 예수님이 모친 마리아를 만난 곳
다섯 번째 장소 - 구레네(리비아) 시몬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게 한 곳
여섯 번째 장소 - 베로니카가 땀 흘리시는 예수님께 손수건을 건네준 곳
일곱 번째 장소 - 예수님이 두 번째로 넘어지신 곳
여덟 번째 장소 - 예수님께서 울며 따라오는 여인들에게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말씀하신 곳
아홉 번째 장소 -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 거의 다 오라가서 세 번째로 넘어지신 곳
열 번째 장소 - 로마 병사들이 예수님의 옷을 벗긴 곳
열한 번째 장소 -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곳
열두 번째 장소 - 예수님을 매단 십자가가 서 있던 곳
열세 번째 장소 -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내려놓은 곳
열네 번째 장소 - 예수님이 묻히셨던 곳
오늘도 금요일이 되면 비아 돌로로사에는 십자가의 행진이 이루어집니다. 성지 순례자들이 나무로 만든 십자가를 번갈아 지며, 예수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 곧 비아 돌로로사를 걸으며 14 곳의 장소에서 발길을 잠시 멈추고 그곳과 관련된 성경 말씀을 읽고 머리 숙여 기도한 뒤 다음 장소로 옮겨 갑니다.
필자는 성 금요일은 아니었지만 나무 십자가를 어깨에 매고 잠시 묵상하며 걸어보았습니다. 물론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의 중압을 느끼기엔 부족한 인간이자만 주님의 고통을 이해하려고 시도해본 것입니다.
주님! 나 같은 죄인을 위해 고난의 십자가를 지시고 비아 돌로로사 슬픔의 길을 걸어가신 그 자취를 다시 한 번 더 새겨 봅니다. 날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주님만 바라보고 정진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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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제 : 제비뽑기 선거제도 이렇게 생각한다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