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칼빈은 "성경이 가는 곳에 나도 가고 성경이 서는 곳에서 나도 선다"라고 신앙을 고백하였다. 조향록목사님은 은퇴 후에 국민일보와의 대담에서 "성경 한 권이면 다 되는 것을'이라고 술회셨다. 어떤이는 <야 이놈아, 성경에 다 쓰여있다〉라고 하는 책을 펴낸이도 있다.
성경은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표준이 된다. 아무리 뛰어난 신학도 성경에 비추어 볼 때 성경과 배치되는 주장을 하면 그것은 틀린 것이다. 신학이 성경을 연구한 학문인 까닭에 자신의 신학이야 말로 가장 성경적이다.라고 주장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비판하실 분은 오직 한 분 성경의 원 저자이신 성삼위 하나님 뿐이시다.
어떠한 위대한 신학도 성경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이는 다시 말하면 완전하신 하나님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우리는 겸손히 순복해야 한다.
성경은 오직 하나이다. 그러나 신학은 참으로 다양하다. 종교개혁자인 말틴루터 이후 이 땅에 신학은 십 수번이나 등장하였다. 그래서 그 신학을 따라서 교단과 교파가 갈라지고 그리스도의 몸이 갈기 갈기 찢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신학을 정죄할 필요는 없다.
신학은 우리의 믿음이 역사적인 기독교회의 신앙전통에서 이탈하지 않토록 지켜주는 울타리와 또는 우리의 신앙의 뼈대를 든든히 세워주는 학문으로 여기면 된다. 사도바울이 말한대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신학은 사신신학을 빼놓고는 몽학선생으로 여기면 된다.
우리의 선생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주님 한 분 밖에는 없다. 신학을 존중은 하되 그것이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절대적인 기준이될 수 없고 성경과 동일한 권위를 내세워도 안된다. 그렇게 신학을 신봉하다 싶이 하면 이는 또 하나의 이단이 되는 것이다.
어떻든지 우리는 오직 성경대로 신앙생활을 해야한다. 금번 제13차 한인세계선교사대회의 표어는 "성경처럼 사도같이"이었다. 저는 이 표어를 보면서 진정으로 선교사님들이 표어대로 성경처럼 사도같이 사역하기를 원한다면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랬더니 대표회장이신 장순호 선교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 아직 우리가 성숙하지 못하여 성경처럼 사도같이 제비를 뽑지 못하고 있다"고 독백하였다. 장선교사님의 독백은 참으로 겸손한 그의 신앙인격에서 우러 나오는 신앙고백 같이 들렸다.
아르헨티나의 정선교사님께서는 우리 남미의 선교사들이 성경대로 제비를 뽑으려 했으나 한표가 부족하여 아쉽게도 금번에는 부결되었지만 다음 기회에는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드러 내셨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혹자들은 나를 가르쳐 근본주의자 라고 비판한다. 그 까닭은 제비뽑기 만이 성경적이고 제비뽑기 만이 완전한 제도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받는 비판이라면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 성경의 방법대로 하자고 주장하다가 받는 그 어떤 비판 뿐 만 아니라 환난과 핍박도 달게 받을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제비뽑기 만이 성경적인 방법이라고 고집하지는 안는다. 그 이유는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그의 일군을 부르시고 선택하시는 방법이 제비뽑기 외에도 다른 방법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그 일을 작정하시는 분은 여호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비뽑기는 주님의 주권적인 작정임을 강조하는 것 뿐이다.
그러나 제비뽑기 제도는 완전한 제도라고 주장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그 이유와 해답은 매우 간단하다. 성경의 제비뽑기를 제정하신 분은 우리 하나님이시고 우리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이신 까닭이다.고로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제도인 제비뽑기 제도는 완전하다. 하나님께는 불완전이 란 ? 존재하지 않는다.
가령 제비뽑기 제도가 사람이 만든 제도라고 한다면 그것은 완전할 수 없다. 어떤이들은 마치 제비뽑기 제도를 내가 만든 제도라고 오해하고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창안자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그때마다 나는 창안자가 아니다 라고 정정하는 해명을 한다.
나는 다만 40년 전 성경을 애독하다가 성경속에서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를 재발견하고 나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적용해 본 결과 오늘날도 적용할 수 있는 성경의 사역과 제도임을 검증하고 확증하였기에 제비뽑기 제도를 적용하자고 주장하는 주창자요 제안자일 뿐이다.
가령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나 또는 불완전한 그 어떤 인간이 당리당략으로 만든 제도라고 한다면 이는 분명 불완전 투성이일 뿐이다. 그러나 사탄과 이방인들에 의하여 변질되고 타락되어 악용되고 오용되고 남용된 세속적인 제비뽑기가 아닌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여 성경속에 깊이 감추어 놓으신 보화인 거룩한 제비뽑기는 완전한 제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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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되돌아 갔을 경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