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26 11:09 []
[말말말] 제비뽑기 선거에도 부작용
0...금권,타락선거의 대안으로 도입된 제비뽑기 선거제도에도 부작용이 발생, 논란이 일고 있어.
합동 제87차 총회에서 부회계 경선 과정 중 입후보할 예정인 두 후보는 단독출마를 위해 상호 비방 등의 부정적인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부작용을 두고 관계자들은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후보선출 과정에 부정의 손길이 미칠수 있다'며 매우 우려하는 모습.
여성 교역자 수난시대
0...기성 정기총회에서 기대를 모았던 '여성목사안수건'이 부결되자 교계 여교역자들의 위상강화 움직임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어.
기성총회가 여성목사 안수를 부결시킨데 이어 개혁총회(노량진)는 여성 안수집사제도를 폐지시키는 등 여교역자 지위향상은 아직도 길이 멀다는 평가.
기성과 합동정통에서 여성목사 안수에 대한 헌의안이 동시에 상정, 교계내 여교역자에 대한 인식전환이 기대됐으나 다시 내년을 기대해야 할 듯.
총회 생중계 면역
0...총회 인터넷 생중계로 인해 총대들의 언어와 행동이 순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벌써 대담형들의 총대들이 나타나고 있어 우려.
합동정통총회는 이번 제87차 총회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했으나 총회석상에서 욕설이 오가기도 하는 등 보는 이의 눈쌀을 찌푸리게 해.
이를 두고 한 총대는 '총회 생중계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전에 대담증이라는 면역이 생기고 있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개혁교단간의 정통싸움
0...최근 예장개혁 노량진측과 예장개혁 성내동측 사이에 정통성을 둘러싼 법적 싸움이 벌이지고 있어 관심.
노량진측은 성내동측을 상대로 고병학 목사가 사용하던 총회장용 의전차량에 대한 유체동산인도 청구를 법원에 신청했으나 결국 비용을 노량진측이 다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돼.
이에대해 노량진측은 차량문제로 인해 정통성을 운운할수는 없다며 법적대응을 통해 정통성의 진위여부를 가린다는 방침.
총대들의 파안대소
0...제비뽑기 선거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한 예장합동 제87차 정기총회에서 선거에 참여하는 총대들마다 밝은 모습을 보여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
제비뽑기 선거제도가 실시된 24일 합동총회 총대들은 저마다 자신이 뽑은 구슬을 구슬함에 넣으며 미소를 띠거나 파안대소해.
7년동안 총대로 참석한 최 아무개 목사는 '지난해에는 제비뽑기가 처음 실시돼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이제 모두 익숙한 모습들'이라며 '기표소 투표에서의 엄숙함과는 비교된다'고 평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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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부작용 갈등 '표면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