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로님 ! 오늘은 참으로 기쁜고도 좋은 날입니다.
장로님의 귀한 장남 상범군이 일륜지대사인 결혼식을 거행하는 날이요, 더욱이 오늘은 Lucky Seven이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사람들이 행운의 숫자로 여겨 좋아하는 7수가 세번이나 겹치는2007년7월7일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만복의 근원되신 하나님께서 좋은 날씨를 허락하시고 새 가정 위에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풍성히 주시고, 축복의 장마비를 쏟아 주시사 물댄동산과 같은 땅의 기름진 복을 주시며, 자녀,손들에게 수 천대까지 생육,번성하는 복주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장로님의 아들 상범군의 결혼식으로 인하여 장로님과 저 사이에 화목이 이루어 지고 아울러 우리 남평양노회의 화해와 일치와 연합이 이루어지는 복된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실 것이고 우리 모두를 축복하실 것을 믿습니다.
저는 어제, 지난 번 노회임원회에 제출했던 이장로님과 정장로님에 대한 총회총대 및 이사 당선취소를 신청했던 것을 노회장님과 서기에게 전화를 하여 구두로 취소했습니다. 그래야 제가 진심으로 아드님의 결혼을 축하하는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서류를 그대로 방치한 채 결혼을 축하한다는 것은 위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의 축하를 진심으로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장로님들께서 주장하시는 대로 거짓증언을 했다면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저에게 경책을 하실 것입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제게 들려주시는 멧세지를 받았습니다. 절대로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 보다 더 정직하고 진실한 종이 되라, 글을 쓸 때에는 그 결과와 파장을 깊이 생각해 보고 보다 더 신중히 쓰라고 하시는 경고의 멧세지입니다.
장로님들께서는 진정으로 회개를 하였으면 금년에 총회총대와 이사를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계십니다만 그렇게 될 경우 성노회에서 저를 총대로 선출해준 총대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며 또한 두 분 장로님들을 비롯하여 노회적으로도 큰 부담을 안게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글을 잘못써서 노회와 노회원들에게 심려를 끼친 과오를 근신하는 차원에서 장로님들과 한가지 약속을 할 수있는 것은 내년도에는 노회를 비롯한 총회의 모든 공직에 일체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저의 약속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와같은 결단과 약속을 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총회총대와 총회세계선교회이사와 기독신문이사를 사퇴하는 결단 못지 않은 어려운 결단이라고 하는 사실도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는 어떻게 해서든지 노회의 화평을 바라며 내린 저의 최후의 선택입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 서로 화해하고 사랑합시다. 제가 글쓰는 재주가 부족하여서 표현을 잘못하므로 노회에 누를 끼치고 노회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을 정중히 사과하오니 주님의 사랑으로 허물을 덮어주시고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까지 남평양노회에서 최소한 일년에 두번씩 정기적으로 열리는 성노회에서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서로 외면하거나 얼굴을 불키면서 만나야 한다면 이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모습으로 만나지 않게되기를 바랍니다.
하오니 우리 서로 사랑하고 화해를 했으면 합니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아드님의 결혼식이라고 하는 인륜지 대사를 맞이하여 서로 맺힌 것을 풀고 이날을 맞이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른 새벽에 새벽기도회를 마치자 말자 달려와서 아드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글과, 저의 허물을 사랑으로 덮어주시기를 바라는 사과의 글과, 우리의 화평을 희망하는 글과, 얼마 되지는 않치만 적은 정성의 결혼축하금을 드리고 돌아갑니다.
다시 한번 더 아드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주안에서 평강을 기원합니다.
주후 2007년 7월 7일 (토) 부족한 종 박광재목사 올림
|
|
0
17852
1191
991 
이완수장로님께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