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제95회 총회에 바란다
조승호 목사(은샘교회)
2010년 08월 30일 (월) 11:38:26 기독신문 ekd@kidok.com
▲ 조승호 목사
제95회 총회가 다가오고 있다. 세계 에서 제일 큰 장로교단이며 한국의 장 자교단으로서 여러 이슈가 등장하는 것은 당연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곳에 문제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은 어 찌 보면 건강하다고 진단해야 할 것이 다. 총대의 한 사람으로서 제95회 총회 에 다음과 같이 바란다.
첫째,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는 마음 으로 총회를 섬겼으면 한다.
사심(私心)이 없이 총회를 섬기자는 뜻이다. 그러려면 오직 하나님의 영광 만을 구하려는 태도가 절대적이다. 8 월 19일 GMS 이사회 임시총회가 열렸 었다. 총회산하 기관 정관에 총회의 지 도를 받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넣도록 하라는 94회 총회 결의가 있었고 총회 임원회가 선정한 정관개정위원회가 15개항에 걸쳐 변경을 지시했기 때문 이라고 했다. 그런데 개정하도록 지시 한 15개항 중에서 총회가 결의한‘ 총 회의 지도를 받도록 하는 근거 규정’ 은 정작 하나에 불과했고, 나머지 14 개는 총회결의와 상관없는 개정지시 였다. 더군다나 개정위원 중의 한 명 은 총회규칙 제4장 15조“ …총회헌법 과 규칙 등 상위법과 상충되는 규정(정 관)에 대하여는 변경을 지시할 수 있으 며 해 기관은 30일 이내 개정하고 보고 하며, 단 불이행시 본회가 직접 처결할 수 있다”에 근거해서 30일 이내에 개 정하지 않으면 지시한 개정 수정안이 그대로 발효된다고 발언하기까지 했 다. 그런데 이 규칙에는‘ 총회헌법과 규칙 등 상위법과 상충되는 규정(정관) 에 대해서’라고 말하고 있으니 GMS 정관이 총회헌법과 규칙 등 상위법과 상충되는 부분을 지적해달라는 제안 에는 묵묵부답이었으니 어찌된 일인 가? GMS는 우리 총회가 한국만 아니 라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유일한 대표 브랜드이다. 더 잘 가꾸어 갈 수 있도 록 사심은 걸러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마음으로 총회를 섬겼으면 한 다.
둘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 을 기대한다.
돼지가 돼지를 만나면 우리를 향하 고, 개가 개를 만나면 뒷간으로 향한 다. 이것은 나이 많고 적음, 경력과 계 급장의 자랑보다 꿈과 비전을 가졌는 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쳐주는 말이다. 거룩한 환상을 가진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은 총회의 축복이다. 우리 중의 아무도 100년 후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100년 후에도 우 리를 따르는 제자들과 성도들이 여전 히 우리가 세워놓은 거룩한 환상과 목 적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을 보기 원한 다. 사역현장에 이름을 남기려하지 않 고 꿈을 남기려고 자신을 불태웠던 우 리들을 통해, 우리 모두를 흥분케 하고 전율하게 해서 오랫동안 꿈꿔왔던 하 나님 나라를 향해 달려가게 할 그런 총 회의 리더십을 보고 싶다. 어느 때까지 우리는 가볍고 왜소한 리더십에 마음 아파해야 하는가? 리더십을 가졌다면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지도자임을 증 명해야 한다.
셋째, 총회를 사랑하며 즐거워하자.
목소리를 높이고 총회를 좌지우지 해도 결국 하나님께서 데려가 버리시 면 깨끗하게 끝이 난다. 하나님께서 인 정하지 않으시는 정치에 맛을 들여 목 이 뻣뻣하면 하나님이 흔들어 버리시 므로 그 끝은 부끄러움뿐이다. 우리가 싸워야 할 적은 사탄과 어둠의 권세이 지 의견이 다르고 내 감정을 건드리는 이들이 결코 아니지 않는가? 다시는 총회 꼴 안 본다 하거나 손가락질하며 무관심하지 말고 총회를 사랑하는 마 음으로 최선을 다해 섬기되 진행되어 가는 것은 하나님께 맡겨두자. 모든 것 이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지 않은가? 우리 총회는 귀하고 거룩하며 나와 우 리 교회가 속한 총회라는 정체성과 대 부분의 교회들은 건강하고, 목사 장로 성도들의 순교적인 충성과 사랑의 토 양에 세워져가고 있다는 거룩한 자존 감을 지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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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임원선거제도 미래 발전방향 연구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