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제96회 총회를 위한 기도
김영우 목사(서천읍교회)
2011년 08월 30일 (화) 17:09:53 기독신문 ekd@kidok.com
▲ 김영우 목사
대망의 96회 총회가 눈앞에 다가왔다. 금번 총회는 다른 어느 때보다 의미 깊은 총회라고 생각 한다, 그 이유는 내년에 설립 100주년이 되는 총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총회가 어떤 총회인가. 이 나라 대한이 국권을 침탈당하고 한숨과 눈물로 밤낮을 지낼 때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인도로 만들어진 총회가 아닌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신학교를 세우고, 가장 먼저 목사를 안수하고, 독 노회 시대를 잠간 거쳐 곧바로 조직에 박차를 가한 총회였다.
일제 36년을 경유하면서 영욕의 순간들을 맛보았지만 대한 나라 복음화의 첨병으로 치기에 의의가 없을 것이다. 3·1만세운동을 비롯하여, 그 이후 총회는 겨레를 위로하고 겨레의 내일을 준비하도록 다방면에서 도왔고, 8·15해방 후 혼란기에는 반공산 친미주의 교두보 역할을 성실히 담당하였으며, 1960년대 이후 산업화에 끼친 음양의 영향을 세인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동안 우리 총회는 전래의 역사적기독교신학인 개혁신학을 충실히 지키고, 사력을 다해 교회를 개척했으며, 세계선교에 앞장 서왔다. 그 결과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장로교단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총신대를 중심으로 세계 개혁주의 교단과 신학교 및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21C 개혁주의 비전을 모색할 수 있는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이런 광영, 이런 축복이 어디 있으랴.
그리하여 실로 이런 모든 의미를 담고 맞이하는 총회설립 100주년의 해는 우리의 감회를 깊게 할 뿐 아니라 마음 역시 숙연하게 만든다고 아니할 수 없다.
총회는 벌써 다채로운 기념행사들을 계획하고 준비하는데 바쁜 것 같다. 금주에 진행하고 있는 총회세계선교회(GMS)의 선교대회를 위시하여 내년 한 해가 다할 때까지 계속될 여러 행사들을 성공리에 마치기 위해서는 이번 총회에 임하는 총대들의 높은 역사의식이 요청된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유례없는 지출을 불사하면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가졌던 제93회 총회를 반면거울로 삼아야 한다. 무릇 기념모임이라고 하면 그간 주님의 은혜와 축복을 감사하고 내일의 충성에 대한 새로운 다짐으로 채워져야 하건만, 안타깝게도 제주 총회는 그렇지 못하였다. 갈등과 다툼으로 얼룩진 동토의 회집을 방불케 했다.
그 뒤 우리 총회는 한기총 대표회장 선출에 얽힌 난맥상을 낱낱히 보여줌으로써 한기총 자체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총회 또한 막대한 피해를 입고 말았다. 지금 사방에서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이구동성으로 터져 나오고 있음을 적이 아는 바 아닌가.
하지만 성급한 나머지 부질없는 오해는 그만두기 바란다. 필자가 이 같은 최근의 예들을 들어 귀감으로 쓸 요령임은 어느 특정인을 탓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의 과거사를 교훈삼아 현실을 바르게 꾸미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염원의 발로임을 밝힌다. 그래서 앞서 ‘역사의식’을 운운한 것이다.
제97회 총회가 내년에 있을 총회설립 100주년 기념행사들의 값진 과실을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먼저 ‘화합총회’가 되어야 한다. 화합, 다른 말로 하면 평화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별명이 피스메이커인 것이다. 성경은 그분을 화목제물로 묘사하고 있다.
첫 아담이 저질러 놓은 ‘불화’의 역사를 둘째 아담으로 오신 예수께서 ‘화합’의 역사로 돌려놓으셨다. 그래서 그분의 탄생을 찬송할 때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라고 했던 것이다. 분열과 다툼으로 얼룩진 고린도교회에게 사도 바울은 회목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면서 그분의 제자들은 평회의 사절이라고 일러주었다.
비록 노회나 총회가 정치하는 곳이긴 하지만, 그 정치는 세간의 제로섬 게임 같은 정략적 정치가 아니고 복음 안에서 윈윈하는 섬김의 정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죽이고 빼앗는 정글의 정치가 아니다. 살리고 서로 나누는 마을의 정치임을 명심해야 한다.
담임하고 있는 교회에서는 울면서 사랑을 권하고, 용서를 호소하며, 감동적인 삶을 되뇌는 목사가 총대에 나와 걸핏하면 성토와 단죄를 강조하는데 발 빠르다면 이율배반이 아닐까. 우리 모두 목회하는 마음으로 총회를 섬길 수는 없을까.
불혹이요 지천명의 나이를 지내고 보면 인내와 화목보다 더 큰 덕목이 없구나 하는 생각에 미치게 된다. 젊음은 힘 있고 선 굵은 것 같으나, 자칫 거칠고 투박하기 쉽다. 조심성 없이 마구 나대고 함부로 발언하는 풍토가 근절될 수는 없을까. 위아래가 실종된 총회, 사냥터를 무색케 하는 총회에서 예의가 지켜지고 호의가 넘치는 총회로 바꿔질 때 생산적인 총회, 건설적인 총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이 해의 제96회 총회는, 내년도 총회설립 100주년을 기하여 교단의 당연하고 새로운 면모를 튼튼하게 구축하기 위해 상호존중과 화합을 이루는데 각별히 노력함으로써 전례 없이 소중하고 바람직한 결의들로 바구니 가득 담아갈 수 있는 역사적인 총회가 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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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목사님 아~멘입니다.
제96회 총회는 100주년을 준비하고 기념하는 총회인 만큼 김목사님의 총회를 위한 기도대로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통하여 "화합총회"를 이루는 평화가 넘치는 '피스메이커'로서의 사명을 잘감당하는 총회가 이루어지기를 저도 기도드립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서는 평화의 사역인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면 안됩니다."제비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잠18:18)고 성경은 증언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툼을 그치게 하는 평화의 사역인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면 우리교단에서도 한기총처럼 금권선거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감투싸움과 자리다툼이 다시금 일어나서 한국교회 개혁 그룹들로부터 한기총 해체운동이 일어 나고 있듯이 우리교단을 해체하자고 하는 정항 운동이 일어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감리교회처럼 감독과 감독회장 선거과정에서처럼 세상법정에 고소와 고발이 난무하여 사법부로부터 감리교단의 최고수장인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장로교단의 장로변호사가 파송되었듯이 우리교단도 총회임원 선거 치루다가 고소와 고발이 난무하게 되면 감리교단의 장로변호사가 우리교단의 총회장 직무대행으로 파송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목사님 우리교단의 총회임원을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뽑은지도 어느 덧 10여 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그렇게도 쌍수를 들고 반대를 하던 분들이 하나님의 괴씸 죄에 걸려서 심판과 진노를 받고 총회와 목회현장에서 서서히 몰락하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성경의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는 그동안 우리 인간들이 악용하고 남용했던 선택의 주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되돌려드림으로 성삼위 하나님께서 선택과 결정의 절대주권을 행사하시도록 하는 사역과 선거제도인바 이를 반대하고 대적하는 것은 바로 성삼위 하나님과 그분의 주권행사를 대적하고 반대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까닭에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히 쪼개 진다고 하는 말씀처럼 패망하게됩니다.
섬삼위 하나님께서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고 명령하신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입니까 ?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친히 행사하셔서 교회공동체를 비롯한 인류공동체로 하여금 분쟁과 분열을 그치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탄과 이방인들처럼 악용하고 오용하고 남용하여 사행이나 요행이나 복불복이나 우연이나 점술등으로 변질타락하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성경의 제비뽑기는 중립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선한 도구도 될 수 있고 악한 도구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강도가 사람을 죽일 목적으로 칼을 사용하면 흉기가 되고, 의사가 사람을 살릴 목적으로 칼을 사용하면 이기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성경의 제비뽑기도 역시 악용하거나 남용하거나 오용하면 악마처럼 흉악한 도구로 전락하게 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성경의 모범대로 선용하면 선한 도구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의 제비뽑기를 성총회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자행하는 까닭에 어쩔 수 없어서 마지못해 한시적으로 차선책과 궁여지책과 고육책 정도로 적용하다가 폐지해야할 선거제도 쯤으로 비하하고 폄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비뽑기 제도를 제정하신 목적이 그 정도로 적당히 사용하라고 친히 제정하시고 오직 제비뽑아 나누라고 공포하셨겠습니까 ? 아닙니다. 결코 그렇치 않습니다. 성경의 제비뽑기가 얼마나 귀한 하나님의 사역이며 선거제도인지를 깨닫는 은혜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제비뽑기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만을 생각하고 폐지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이를 선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를 위하여 힘을 써야할 것입니다. 성경의 제비뽑기를 폐지하려 함은 어린아이를 목욕시키고 목욕물이 더러워 졌다고 목욕 물을 버리려다가 귀중한 아이까지 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하는 사실을 깨닫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금 그릇에 더러운 오물이 묻었다고 금 그릇을 버리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금 그릇에 묻은 오물을 물로 씻어내고 깨끗하게 만들어 귀하게 사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교단에서 정치적 성향이 강한 소수의 사람들 가운데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의 진정한 가치와 귀중성을 모르고 사탄과 이방인들이 오랜 역사동안에 거룩한 제비뽑기를 악용하고 오용하고 남용하여 변질 타락시킨 부정적인 면만을 생각하여 이는 사악한 것이므로 제비뽑아서는 안된다고 거부하며 폐지하려고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의 제비뽑기 제도를 친히 적용하신 목적이 요행과 사행과 운명과 팔자소관과 복불복과 점술등으로 악용하고 남용하고 오용하라고 제정하시고 선포하신 것 아닙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왕권을 친히 행사하심으로 교회공동체를 비롯한 인류공동체의 분쟁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화해와 일치와 연합을 이루며 이 제도를 선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삼위 하나님의 그러한 심오한 뜻을 이해하지 못한 이방인들이 사탄과 야합하고 결탁하여 변질타락 시킨 것입니다. 제가 한국교회를 향하여 오직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뽑아 나누자 라고 역설하며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음은 성삼위 하나님께 선택과 결정의 절대주권을 돌려드림으로 그분의 마음대로 그분의 뜻대로 교회와 국가를 통치하시는 그리스도의 왕국을 건설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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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목사님 아~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