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방식 수정·보완 의견 높아
규칙부 총회임원 선거제도 공청회 … 3개 지역구도 폐지 제안도
2010년 08월 31일 (화) 11:19:16 강석근 기자 harikein@kidok.com
▲ 규칙부가 주최한 총회임원선거제도 공청회에서 제비뽑기 수정안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규칙부장 박광재 목사(왼쪽 첫번째)를 비롯해 발제자들이 총회임원 선거방식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규칙부(부장:박광재 목사)가 주최한 총회임원선거제도 공청회가 8월 26일 서울 남현교회에서 총회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회 선거제도, 대립을 넘어 총회발전을 위한 방향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마련된 이날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단점이 많이 드러난 만큼 선거제도를 수정 보완하거나 직선제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채택할 당시 인물을 소홀히 한 채 금권타락 선거에만 초점을 맞추다가 현재 총회가 제자리 걸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일관적으로 설명했다. ▶관련기사 선거제도 공청회
또한 공청회에 참석한 대다수 사람들은 현행 3구역으로 나눠 시행하고 있는 지역구도를 하루속히 폐지해야만 인물부재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밝히고, 금권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총회선거를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존치해야 한다고 발제한 배재군 목사(천호동원교회)는 “힘의 논리로 선거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다”며 “선거운동도 하지 않고 시간과 재정도 필요없는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유지해야만 혼탁한 선거시비를 막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직선제 하에서 불법을 자행해도 고발이 어려울 뿐 만 아니라 제비뽑기를 실시하면서 현재까지 리더십에도 큰 문제가 없었으며 목회자가 오직 목회에만 전념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제도를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수정안을 제시한 박현식 목사(대길교회)는 “총회임원의 지도력 부재와 불신을 종식하기 위해 제비뽑기 제도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전제하고, △선거인단이 제비로 압축하여 뽑고 선거인단이 직접 투표하는 방안 △선 투표 후 제비뽑기 △선 제비뽑기 후 결선투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박 목사는 “지도력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팀 러닝메이트 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현행 3지역 구도를 폐지해야만 인물 부재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헌법대로 직선제 실시하라고 주장한 정준모 목사(대구성명교회)는 “제비뽑기는 이 시대에 사용되는 하나님의 방식이 아니라 폐기되고 존재해서는 안될 제도다”며 “개혁주의 전통선거 방식인 직선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정 목사는 “제비뽑기는 성경계시 완성 이전시대의 산물이며, 전문성을 배제시키고 정치적 후보난립을 조장시킬 수 있다”며 “성숙한 선거제도인 직선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규칙부가 목회자와 장로 16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장의 34.2%가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고, 54.1%가 제비뽑기 방식을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직접선거를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1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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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5)
박광재목사
(98.XXX.XXX.254) 2010-09-04 17:55:54
에이멘님의 질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해 드립니다.
님께서는 제94회 총회가 규칙부에 총회임원 선거제도에 대한 공청회 개최 및 설문조사를 수임을 하지 않았는데 규칙부가 월권하여 임의대로 주최한 공청회 및 설문조사는 잘못으로 제척사유에 해당한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박광재목사
(98.XXX.XXX.254) 2010-09-04 17:54:10
그러나 규칙부의 임무를 자세히 연구해 보시면
총회에서 맡긴 사건에 대하여는 결의 보고하게 되어 있고 총회에서 맡기지 않은 사건에 대하여서는 규칙부의 고유한 임무로서 총회의 발전을 위하여 얼마든지 연구제의를 할 수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교육부라든지 전도부에서 공청회를 하거나 정책포럼을 할 때 그 때마다 총회의 허락을 받고 하는 것 아닙니다. 이는 각 부에 주어진 임무에 따라서 얼마든지 자체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박광재목사
(98.XXX.XXX.254) 2010-09-04 17:36:42
규칙부의 고유한 임무 수행이며 규칙부장으로서 공적으로 추진한 일이기에 제척사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 총회규칙 제2장, 제6조 (선거방법)와 제3장, 제8조 (상비부) 3. 각부원의 임무, 9) 규칙부는 총회의 규칙에 관한 일을 연구 제의하며 본회에서 맡긴 규칙에 관한 문제를 결의 보고한다 "에 입각하여 규칙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연구제의 하기 위함이며 개인의 자격으로 한 것이 아니라 총회가 부여한 규칙부장으로서 공적으로 추진한 일이기에 제척사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에이멘
(115.XXX.XXX.179) 2010-09-04 11:29:32
규칙부장께 질문합니다.
아래와 같이 규칙부장님에게 질문합니다.
1) 제94회 총회가 규칙부에 선거제도와 관련한 설문조사 및 공청회를 개최토록 허락한 사실에 의하여 이렇게 여론조사를 하고 공청회를 개최하였습니까?
2) 박광재 목사님은 규칙부장 이전에 제비뽑기를 강력하게 주장한 분인데 그런 입장에서 규칙부장으로서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주도할 수 있는지요? 이는 분명코 제척사유에 해당되는데 공정성을 의심케 하는 일들을 주도하시는지요?
박광재목사
(99.XXX.XXX.144) 2010-09-03 00:54:51
전체 설문응답자 중 88.3%는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선호하는 가운데 다만 미비점은 사도행전 1장에 나타난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수정,보완되기를 원했습니다.
선관위의 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들 중에서 1차로 총대들이 직선제 투표를 실시하여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두 후보자를 본선에 최종후보자로 천거하고 2차로는 시간절약을 위하여 본인들이 직접 제비뽑는 방안을 지지하고 동의했습니다.( 예선 직접투표 + 본선 제비뽑기) 제94회 총회 규칙부장 박광재목사
박광재목사
(99.XXX.XXX.144) 2010-09-03 00:22:37
< 총회임원선거제도의 미래발전 방향 제시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나 간 9 년 동안 총회임원을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세웠다. 그러나 직선제를 선호하는 총대들은 총회임원을 제비뽑기 선거제도로 뽑아서 유능한 인재를 세우지 못해 인물난을 초래했다며 직접선거제도(직선제)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계속 나왔다.
그러나 직선제 전환에 대한 입장은 총대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현행 제비뽑기제도 역시 설문응답자들은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광재목사
(99.XXX.XXX.144) 2010-09-03 00:21:01
설문에 응한 총대 및 비총대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가장 선호하고 지지하며 동의한 미래발전적인 선거제도 유형은 사도행전1장에 나타난 맛디아 선출방식으로 확인되었다.이제는 지난 10여 년 동안 제비뽑기와 직선제를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논쟁을 하던 것을 종결할 때가 됐다. 논쟁을 그치기 위해서는 각자의 주장에서 한 발 물러나 양 제도가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수렴하여 절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향후 우리 교단이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선거제도는 제비뽑기와 직선제를 서로 융합해서 병행하는 방안이다
박광재목사
(99.XXX.XXX.144) 2010-09-03 00:19:11
이와 같은 방안은 이미 초대교회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모범을 보여준 방법으로 즉 사도행전 1장에 나타난 맛디아 선출방식이다.
선관위의 심사를 통과한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총대들이 직접 투표하여 2명을 본선에 천거하고, 최종적으로 당사자들이 직접 제비를 뽑아서 총회임원을 선출하는 방안이다.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옹호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직선제를 존중하고 수용하는 방안이 될 것이며, 직선제를 선호하는 총대들의 입장에서는 현행 제비제도를 인정하며 수용하는 입장이 될 것이다.
박광재목사
(99.XXX.XXX.144) 2010-09-03 00:17:25
< 설문조사 방법과 피 설문자들의 질문 내용과 수정,보완 선출방안 제시 >
현장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와 전화를 통하여 유선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아래와 같이 오직 두 가지로 질문하였습니다.
첫째는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계속 실시하되 미비점은 보완하면 좋겠습니다.
둘째는 현행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환원하면 좋겠습니다.
박광재목사
(99.XXX.XXX.144) 2010-09-03 00:15:55
위와 같은 두 방안을 제시하고 그 중에서 선호하는 방안을 선택하도록하였습니다.
질문을 받은 피 설문자들의 대부분은 한결같이 질문하기를 그러면 구체적으로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어떠한 방식으로 수정하고 보완할 것인가를 물었습니다.
그 때마다 설문조사자는 수정보완책으로 아래와 같이 사도행전 1장에 나타난 맛디아 선출방식을 제시하였습니다.
박광재목사
(99.XXX.XXX.144) 2010-09-03 00:14:02
초대교회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이 가롯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를 보선할 때
아무나 무작위로 제비뽑은 것이 아니라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오로지 기도에 힘쓴 후에 제1차로 그들 가운데 어느 누가 사도로 제비뽑혀도 좋다고 생각되는 가장 신뢰받고 인정받는 검증된 유능한 후보자 두 사람 즉 요셉과 맛디아를 천거하고 제2차로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께서 선택해 주시기를 기도드린 후
박광재목사
(99.XXX.XXX.144) 2010-09-03 00:12:23
제비뽑아 맛디아를 사도로 보선한 것처럼 (행1장24~26)
우리총회에서도 선관위의 검증을 받은 입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제1차로 (예선차원) 전 총대들이 직접투표를 실시하여 그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검증된 두 후보자를 최종입후보자로 본선에 천거하고 시간 절약을 위하여 제2차 (본선차원)로 본인들이 직접 제비를 뽑아서 총회임원을 선출하는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박광재목사
(99.XXX.XXX.144) 2010-09-03 00:10:41
이러한 수정 보완 안을 직접 듣고 설문에 응답한 응답자 중에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존치하자는 응답자들은 574명 (34.2%)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수정,보완하자는 응답자는 908명 (54.1%) 현행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로 환원하자는 응답자는 193명(11.5%) 무응답자는 3명(0.2%)이었습니다.
박광재목사
(99.XXX.XXX.144) 2010-09-03 00:08:54
이와 같은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라서 제94회 규칙부에서는
" 총회규칙 제2장, 제6조 (선거방법)와 제3장, 제8조 (상비부) 3. 각부원의 임무, 9) 규칙부는 총회의 규칙에 관한 일을 연구 제의하며 본회에서 맡긴 규칙에 관한 문제를 결의 보고한다 "에 의거,
박광재
(99.XXX.XXX.144) 2010-09-03 00:05:11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의 수정,보완 안으로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인 908명(54.1%)이 동의한 사도행전 1장에 나타난 맛디아 선출방식과 대동소이한 (예선 직접투표 + 본선 제비뽑기) 방식을 우리총회의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선거제도로 연구제의 하오니 제95회 총대님들께서는 현명한 판단으로 선택하여 주시기를 앙원합니다.
주후 2010년 9월9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규칙부장 박광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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