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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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형희
Subject 사과 한개와 제비뽑기....
사람은 많은데 사과는 딱 한개가 있다.서로 이 사과를 독차지 하기 위해
온갓 술수와 모략이 가득하다. 남이 먹으면 배가 아프고 속이 쓰리다. 오로지 내가 독차지해야 속이 시원 할 것 같은 마음을 가진 자들만이 모여있다.몇몇이 힘을 합해 사과를 차지하고 나누어 먹으려는 생각으로 힘을 합친다. 그리하여 마음 맞는 사람끼리 모여 다수결로 승부를 가르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다수결로 하고 나니 힘과 조직력이 부족했던 사람은 사과를 힘과 조직력이 막강한 자들에게 언제나 빼앗긴다. 백이면 백 투표에서 지게 되는 것이다. 억울함을 느낀 약자가 불공정을 말하고 이대로는 자신은 언제나 그 사고를 맛도 못보게 된다는 불안감에 시달려 성경의 제비뽑기를 내어 놓고 시행하라고 말한다. 제바뽑기는 거룩한 것이라는 괴변까지 늘어 놓으면서...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높이려는 자들이다. 이들에게서는 제비뽑기 이상의 다른 공정한 대안을 찾을 수가 없다. 왜 자신들이 꼭 사과를 먹어야만 하는지를 알지도 못하면서 다만 자신을 자랑하려는 욕심으로 사과를 먹으려는 것이다.
이에비해 주님의 은혜 속에서 날마다 죽기를 소원하는 자들은 사과라는 것에 욕심을 내지도 않을 뿐더러 주님의 가지에 매인 자들이라면 누가 사과를 먹든지 그것을 먹고 올바로 주의 복음을 전하는데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잘 안다. 때문에 서로 다른 지체들이 그 사과를 먹기를 권하고 자신은 사양하는 것이다. 누가 사과를 먹든지 조금도 쾌념치 않는 것이다.
그 때문에 이들에게는 제비뽑기라는 것을 대단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으며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
낮아지기를 원하는 자들의 모임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사과를 먹기위해 아귀다툼을 벌이는 짓은 거짓 신앙인들이나 하는 행동이다. 낮아지기를 원하고 날마다 죽기를 소원하는 자들의 모임이라면 사과를 누가 먹든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배아픈 자들이 없기 때문이다. 자리에 연연 하는 짓은 소인배들이나 하는 짓이다. 내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자족할 수잇는데 왜 욕심이 생긴단 말인가? 욕심이 생길지언정 주님 앞에 부끄러워 회개해야 마땅 한 것이 아닌가?
참으로 욕심 때문에 주님이 와도 알아보지 못하고 인간적인 행동으로 주님의 은혜를 욕보이는 것이다.
김형희
DATE: 2003.05.24 -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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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말아 주셨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