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개위 개정안 시안 주요 내용
2007년 09월 06일 (목) 09:43:10 곽인 부장 mercykwak@hotmail.com
교회 1년 결산액 1억원 이상 돼야 ‘감독 출마자격’
연회지원금 사용목적 명문화·은퇴 세부기준 마련
감독자격, 연회 상위 15% 이내
장개위는 제비뽑기를 감독선거방식으로 채택하며 감독의 자격에 대해서도 요건을 한층 강화시켰다. 개정시안에 따르면 ‘…해당연회에서 입교인수와 결산이 후보등록 3년 전부터 상위 15% 이내의 교회 담임자’로 자격요건을 수정 결의해 현행 % 이내의 폭을 % 줄였다.
이러한 결정은 10개연회 중 하나인 OO연회의 결산을 바탕으로 모의실험 해본 결과, 상위 20%로 했을 경우 결산액이 9천3백만 원인 교회까지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결산으로 감독의 자격 여부를 따지는 것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최소한 결산액 1억 원 정도의 규모가 되는 교회를 이끄는 목회자가 권역을 이끄는 감독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데 중론을 모아 결산액 1억1천1백만 원 선인 15%로 최종 결의했다.
감독회장의 자격에 대해서는 ‘…해당연회에서 입교인수와 결산이 후보등록 3년 전부터 상위 10% 이내의 교회 담임자’로 정했다.
연회지원금 선교개척비로만 활용해야
장개위는 교회경제법에서 본부부담금은 감리회본부의 운영에 필요한 재원으로만 사용하고, 연회지원금은 앞으로 선교개척비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감리회본부는 수납된 본부부담금 중 20%의 범위 내에서 총회실행부위원회가 정하는 바에 따라 교역자 양성비를 책정하여야 한다. 다만, 각 연회 선교사업비는 3.본부기본재산관리위원회 운영규칙 제5조(수익금처분)에 따라 배당하도록 한다’는 수정된 내용을 포함한 감리회 본부부담금에 대한 정의를 통과시켰다.
현재 본부부담금은 감리회본부에 수합된 후 전체 금액의 30% 가량을 다시 각 연회에 연회사업비 명목으로 돌려보내고, 본부는 다시 모자라는 운영비를 본부 기본재산 운영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를 받아 사용하고 있어 회계상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 개정안은 본부부담금은 본부운영과 교역자 양성비로만 활용하고, 본부기본재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선교사역을 위해 사용하자는 취지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본부부담금으로 수납된 금액이 50억 원이라고 할 때, 40억 원은 본부운영을 위해서, 10억 원은 교역자양성을 위해 활용된다는 말이다.
또한 장개위는 기존의 연회사업비 명목으로 지원된 재원을 본부부담금에서 본부 기본재산 운영수익금으로 전환하며, 동시에 본부기본재산에서 나온 수익금은 개척선교비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명문화 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각 연회는 유지재단에서 지원금을 받더라도 연회운영에는 사용할 수 없고, 개척선교를 목적으로만 활용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현재 연회운영비의 1/3을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는 연회가 많아 이에 대한 찬반논란이 예상된다.
교역자·장로 은퇴기준은 12월말일
한편 장개위는 교역자와 장로의 은퇴 시점과 관련 ‘70세(12월말일 기준)가 된 후 처음 개최되는 연회(교역자), 지방회(장로)에서 은퇴한다’고 정했다. 이는 기존의 ‘70세가 된 후 처음 개최되는 연회 혹은 지방회에서 은퇴한다’는 원안에 ‘12월 말일’이라는 기준을 첨가한 것으로, 회계연도(1.1-12.31)를 기준으로 해당자는 다음해 연회나 지방회에서 은퇴하게 해, 같은 해에 출생한 이는 같은 해에 함께 은퇴하게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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