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틴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에 놓고 열리게 될 제101회 총회에 총회산하의 노회들이 수많은 청원 및 헌의 안들을 결의 채택하여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남평양노회 제178회는 제2의 종교개혁적인 결단으로 일곱가지 청원 헌의 안을 101회 총회에 헌의하기로 결의해 주목을 끌고 있다.
본보는 남평양노회가 태동한 역사적인 배경과 노회의 규칙개정과 노회임원 및 총대선출 방안인 선거규정을 성경의 방법인 제비뽑기 선거방식으로 제정한 결의정신과 제101회 총회 헌의안의 목적과 노회현장에서 긴급동의 안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하여 그 내용을 집중 분석 취재하였다.
남평양노회가 태동하여 조직된 동기는 과거 동평양노회의 분립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동평양노회는 평양에서부터 조직된 한국장로교회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노회이며 산실인 평양노회를 모체로 하여 그 역사적인 전통을 계승해온 노회였다.
이와 같은 오랜 역사적인 전통을 자랑하며 계승해온 동평양노회가 제154회 (장소: 시민의교회) 노회임원 및 총대들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투표부정과 개표부정을 저지른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렇치 않아도 소수의 보수에 의한 계파 형성과 정치로 인하여 노회원들 간에 긴장과 갈등과 분열의 조짐이 존재하고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발생한 이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한 노회에서 동거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노회를 분립하자고 하는 의견들이 생겨나서 한강을 기점으로 이북은 북평양노회로 하고 남쪽은 남평양노회로 하는 분립을 하기로 하고 제155회 노회를 열어서 강행 결의하려고하였다.
그러나 당시 동평양노회의 분립을 원하지 않고 목회에 전념하던 김신성 목사, 황정식 목사, 김중석 목사, 박성철 목사, 김승석 목사, 조승일 목사, 임중근 목사, 박광재 목사를 비롯한 이완수 장로, 김진문 장로, 정근옥 장로, 임지영 장로, 이경남 장로들을 중심으로 노회분립을 결사반대하였다.
그러나 결국은 제90회 총회 (장소:대전중앙교회, 총회장 황승기 목사) 결의정신에 의하여 3분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하고 노회명칭은 동평양, 남평양, 북평양 (가칭)으로 정하되 추후 협의하여 정하기로 하며 합의되지 않을시 제비뽑기로 하였고 마침내 제91회 총회(장소:온천제일교회, 총회장:장차남 목사)에서 평양노회, 동평양노회, 남평양노회로 삼분립하여 태동하였다.
남평양노회는 이러한 배경 하에서 태동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소수의 보수에 의한 계파 형성과 임원선거 과정에서 투표부정이나 개표부정 등과 같은 세속적인 타락선거 풍토를 추방하고 종식시키기 위한 결단으로 제156회 노회에서 (성문교회당, 황정식 목사) 임원선거 및 기타 선거에서 제비뽑기 제도를 원칙적으로 도입하되 모든 절차와 구체적인 방법은 연구위원회에 맡겨 연구하고 보고하도록 결의했다.
이와 같은 노회의 결의에 따라서 제158회 남평양노회 봄 정기노회(장소:성문교회당, 황정식 목사)에서 노회발전연구위원회를 조직하고 제159회 남평양노회 가을 정기노회(장소:옥토교회, 김신성 목사)결의를 통하여 당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산하의 제130 여개 노회가운데 총회역사상 최초로 성경의 제비뽑기를 남평양노회 임원선출 및 총대선출 선거규정으로 제정 공포하였다.
남평양노회가 성경의 제비뽑기를 노회의 규칙과 선거규정으로 제정하여 실시한 결과 지나간 10년 동안 노회임원 및 총회총대들을 선출하는 과정에서는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잠언18:18)고 하신 말씀처럼 어느 한 해도 회원들 서로 간에 긴장이나 갈등이나 분쟁과 같은 잡음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해마다 봄에 열리는 정기노회는 새로운 노회임원들과 총회총대를 선출하는 노회인바 내가 나가겠다고 기득권을 주장하거나 과열되지 않고 노회원들이 서로 양보하므로 선관위에서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 노회원들 가운데서 노회임원들과 해당 후보자들을 추대한 후 만장일치로 결의하여 선출하는 아름다운 선거풍토와 선거문화가 이루어져서 현재 총회산하의 151개에 이르는 타 노회의 모범과 귀감이 되고있다.
남평양노회가 이와 같이 획기적으로 제2의 종교개혁적인 결단을 내리게된 배경에는 지나 간 30여 년 동안 한국교회와 총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한 교회개혁차원에서,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 행위를 근절하는 방편으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를 총회임원 선거제도로 개혁하는 운동을 일사각오의 순교적 정신으로 꾸준히 전개해온 영광교회 당회장 박광재 목사의 강력한 의지와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평양노회는 4월13일 (월) 오전11시부터(장소:안양북부교회, 당회장:임중근 목사)에서 제178회 정기노회를 열고 노회장에 기동찬 목사 (충원교회), 목사부노회장에 한근수 목사 (주왕교회), 장로부회장에 신현호 장로 (안양북부교회), 서기에 한철환 목사 (새누리교회), 부서기에 정규용 목사 (새소망교회), 회록서기에 허호웅 목사 (성암교회), 부회록서기에 연정흠 목사 (대산교회), 회계에 전근석 장로 (풍성교회), 회계에 임창현 장로 (온사랑교회)를 선출하였다.
목사총회총대는 기동찬 목사 (충원교회), 김중석 목사 (사랑교회), 임중근 목사 (안양북부교회), 박광재 목사 (영광교회), 한창호 목사 (온사랑교회) 이상 5명을 선출하였다. 장로총대는 신연호 장로 (안양북주교회), 하대열 장로 (주왕교회), 전근석 장로 (풍성교회), 서재풍 장로 (성문교회), 전기석 장로 (동성교회) 이상 5명을 선출하였다.
총신대학 운영이사에 박광재 목사 (영광교회)를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에 임중근 목사 (안양북부교회)와 한창호 목사 (온사랑교회)를 기독신문 이사에 기동찬 목사 (충원교회)를 칼빈대(신)학교 이사에 한근수 목사 (주왕교회)와 김선호 목사 (김포성문교회)를 각각 선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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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임원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 발표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