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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박광재 ( http://www.holylot.com)
Subject [예장통합] 임원선거 제비뽑기식으로 바뀌나 ? (국민일보 펌)
[예장통합] 임원선거 제비뽑기식으로 바뀌나
추첨제(제비뽑기)를 통해 임원을 선출하는 방안이 이번 예장통합 총회(총회장 김순권)에 재상정되면서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합총회 규칙부(부장 신창수 목사)는 이같은 안을 포함한 총회임원선거 규정안에 대해 다음달 2일 실행위원회를 갖고 세부사항을 최종 확정해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추첨제건’은 이미 지난 88회 총회에서 결정됐지만 세부시행에 대해 1년 더 연구키로 하면서 유안된 바 있다.
이번에 상정되는 추첨제는 투표제와 제비뽑기를 혼용한 것으로 1차 투표를 통해 후보 3명을 선출한 뒤 2차 제비뽑기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같은 방식은 모든 선거절차에서 제비뽑기가 적용되는 예장합동 교단 총회의 선거방식을 일부 보완한 것이다.
신창수 목사는 “이미 제비뽑기제를 시행하고 있는 합동교단에서는 금권선거가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다”며 “통합교단의 추첨제 도입 방안 역시 선거 때마다 문제가 되는 금권 타락선거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또 “일부 총대들이 추첨제를 포함한 임원선거 규정안 중 임원후보의 자격 연령 및 발전기금 등과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함에 따라 이에 대한 수정 및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총회에서는 추첨제를 포함해 총회 임원선거 규정안에 대한 결의 여부를 놓고 총대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650표,반대 157표로 1년간 유예키로 결의한 바 있다.
신 목사는 “특히 이번에 마련한 임원선거 규정안에는 ‘발전기금 1억원’과 ‘장로 임직 후 근속 20년 이상’ 등 기존의 까다로운 임원 후보에 대한 자격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 안이 통과될 경우 타 교단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찬기자 jeep@kmib.co.kr
박광재
DATE: 2004.08.31 -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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