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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 스케치]
[기독신문 2005-10-05 오후 4:24:01]
“존중하는 자세 보여야”
<증경총회장 박요한 목사><BR><FONT face=바탕체>“유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총회 개회부터 마칠 때까지 침묵하고 제90회 총회를 지켜봤는데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한마디 하게 되었습니다.
” 증경총회장 박요한 목사(90)는 정치부 보고는 물론 광성교회 문제마저 완전히 매듭짓고 이어 잔무를 임원회에 맡기고 총회를 파회할 즈음, 조심스럽게 강단에 나왔다. 그리고 ‘유언’같은 부탁을 하나씩 풀었다. 박 목사는 지금까지 숱하게 총회에 참석했지만 생소하고 낯선 광경들이 이번 총회에서 너무나 많아 낯설었다며 후배들에게 성숙한 총대가 되어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특히 박 목사는 신학과 진리문제는 추호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지만 이번 총회는 고함과 야유가 너무 많았다며, 타인을 존중하는 자세부터 배우자고 역설했다. 박 목사는 다른 사람이 발언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회무를 진행하는 총회장에게 개인적으로 찾아가 귀뜸을 하고, 누구나 쉽게 강대상 앞으로 나와 반말과 삿대질을 해대는 총회는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노종의 마지막 유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합동된 형제끼리 돈독하게 힘을 모아 교단을 잘 지키십시요. 개혁과 합동은 하나님께서 하신 매우 역사적인 성과입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신앙문제 신학문제는 목숨걸고 싸워야 하지만, 제발 성숙한 총대모습을 보여주세요
기독신문 (ekd@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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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발전 위한 진통 극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