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윤근
날짜 09.07.14 조회 712
제비뽑기에서 선거로 변경 하자에 즈음하여
과거에는 총회 임원선출을 총대들이 선거를 통하여 하였는데 타락한 인간인지라 금권선거가 타락의 절정에 이르자 이래서는 아니 되겠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더는 지속할 수 없어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제85회 제비뽑기로 한다는 말이 나와 제89회 총회 때에 총회임원선거를 개정하여 현재 임원선거는 총회규칙 제6조 2항에 “총회임원선출은 제비뽑기로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과거 선거의 문제점은 금품 타락선거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제비뽑기 임원 선출방법의 문제점은 인물(人物)을 총대들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는데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래도 저래도 문제는 있다는 것인데 그럼 어떤 제도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교단에 유익을 주며 성도들에게 은혜가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 선택의 목적이다.
선거는 민주주의 방식인데 민주주의 원칙은 다수이다. 그러나 기독교 원칙은 진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독교는 민주적인 요소를 배제할 수 없다. 총대들이 총회임원을 선출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금권타락선거라는 이 악(惡)을 어떻게 제거하고 선거에 돌입하느냐이다.
그리하여 교단의 위상을 더는 추락시킬 수 없다는 대안의 하나로 제비뽑기로 임원을 선출하고 보니 또 문제점이 노출되어 과거 방식인 선거제로 돌아가자는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제비뽑기 선출방법대로 하면 출마비용은 총회장 되기까지 넉넉하게 3억이면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선거제로 환원한다면 과거에 사용한 선거자금보다 몇 배나 더 든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고 있다. 그 이유는 교단이 비대해졌고 총대 수도 증가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거기다가 선거 중개인들의 세상이 될 것이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그리하여 선거제도로 환원하려면 타락의 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법부터 연구해야 한다. 선거 중재인이나 선거에 참여하는 자들 모두가 목사와 장로라는 점은 삼척동자도 아는 바이다. 그렇다면. 사회 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나 선거 전체를 관장하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법 위반한 후보는 당선을 취할 수 있도록 법에 고발한다.
재판 결과에 따라 당선무효가 되는 일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총회 임원선거에서도 차후라도 부정선거가 판명되면 당선무효가 될 수 있는 강력한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만약 총대가 금품을 수수했다면 사회에서는 받은 액수 50배를 내놓도록 하는데 기독교 신앙을 가진 목사 장로는 100배를 내게 해야 한다.
그리고 목사나 장로가 돈을 받았다면 노회와 총회에서 아무런 공직도 영원히 맡지 못하도록 강력한 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다. 그와 같은 제도 도입에 모든 총대들이 합의한다면 선거로 임원을 선출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안다. 그러나 아무리 강력한 제도를 도입한다고 해도 운용의 미를 살리지 못하면 헛수고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선거제로 환원하자는 목소리만큼 금권타락선거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법적인 제도부터 마련하고 실시해야 대 교단으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전국교회에 존경을 받으며 타 교단으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것은 물론 전국교회 앞에 떳떳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일하는 총회 임원들이 되라고 확신한다.
그와 같은 강력한 법적인 제도가 마련되지 않고 선거제로 실시한다면 제비뽑기로 임원을 선출하는 것만 몇 배나 못할 것이다. 이점을 명심하고 선거제로 돌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글을 쓰는 것 자체도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이기에 더욱 완벽한 준비부터 하고 실시하는 것이 우선이다.
막간
09/07/14 [08:35]
수정 삭제
전에 국회의원 선거때 우리교회 집사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 후보 선거운동원이 갈비탕 한그릇 먹고 가면서 50명분 영수증을 끊어 달라는것을 본일이 있습니다. 할수 없이 그 집사는 끊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하는 말이 날마다 와서 저런다고 합니다.
그 후보자는 망했을 겁니다.
선거 운동원 중개인들이 등쳐먹으니 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총회 선거때도 혹 돈봉투 돌리다가 인 마이 포캣 하는 중개인이나 운동원 목사(?) 는 없는지 !
윗글 쓰신 목사님의 말씀대로 강력한 법을 제정하여 이를 막도록 제도화 해야 할것 입니다.
교황
09/07/28 [05:53]
수정 삭제
이곳에 주로 글을 올리는 고객들은 총회장 임원진 자격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마치 원성비슷한 글 같기도 합니다. 허지만 원대한 꿈을 곧 이루고나가고 있는 당사자들은 아예 여기에도 오지 않겠죠? 나라의 법도 국회의원들도 상위급에 속하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주로 그들 위주로 법이 진행해 나가는 것을 볼수 있듯이 합동 헌법도 고쳐지기는 매우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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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왕국과 같은 총회를 원하는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