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5 06:12 []
[기감] 감독선거 강력 규제 나선다
1년 앞두고 벌써 과열선거..선관위 활동 시작
--------------------------------------------------------------------------------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진호) 차기 감독선거를 1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감독회장 및 감독선거관리위원회가 불법, 타락선거를 막기 위한 강력한 규제를 마련하는 등 부정선거 규제 움직임도 뚜렷해지고 있다.
현재 서울연회 이승호 목사(자교교회)와 서울남연회 김국도 목사(임마누엘교회)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으로 이들은 벌써 일제히 선거관련 집회를 열고 세력를 과시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이는 김국도 목사로 송파지방 주최로 감독 및 감독회장 추대예배를 가졌으며 이후 이승호 목사는 지난달 21일 자교교회에서 목장선교회(회장 정영관 목사) 주최로 감독 및 감독회장 후보 추대예배를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기감은 당초 일정보다 감독선거관리위원회 활동을 앞당겼으며 심의위원회, 관리위원회,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단 등의 조직을 완료했다.
현재 시작된 경선 움직임에 대해 감독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감독선거가 1년도 더 남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서로 경쟁에 돌입하는 모습에 우려된다"며 "일부 예비 후보자들이 열었다는 추대예배는 선거법상으로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하는 등 부정선거 제재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 김진호 감독회장도 지난 18일 열린 감독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도 "일부 연회에서 감독후보 추대 움직임이 포착되거나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있다"며 과열선거를 우려한 바 있다.
또 김 감독회장은 "감독선출 방식이 제비뽑기 또는 직접투표가 될 수도 있다"고 발언해 평소 본인이 주장해 온 제비뽑기 선거방식 채택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한편, 이승호 목사와 김국도 목사는 각각 서울연회와 서울남연회 출신으로 이들외에도 각 연회에서 1~2명 추가로 출마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돼 내년 감독선거의 과열양상이 우려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선거에서 이승호 목사의 추대예배를 주최한 목장선교회는 지난해 서울연회 감독선거에서 낙선한 정영관 목사가 운영하고 있는 등 벌써부터 지역세력 조직화가 눈에 띄고 있다.
이승호 목사 이외에 현재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는 후보는 서울연회의 신경하 목사로 현재로선 특별한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이승호 목사를 비롯한 후보자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하 목사는 지난해에도 감독선거에 출마한 바 있으며 감독후보추대예배겸 출판기념회를 통해 선거전선에 뛰어 든 바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
|
0
17852
1191
996 
[예장통합] 기구개혁, 효율성이 관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