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총회 측, 8월 20일 '취임 총회'
소화춘·김국도 목사, 총회 준비 위한 전국 투어 계획
입력 : 2010년 08월 13일 (금) 01:30:23 [조회수 : 1071] 심자득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천안 총회 측은 8월 12일 임마누엘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총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소화춘 목사(총회 측 감독회장 직무대행)는 총회 대표들에게 보내는 공문서를 통해 8월 20일 오전 11시 임마누엘교회에서 '감독회장 취임을 위한 총회'를 연다고 알렸다. 맞불 총회가 현실화하는 것이다
공문서에 의하면 등록금은 없으며 의제는 '감독회장 취임식'과 '기도회'이고, 2부 순서로 축하 공연과 행운권 추첨, 그리고 등록자 전원에게 기념품 증정이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소화춘 목사는 지난 5일 비대위 상임위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비대위 확대 회의에서 사표가 반려됐다. 소화춘 목사는 이날 모임에서 설교와 축도를 하기도 했다. 사직 이유는 "은퇴 1년을 남기고 본부가 제기한 '직무 대행 직무 정지 가처분' 등으로 이름이 오르내려 교회에 송구스러웠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예배 후 2부 사회를 맡은 김충식 목사는 '오늘 모임은 각 연회별 대표(목사 2명·장로 2명)들과 함께 총회 준비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13일에는 전 현직 감독들과 비대위가 모여 총회 준비를 할 것임을 알리기도 했다. 이어 '7·13 재선거 당선자 무효 가처분'이 진행 중이라며 승소에 자신감을 내비침과 동시에 김대일 목사가 임시 감독회장을 선임한 민사50부의 결정을 무효화하는 상고를 민사25부 고법에 제기해 놓은 상태임을 알렸다.
▲ 김국도 목사. (사진 제공 당당뉴스)
또한 총회 준비를 위한 전국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김국도 목사와 소화춘 목사가 직접 전국 연회를 돌며 '설명회'를 갖겠다는 것이다. 김충식 목사는 김국도 목사의 말을 빌린다며 "중도 포기는 없다. 끝까지 간다"고 말해 비장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염정식 장로(임마누엘교회)는 발언을 통해 "이규학 목사의 지위는 2009년 7월 6일로 종결됐으므로 이후의 모든 결정은 무효"라며, "그동안 법적 소송에서 백전백패했다. 그러나 이번 '감독회장 재선거 무효 소송'(2010가합81518)은 100% 승리를 장담한다"고 알렸다.
염 장로는 연회별로 구분된 6·3 천안 총회 참석자 명단을 연회 대표들에게 나누어 주며, 할당된 총대들에게 '취임 총회' 참석을 독려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총회는 5분 만에 끝날 것이며 기도회와 축하연을 가지는 데 차량 등 '모든 것'을 100%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염 장로는 또 스타렉스 차량 등 10가지 품목을 내건 경품 추천에 대해 설명하며 "이 물품은 장로회에서 준비했으며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니라 (당첨된 이의) 교회에 기증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염 장로는 이 같은 경품 추첨에 대해 "사행성 행사가 아니라 감독회장 취임 총회라는 축제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국도 목사는 모임 참석자들에게 "모이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 과반수 넘을 것이라 믿는다. 태도가 다른 분은 할 수 없으나 거기(본부 측 총회)에 가담치 않은 분들이 많으니 그런 분들을 찾아 권고하면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김국도 목사는 지난 7월 26일에 이어 '전국 감리교회 목회자와 장로님들께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10일 자로 전국 교회에 또 발송했다.
▲ 천안 총회 측이 총회 대표들에게 보낸 총회 소집 통보서. (사진 제공 당당뉴스)
▲ 김국도 목사가 총회 대표들에게 보낸 서신. (사진 제공 당당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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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10년 08월 13일 (금) 13: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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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6)
박광재
(58.XXX.XXX.210) 2010-08-14 18:50:01 찬성:0 | 반대:0
한국감리교회는 성경의 방법대로 제비를 뽑아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11사도들과 120문도들은 구약성경의 전승을 따라서 사도를 보선할 때 그들 가운데 가장 신뢰를 받는 검증된 두 후보 요셉과 맛디아를 추천하고 기도를 드린 다음 사도보선의 최종 결정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돌려드리고 거룩한 제비를 뽑아 맛다아를 사도로 세웠습니다.
오로지 한국감리교회 감독회장선거와 관련하여 이와같은 선거방법 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두 분 감독회장 중에 한 분께서 이제도를 제안하신다면 한국감리교회의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될 것입니다.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느니라 (잠언18:18)하셨기 때문이며 감리교단의 창시자인 요한웨슬리 선생께서 즐겨사용하시던 제도인 까닭입니다.
진정으로 한국감리교회를 사랑하는 후보라면 제비뽑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아직도 제비뽑기를 망서리는 후보가 있다고 하면 그 이유는 자신만이 감독회장노릇을 하고자 하는 고집에서 비롯된 까닭입니다.한국감리교회가 부쟁하고 분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속히 결단해야 합니다. 그렇치 않으면 한국감리교회는 두 감독회장들로 인하여 갈라지게 되어있습니다.
한국감리교단의 형국은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와 같습니다. 한국감리교단으로 말미암아 한국교회의 명예는 땅에 떨어져서 짓밟히고 있으며 그야말로 개망신을 당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감리교회가 두 쪽나고 망하기 전에 어서 속히 회개하고 감독회장의 최종결정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맡기고 제비를 뽑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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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총회 규칙부장 인사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