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한귀총! 이 X새끼들아!
입력 : 2011년 04월 20일 (수) 20:57:40 [조회수 : 8942] 김종희 (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성경에 '독사'라는 단어가 몇 번 나오나 검색해 보니, 스무 번 나옵니다. 구약에 열네 번, 신약에 여섯 번. 신약에서 두 번은 바울, 두 번은 세례요한, 두 번은 예수와 관련 있습니다. 주요 인물들이 독사를 골고루 분배했습니다.
세례요한이 '독사의 자식들아' 하고 욕을 한 것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나옵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요단강가로 오는 모습을 보고 '독사의 자식들아' 하고 욕했습니다. 회개하고 세례까지 받으러 왔는데 그렇게 야박하게 굴 것 있나 싶기도 하고, 한편 오죽하면 그랬겠나 싶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독사의 자식들아,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하고 욕한 것은 두 번인데, 모두 마태복음에 등장합니다. 한 번은 바리새인에게, 다른 한 번은 바리새인과 서기관에게 욕을 합니다. 이때는 바리새인과 서기관이 한통속이니까 굳이 구별하는 것이 별 의미는 없습니다. 마가복음과 요한복음에 아예 독사라는 단어가 안 나오고 누가복음에 한 번 나오는 데 비해 마태복음에는 세 번이나 나옵니다. 마태복음의 저자가 말이 막되거나 화를 잘 내거나 성격이 안 좋은 모양입니다.
세례요한과 예수가 '독사의 자식들아,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하는 욕을 한 대상은 바리새인, 서기관, 사두개인 들입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종교업계에 종사하며 먹고사는 사람들인데, 당시 유대교에서 독과점하고 있었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때부터 시작해 나라가 망하고 왕이 없을 때에도 이들은 종교 권력을 누렸습니다. 아니 식민지 시대가 이들에게는 호황이었습니다. 이들은 백성들이 성전에 바치는 세금과 제물로 막대한 부를 챙겼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짠 율법 규정들은 백성들이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도록 옥죄었습니다.
세례요한과 예수는 이스라엘에서 정신적 왕 노릇을 하던 세 종교 권력 그룹 구성원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아,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하고 욕을 퍼부었습니다. 성경 어디에도 이들에게 이런 욕을 한 사람이 없었고, 예수와 요한이 이들 외에 다른 이들에게 이런 욕을 한 경우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예수와 요한은 이들을 가만두고 볼 수가 없었나 봅니다.
요즘 한국교회 돌아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아침마다 텔레비전에서 볼 수 있는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합니다.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엽기적 행태를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듯이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회에 엽기 종결자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 종결자가 이 땅에 임재하는 날이 한국교회가 종말을 고하는 날입니다.
시한부 종말론자는 아니지만, 한기총을 보면 종결자의 임재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한국기득권총연합회'라고 부릅니다만, 저는 '한국귀신들총연합회(한귀총)'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돈 귀신·명예 귀신·이념 귀신·감투 귀신·허세 귀신 들이 총동원되어 연합해 모여 있는 한귀총.
한기총의 원로들이 '한기총 대표 자리는 가톨릭 추기경과 불교 총무원장 자리와 다를 바 없는 자리'라느니, '평신도가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수장 자리에 앉아 1,200만 성도를 다스릴 수 있겠냐'느니, 자신들을 자칭 '영적 아비'라느니, 이런 귀신 볍씨 까먹는 소리를 늘어놓습니다.
'기저귀 발언'의 진원지요 '성추행 목사들 서식지'로 유명한 예장합동에서는 자기들이 '한국교회의 장자 교단이고, 세계 최대 장로 교단'이라고 자랑합니다. 그러고는, 수억 돈을 써서 예장합동 총회장도 하고 한기총 회장도 했던 길자연 목사를, 대학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자격도 안 되는 딸을 교수로 임용했다가 들통 나서 교육부로부터 해직 통고를 받은 그를, '탁월한 경륜과 지도력을 가진 지도자'라고 묘사합니다. 여기가 남한인지 북한인지 헷갈립니다. 엽기 드라마의 한 장면 같습니다.
예수님이 2011년 4월 고난주간에 이 땅에 오셨다면, 한기총 명예회장들이 발표한 성명서를 읽었다면, 예장합동 총회가 발표한 성명서를 읽었다면, 한기총 회장들이 벌이는 추태를 눈으로 목격했다면, 그 입에서 나오는 첫 번째 일성이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그 당시에야 독사가 흔했으니 '독사 새끼들, 뱀 새끼들' 하고 불렀겠지만, 지금이라면 "야, 한귀총, 이 X새끼들아!" 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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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11년 04월 20일 (수) 2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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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아애가
2011-04-22 16:08:30 찬성:28 | 반대:0
그루터기에 대한 바람직한 이해
그루터기(히: 익카르)는 뿌리, 그루터기를 의미하며, 이 단어는 다니엘서에 3회 등장합니다.
단 4:15, 4:23, 4:26
또 하나의 그루터기(히:카쉬)는 구약에 16회 등장하며, 그루터기(stubble), 혹은 왕겨(chaff), 초개, 검불,지푸라기 등으로 번역되었는데, 상당수가 대적, 죄악, 교만,심판, 이스라엘의 죄악 등과 관련되어 있으며, 그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 5:12 , 출 15:7 ,욥 13:25 , 41:28, 41:29, 시 83:13, 사 5:24, 33:11, 40:24, 41:2, 47:14, 렘 13:24, 욜 2:5, 옵 1:18, 나 1:10,말 4:1
다니엘서의 그루터기에 대한 내용은 느부갓네살의 꿈을 다니엘이 해석하는 내용입니다. (25절)에서 다니엘이 느브갓네살의 교만을 꾸짓지만, 느브갓네살의 교만은 바벨론이 앗수르를 제압하고 세계를 제패하면서,그의 권세와 영화가 하늘을 찌를 정도였음을 상징합니다(30절).
느브갓네살이 받을 형벌은 (33절)에 나타나며, 그가 깨닫고 회개하는 것은 (34절)에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인간이 아무리 강대하여도 결국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고,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간들을 주관하시고 역사하시는 여호와의 섭리를 인식하게 됩니다.
이 후로 그루터기(26절)의 예언들이 성취되어 느브갓네살은 더 이상 자신의 뜻대로 나라를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의 뜻대로 겸손히 행할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그의 왕위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이것이 사건의 전모이고, 그의 일종의 신앙고백이지요.(34-37절)
문제는 현재 한기총 사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회개는 커녕 거짓만이 판치고 있다는 것일 것입니다.
저 역시 한기총 사태에서도 그루터기는 있을 것이라고 소망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진정한 회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인데도,
누군가는 핑계와 변명으로 치부를 가리려고만 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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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시민
2011-04-22 17:18:38 찬성:11 | 반대:0
좋은 의견에 감사합니다.
적으신 글에서 느껴지듯이 한기총이나 목회자들이 진정한 회개를 하면 제일 좋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은 한기총에만 머물러 계시는 분이 아니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교회가 진정으로 새롭게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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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제비
2011-04-24 07:12:53 찬성:0 | 반대:0
할렐루야 ! 예수님께서 사망권세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금번 기회에 한기총도 그동안 자행하던 세속적인 금권불법 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에 대하여는 완전히 죽고, 돈안쓰는 깨끗한 선거로 거듭태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비들기 팔고 양을 팔고 돈을 바꿈으로 만민의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든 종교지도자들을 바라보시며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그들의 상을 둘러 엎으시고 짐승들과 함께 성전에서 내어 쫒으신 것을 생각하며 현행 한국교회의 총회와 한기총 등과 같은 주님의 집에서 자행되고 있는 성직매매자들을 성경의 거룩한 제비로 채찍을 만들어서 몰아내고 정화시키고 개혁해야할 것입니다.
나는 뉴엔죠이 창립자요 대표기자인 김종희 기자의 글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한국교회를 거룩한 교화로 개혁하려고 하는 강력한 의지를 엿보며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김종희기자님 진정으로 한국교회를 개혁하려고 할 것이면 성경에 나타난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인선방법과 제도 중에 하나인 제비뽑기를 제도화하는 일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주의 종들을 선택하는 주권을 성삼위 하나님께 온전히 돌려드리지 않고는 한국교회와 한기총의 개혁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김종희기자님께서 보고 있듯이 예장합동총회의 경우 지나 간 10여년동안 총회임원을 제비로 뽑으니 그 이전에 행하던 세속적인 금권불법,타락선거와 중세교회적인 성직매매행위는 근원적으로 사라지지 않았습니까 ?
한기총에서 금권선거를 자행한 사람들이 바로 합동측인사들이라고 비방할지모르나 그러나 그들은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가장 협오하는 이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채찍을 들고 계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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