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신년벽두부터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고 하는 섬득한 제목으로 설교를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가를 자문 지답하면서 옳은 일이라고 판단을 내리고 주일교의 본문으로 택하였다.
어째서 그것이 옳은 일인가 ?
첫째로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본문의 사실이므로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둘째로 애국 애족하는 에스더의 신앙을 본받는 일이므로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셋째로 죽도록 충성하라고 명령하신 주님의 말씀에 대한 응답이라고 생각했다.
넷째로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고 하신 말씀을 생각하며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다섯째 주를 위하여 죽도록 충성하고자 하는 결단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한알의 밀알이 땅에 떨덜어져서 죽지 아니하면 한알 그대로 있다.그러나 죽으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한다. 그러므로 결실하고자 한다면 죽어야 한다.
주님은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계2:10)
천국에서 가장 큰 상급과 영광은 순교자들이 받는다. 왜 그들은 죽음을 선택한 까닭이다.
다니엘과 사드락과 그의 세 친구들은 죽음을 각오한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도 인류를 위하여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셨다.
전북에 가면 염산 순교자 기념교회 교회에서 77명의 순교자들이 배출되었다.
화성에 가면 제암리교회에서는 일제시대에 여러 교인들이 불타는 교회 안에서 순교를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새해에 주님을 위하여 그리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죽을 것을 각오하고 충성을 하도록하자.
나는 일년에도 서너 번씩 죽음을 각오하고 비행기를 탄다.
미국에서 사역을 하면서 용수전도사의 서재에서 나의 고향 교동기독교100년 역사에 대한 책을 보았다. 그곳에서 우리 조부님의 신앙과 부친의 신앙을 살펴 보았다.
내 아내 역시도 죽울 것을 각오한 순교적인 신앙의 사람이다.
처녀 시절에 신갈에서 목회를 할 때 시험에 들어서 식칼을 들고 강단에 올라오는 사람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고 강단을 지켰다. 그 얼마 후에 그 사람의 집에 죽음의 사자가 찾아와서 하루 아침에 3명이 관에 실려 나갔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누구냐 ?
죽음을 각오한 사람들이다. 죽음을 각오해야 순교자도 되고 애국자도 되고 순국자도 되는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 하는 자들은 결코 성공할 수도 없고 충성할 수도 없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반역자. 배반자. 변절자. 역적이 된다.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있느냐 ?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
대부분의 인생들은 죽음에 매여 일생을 마귀와 죄와 불의의 종노릇하다가 죽는다.
죽음이 두려운 사람들은 내일 죽으리니 오늘 마음 껏 먹과 마시고 방탕하다가 죽는다.
그러나 우리구주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성도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법아래서 구원을 받고 해방을 받는다. 그리고 내세를 위하여 준비한다.
오늘 본문은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민족의 위기를 앞에 놓고 주고 받는 대화이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에스더4:13)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의 집은 멸망하리라.(에스더4:14)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
모르드개의 말에 대한 에스더의 대답은 이렇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에스더4:16)
에스더가 왜 이와같은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까 ?
그 이유는 아말렉의 후손인 아각 사람 하만 때문이었습니다.
하만은 어떠한 사람입니까 ?
첫째로 하만은 교만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절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에스더서 3:5절에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하였습니다. 마치 바리새인과 도 같은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지적하셨듯이 서기관들과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은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을 좋아한다 라고 하셨습니다. 누기 나에게 인사를 안한다고 기분 나빠하거나 노하지 말고 내가 먼저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하고 절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그는 잔인한 사람입니다.
에스더 3:6절을 보면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남잡이가 제잡이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남의 생명과 명예를 귀중히 여겨야 합니다.
남의 생명과 명예를 존중하지 않고 죽이려고 하는 사람은 하만과 같은 잔인한 사람입니다.
사람을 죽이고 피를 흘리면 반듯시 그도 피를 흘리고 죽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생명을 죽이는 것은 악한 마귀 사탄의 속성이고 사명입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라고 하였습니다.
악한 마귀 사탄은 아담과 하와를 속여서 선악과를 따 먹게하고 그들의 영과 육을 죽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인으로 하여금 그의 동생 아벨을 죽이도록 사주하였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통하여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국가와 세계로 하여금 분쟁과 분열을 일으켜고 결국은 전쟁을 일으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게 하였습니까 ?
셋째로 그는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인 성경의 제비를 악용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속에 거룩한 제비를 친히 제정하시고 오직 제비 뽑아 나누라(민26:55~57)고 명령하셨음은 선용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만은 그것을 악용하고 오용하고 남용하였습니다.
같은 칼도 의사가 사용하며 생명을 살리는 이기가 됩니다. 그러나
같은 칼도 강도가 사용하면 생명을 죽이는 흉기가 됩니다.
칼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달란트 즉 지혜와 건강과 물질과 직책과 명예를 생명을 죽이는 데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생명을 살이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넷째로 하만은 하나님과 대대로 원수지 간인 아말렉의 후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 사건이 일어나기 500년 전에 이미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에게 " 너는 아말렉을 처치하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은 남녀노소와 짐승들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남기지 말고 다 쳐 죽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 내가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리라고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 내가 천하에서 아말렉을 도말하리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아말렉이 이스라엘의 약점을 이용하여 괴롭히고 죽인 사건을 추억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명령을 내리셨음도 500년 전에 아말렉인 자행했던 잔인한 사건을 추억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로 인하여 하만은 자신의 조상들의 원수인 유다인을 몰살하려고 모르드개 뿐만 아니라 유다인 전체를 죽이려고 계획하였습니다.
그러나 위기에 몰린 자신의 동족을 살리고자 하는 에스더의 결단 즉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고 하는 신앙의 결단으로 이스라엘도 살고 자신도 살았습니다.
동족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죽기를 결단했던 사람은 살았고, 반면에
이스라엘을 몰살하여 죽이려고 했던 하만과 그의 열아들은 오히려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새해의 벽두에 에스더처럼 결단해야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죽을 자를 살려내는 삶을 살 것을 결단해야 합니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에스더4:13)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의 집은 멸망하리라.(에스더4:14)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
가정을 위하고 교회를 위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죽으면 죽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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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영광교회 제1차 공동의회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