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세마네 동산은 주님께서 평소에도 기도하시기 위하여 자주 찾으셨던 기도의 동산이었다. 인류구원의 대업을 완성하시기 위한 십자가를 앞에 놓고 그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 올라 죽으심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려고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셨다.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시고 가시면서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여 있으라"(마26:36-38) 나를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리고 돌 던질 만큼 앞으로 나아가서 기도하셨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22:39-46) 눈물로 간절히 기도하셨다.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셨던지 "그 이마에서 흐르는 땀이 마치 핏방울 같이 되었다"(눅22:44) 기도하신 후 잠자고 있는 제자들에게 오셔서 " 너희가 한시라도 깨여 있을 수 없더냐 하시며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막14:37-38) "시험에 들지 않토록 깨여 기도하라"(눅22:46)고 부탁하셨다.
우리는 이 고난주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주님을 본받는 동시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할 것이다. "나를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신 그 말씀 "시험에 들지 않기를 위하여 기도하라"(눅22:46)고 하신 그 말씀을 상기하면서 기도의 동산 겟세마네로 올라가야 한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처럼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므로 십자가를 질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받아야 한다. 겟세마네 동산에 오라가서 기도하는 자만이 십자가를 질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받아 십자가를 짊어지고 주님을 따라 골고다까지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려고 하는 자들이 그리 많치 않다고 하는 사실이다. 주님은 쉬지말고 기도하라 그것이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짓고 있으면서도(삼상12:23) 그것이 죄인 줄도 모르고 깨어나 기도하지 못하고 있다.
겨울 잠을 자던 곰도 새 봄이 오면 잠에서 깨어 일어나 활동을 하고, 미물에 불과한 개구리들도 겨울 잠에서 깨어나 활동하듯이 만물의 영장이며 주님의 제자들인 우리들도 영,육간의 잠에서 깨어 일어나 겟세마네 기도의 동산으로 올라가서 기도하므로 위로부터 부어 주시는 힘을 받아서 십자가를 지고 주님과 함께 골고다까지 올라가야 한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깨어 기도하지 못하고 졸며 자던 제자들 중 대부분은 주님을 버리고 도망을 쳤다.(마26:56) 수제자인 베드로는 주님을 세번씩이나 부인하였다.(마26:70-74) 한 청년은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 가다가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였다"(막14:51-52)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올라가시는 비아돌로사 길에는 수 많은 구경꾼들이 따랐다. 그 중에는 주님의 생모이신 마리아를 비롯한 주님을 사랑했던 많은 여인들이 있었다.(눅23:27) 구레네 시몬은 구경하다가 군병에 의하여 주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고 골고다까지 올라갔다.(막15:21)
주님의 십자가를 대신지고 골고다까지 올라갔던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은 주님의 은총을 받았다.(막15:21) 그의 두 아들인 알렉산더와 루포는 초대교회의 귀한 일군이 되었고 사도바울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라"고 부를 정도로 믿음의 명문 가문이되었다.(롬16:13)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쫒지 않는 자는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7)"고 말씀하셨다. 오늘날은 십자가를 지려는 자는 많치 않고 십자가를 피하고 내려 놓으려고 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고난 없는 영광은 없고,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다.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주님을 따라가서 주와 함께 죽지 아니하면 부활의 영광에 참여할 수 없다. 2014년도 고난주간에 주님과 처럼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서 애쓰고 힘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자. 그리고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능력을 받아 자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올라가서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사는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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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종교개혁 위하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