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총회를 불과 두달 남짓 남겨 둔 싯점에서 지나 간 7년 동안 시행해 온 총회임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고 직선제인 다수결 선거제도로 회귀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조직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작금의 교단 정치적인 동향을 주시하며 평소에 필자가 주장하던 성경적,신학적,기독교 역사학적,목회임상학적,또는 세속정치적 내지는 문화 인류학적인 주관적 논증은 가급적 배제하려고 한다.
그 대신에 장로교회의 창시자인 요한 칼빈의 주석과 영원한 청교도 신학자라고 불리우는 웰리암 에임스의 신학적인 입장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신학자로서 전 총신대학과 칼빈대학 총장을 역임하신 김의환 박사님과 세계 신약신학회 회장을 역임하시고 현재는 훌러신학교의 신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는 김세윤 박사님과의 대화를 통하여 확인한 두 분의 신학적인 입장을 소개함으로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 시행의 당위성을 대변하고자 한다.
첫째로 장로교 창시자인 요한 칼빈의 사도행전 1장 23~25절을 중심한 신학적인 입장
23절 주석
성령의 영감 아래서만 제비뽑기에 의존했다고 나는 대답한다. 제비뽑기 선거가 합법적이고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것이었다. 사도들은 성령의 지도 밑에서 그 과정을 밟았으며 그들의 전체행동 과정도 같은 성령의 지도를 받은 것이었음을 조금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제비뽑기에 대하여 난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위하여는 그들이 가는 대로 내버려 둘 수 밖에 없다.
24절 주석
모든 자질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만 홀로 아시고 판단하실 수 있는 마음의 성실성 때문에 사도들은 사람들에게 숨겨져 있는 것을 밝혀 주실 것을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다.
오늘날도 목사의 선택이 있게 될 때에 그와 동일한 과정이 요청된다.
25절 주석
제비뽑기로 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무지 때문에 잘못에 빠졌거나 혹은 이 제비라고 하는 말의 의미하는 바를 오해하고 있거나 그 어느쪽일 것이다. 비록 사람들이 제비를 남용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써 제비뽑는 일을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둘째로 영국의 청교도 신학자 웰리암에임스의 제비뽑기에 대한 신학적인 입장
영원한 청교도라고 불리우는 웰리암에임스는 그의 명저이며 고전인 신학의 정수 2권11장에서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주권뿐만 아니라 실제로 모든 일을 주관하는 능력에서서 유래된다. 이는 대륙의 신학자들 사이에는 공통된 견해였다."고 주장하였다.
"본 신학자들은 제비뽑기는 그 본성상 순수하게 우연적인 사건을 지배하는 하나님의 단일하고 특별한 섭리와 일정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고 언명한다. 제비의 용도는 분열을 해결하고 제비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결정될 수 없는 두가지 정당한 택일적 명제들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관련된 당사자들의 불만을 야기 시키지 않고서는 여타의 결정 방식은 불가능하다. 종종 반복된 제비뽑기가 다양한 결과들을 야기 시킬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제비가 정당하게 반복된다면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없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에임스의 주장은 제비뽑기를 자신의 삶과 사역에서 적용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결코 주장할 수 없는 신학적인 주장이다.
셋째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역사신학자인 김의환 박사님의 제비뽑기에 대한 입장
2006년도 부산에서 거행한바 있는 목사장로기도회시에 김목사님께서 강사로 청빙받아서 강의하는 동안에 한국교회 특히 우리교단을 사랑하시는 노신학자의 충고 가운데 " 한국교회가 어찌하다가 이렇게 되었는지"를 한탄하시며 "그나마도 우리교단이 제비뽑기 선거를 실시하여 총회임원 선거의 부정을 갱신하고 개혁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라고 제비뽑기 선거제도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다.
강의를 마치신 후 필자와 기념촬영을 하시면서 필자에게는 무한한 위로와 힘과 격려가 되는 말 한마디를 해주셨다. " 제비뽑기 원더풀" 그 말씀에 감격하여 마음에 새기고 있다가 지난해 도미 사역기간에 감사를 드리기 위하여 시간을 내어 목사님댁을 방문했을 때 "지나 간 7년 동안 우리교단에서 총회임원을 제비뽑은 결과를 보니 되야할 사람들이 제비뽑히 더라는 고견을 들려 주시며 명필 필치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이라고 하는 휘호까지 써주셨다.
넷째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신약신학자인 김세윤박사님의 제비뽑기에 대한 입장
미국에서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 사역과 선거제도 세미나를 마치고 귀국할 때 마침 세계 신약신학회의 회장을 역임하시고 현재는 훌러신학교에서 신약학 교수로 제직하고 계시는 김세윤박사님과 아시아나 비행기를 동승하게 되었다.
당시 기내에서 김박사님께 "교단에서 총회임원을 제비뽑자고 주장하는 저의 제안에 대하여 이는 구약에서나 시행한 일로서 신약시대에 적용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반대하는 분들이 계신데 신약신학자이신 김목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고 그 분의 신학적인 입장을 여쭤 보았다.
나의 질문이 끝나자 마자 "노프라블름" 이라고 대답을 주셨다. 아무나 무작위로 제비를 뽑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모범을 따라서 충분한 자격을 갖춘 후보자들을 천거한 후에 제비를 뽑는 다면 신약신학적으로도 하등의 문제가 있을 수 없다고 자신의 신학적인 입장을 "노프라불름"이라고 하는 단마디 영어로 말씀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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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선거제도를 폐지하면 안되는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