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 직무정지가처분 '기각'
광주지법 "중대한 절차 위법 볼 수 없어"
2008년 06월 24일 (화) 15:52:54 강석근 기자 harikein@kidok.com
전남노회 봉광웅 씨가 제기한 현 부총회장 최병남 목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2008카합490) 신청이 기각됐다.
이로써 안기영 목사가 제93회 총회장에 입후보하기 위해 우편으로 보낸 임원후보 등록도 조만간 선거관리위원회가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법원 제3민사부(재판장 판사:문준필 박미화 노연주)는 6월 13일 2007년 9월 11일 개최된 대한예수교장로회 부총회장 선정시 총대에 의한 제비뽑기로 당선구슬을 정하고, 그 다음에 후보자들로 하여금 제비뽑기를 실시하여 당선구슬을 선택하는 방식은 구성원의 의사가 아닌 '우연'에 의한 것이라며 동수가 나왔을 때 다시 제비뽑기를 실시하지 않고 추가로 제비뽑기를 실시한 것이 선정 방식의 근본인 '우연성'을 손상시킬 수 없다며 기각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3민사부는 총회선거규정에 동수가 나왔을 때 처리하는 규정이 없고, 원고가 주장하는 임직순, 연령순으로 당선인을 정하는 판례도 없는 점, 총대가 제비뽑기를 하는데 1시간 30분이 소요되어 총대에 의한 제비뽑기를 다시 실시하는 것은 부적절한 점을 고려할 때 선거관리위원장이 직권으로 추가 제비뽑기를 시행한 것이 우연성을 상실시킬 만큼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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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목사
(222.XXX.XXX.122) 2008-06-26 09:06:49
성경의 거룩한 제비뽑기와 변질 타락한 세속적 제비뽑기는 본질적으로 같을 수 없다.
제비뽑기라고 해서 다 같은 제비뽑기가 아니다. 하나님 면전에서 기도하고 믿음으로 뽑는 제비와 이방인들이 귀신들이나 또는 자신의 운명에 맡기고 요행이나 복불복이로 뽑는 제비는 본질적으로 같을 수 없다. 어찌 진품과 유사품이 같을 수 있으며, 다이나몬드와 큐빅이 같으며, 천연진주와 양식진주가 같을 수 있는가 ? 똑 같은 칼도 강도가 잡으면 흉기가 되고 의사가 잡으면 생명을 살리는 이기가 됨과 같은 이치이다.
박광재목사
(222.XXX.XXX.122) 2008-06-26 08:49:03
성경의 제비뽑기는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작정이다.
우리교단에서 총회임원들을 선출하는 인선방법인 제비뽑기가 우연이라고 생각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요한칼빈 선생이 사도행전 주석에서 지적했듯이 이는 제비뽑기에 대한 무지의 발로이다. 성경은 제비뽑기에 대하여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로 나느니라"(잠16:33) 이 말씀은 제비뽑기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작정이라고 하는 말씀이다.
박광재목사
(222.XXX.XXX.122) 2008-06-26 08:39:42
성경의 제비뽑기는 우연이 아니라 성삼위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선택방법이다.
성삼위 하나님과 성경을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살아계신 말씀으로 믿지 않는 세속적인 판사는 제비뽑기를 우연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신학적 또는 신앙적인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고 부르짖고 있는 개혁주의 신학자들과 목회자들 중에도 제비뽑기를 우연으로 생각하는 자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은 우리교단 개혁신학의 위기라고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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