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특재 판결 수용 불가 … 법적 대응 나설 것”
전 감독회장 기자회견, 절차상 하자·부당한 판결 반박
2013년 09월 25일 (수) 14:22:28 신동명 취재부장 star@kmctimes
감독회장 당선무효라는 총특재 판결과 관련해 전용재 감독회장은 “총특재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향후 재심요청 및 이에 따른 정 모 장로의 위증여부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 감독회장은 24일 저녁 7시 쯤 본부 16층 감독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25일에 인사차 잠시 청주지역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6월 18일 17시 경에는 동부연회 동문들을 만나기 위해 청주가 아닌 춘천에 있었다”며 “잠시 청주를 들른 25일에도 5시 쯤 도착해 7시로 예정된 충주 행사를 위해 바로 떠나야만 했다”며 총특재가 인용한 금품제공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가장 기본적인 날짜와 장소조차 맞지 않는 인증진술서와 인증공동진술서 등을 판결 당일 오전에 제출받아 판결기간의 제한이라는 이유로 반증의 기회도 주지 않은 채 판결을 내린 것은 절차상 하자가 분명한 부당한 판결”이라며 “총특재의 판결을 존중해야겠지만 당선무효 사유에 대한 오류를 증명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이같이 해명했다.
한편 전 감독회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번 총특재 판결로 인해 감리회 모든 성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감리교회가 혼란의 5년을 지난 후 정상화의 과정을 조금씩 밟아 나가는 시점에 이 같은 소식을 접하게 돼 심히 유감스럽다”고 짧은 심경 고백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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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감독회장 당선 무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