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기도를 드리는 데 문득 네 생각이 났다. 그래서 너를 위하여 기도를 드렸다.
지난 번 학생회 수련회에서 박홍락 전도사님께서 너희들의 신앙을 장로교회의 교리인 예정 교리 위에 세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예정론 설교를 한 것 같은데 그 설교가 너희들이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운 신학적인 문제인 까닭에 너희들을 힘들게하고 걸림이 되었던 것 같구나
그래서 내가 박홍락 전도사님에게 학생들의 영적인 수준 상태를 파악하고 가려서 젖 먹을 자들에게는 젖을 먹이고, 죽을 먹을 자들에게는 죽을 먹이고, 밥먹을 자들에게는 밥을 먹여야 한다고 권면하였다.
지금은 전도사님의 설교가 잘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네가 영적으로 좀 더 성장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사님은 생각한다. 그런데 그러한 일이 걸림이 되어서 네가 어려서부터 다니던 모 교회인 우리 영광교회를 떠나서 다른 교회로 간다고 하는 것은 목사님을 섭섭하게 하는 일이다.
"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에베소6:1-3 )약속하셨다. 네 엄마가 네게 울면서 권면하는 말씀을 잘듣고 순종하면 좋을 것같은 생각이 든다. 그것이 네가 땅에서 잘되고 복받는 비결이다.
오늘 목사님이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성전 문앞에 부쳐놓은 유치부의 활동상황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보았다. 그리고 그곳에 보조교사로 헌신하고 있던 송수아 너의 사진도 보았다. 지금 송수아 선생님은 어디에 있는가 ?
네가 보조교사로 돌보던 유치부 어린아이들이 우리 송수아 선생님은 어디에 가서 몇 주간 오시지 않고 계시는가 ? 궁금해 하면서 너를 기다리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서 목사님이 네게 이렇게 직접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이다.
수아 야 ! 이번 주일은 주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부활주일이다. 그러므로 너를 다시금 보고싶구나 엄마와 아빠와 함께 주일예배를 참여하여 부활주일 예배를 드리도록하자꾸나 기다릴께 보고싶다 송수아 야 !
주후 2016년 3월24일 (목) 박광재 목사님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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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영광교회 청원 헌의안 (10 ) 
